오늘 하루종일 누마즈 돌아다닌거 정리하는 느낌으로 써봄
첫 누마즈라 뇌절 ㅈㅅ
어제 11시 반쯤 야간버스 타고 오사카에서 누마즈에 왔음
버스는 누마즈 북쪽 출구에서 내리길래 역 위쪽에 있는 마루랑 리코 맨홀 찍고 남쪽 출구로 감
저때 카난 맨홀도 찍었어야 했는데 못찍어서 지금 카난만 남음
이와중에 비 엄청와서 오늘 하루종일 고생했어
남쪽 출구에서 선샤인 카페, 마리 맨홀 지나서 리버사이드로 짐부터 맡기러 감
가는 길에 슼페 일러 있길래 찍음
누못찐들이 처음 가면 이거 찍는다 하는데 솔직히 이거 어케 참냐고 ㅋㅋㅋ
리버사이드에 있는 요싴이랑 컁
진짜 이번에 사진 원없이 찍어가는듯
제일 먼저 들른 곳은 바로 옆 츠지 사진관
스탬프북 파는 곳 중 제일 빨리 문열길래 감
원래는 9시 반에 바로 가려했는데 이것저것 찍고 하다보니 10시에 가게됐음
스탬프북 사고 배고파서 오란다관에 갔음
이번에 누마즈 다 걷고 보니까 의외로 걸어다녀도 충분하다고 느낌
비오는데도 걸어서 20분 정도인데 날 맑을때 자전거 빌리면 진짜 편할듯
곧 할로윈이라서 그런지 누마즈 여기저기서도 할로윈풍으로 꾸며져 있더라
사진 진짜 많이 찍었는데 50장 제한이라 많이 못올리는게 한이다
누마즈에서 첫 식사 요우쨩 함바그
10시 40분쯤이라 안될줄 알았는데 점장님이 흔쾌히 만들어주심
치즈 함바그라 진짜 맛있었음
요우쨩 집 나오고 원래는 누마즈항에 가려했는데 계획이 조금 바뀜
2시에 체크인해야 했어서 그냥 스탬프 찍으러 돌아다녔음
그리고 맨홀 나뭇잎이나 쓰레기 있으면 치우는거는 자동반사처럼 나오더라 ㅋㅋㅋㅋ
스탬프들 찍으면서 돌아다니다 보니 물장판에서 나온 막과자집 있길래 스탬프 찍을겸 이마가와야끼 사보려했는데 오늘 안만드셨다 하더라고
마루산 하비랑 그랜마로 갔음
타천사의 쇼콜라 단종됐다는데 누마즈 늦게 온거 서럽네
대신 리틀데몬 먹었는데 맛있었음
물붕이들도 따뜻한 우유랑 같이 먹어봐
체크인 하고 점심으로 생각해두던 마리루로 가기로 함
마리루라서 첫 네소인 브라메로 챠엥이까지 데려갔는데 나중에 그렇게 힘들어질줄 몰랐음
마리루 가서 그 오므라이스 드디어 먹어봄
역시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있더라
샐러드 완식함 맛있던데 다 먹자 물붕이들아..
마리 캔뱃지랑 챠엥이 데려가니까 이모님이 미숙 마리 키홀더 주심
뭔가 갤에서 사장님이랑 이야기하면 재밌다 그러고 나도 그냥 이대로 먹고 나가기엔 뭐해서 결제하고 몇마디 나눠봤음
나 : 역시 저 어디서 왔는지 알고 계시죠?
이모님 : 당연히 한국 ㅎㅎ
나 : 사실 저 오늘 누마즈가 처음인데요, 먼저 누마즈에 많이 다녀간 센빠이(?)들이 여기선 꼭 오므라이스를 먹으라해서
이모님 : 센빠이 ㅋㅋㅋㅋ
나 : 저 마리오시기도 하니까 마리 세트 먹을까 했는데 추천받은 것도 먹어보고 싶어서. 정말로 맛있었어요! 특히 샐러드도!
이모님 : 고마워 ㅎㅎ 오늘 춥고 비 많이 내리는데 조심하렴
나 : 감사합니다. 아마 다음주쯤부터 누마즈에 올 한국인들이 많아요. 오랜만에 오는 한국인들도 잘 부탁드려요.
이모님 : 그래 ㅎㅎ 다음주부터 바빠지겠네! 좋은 정보 알려줘서 고마워! 조심히 여행하렴
하고 나가는데 나갈때까지 계속 웃으시면서 센빠이에 꽂히신거 같더라고
나중에 마리 세트 먹으러 또 들러봐야할듯
오늘 간 곳들중 제일 기억에 남은 좋은 곳이었어
마리루에서 나와 세리자와 기념관까지 걸어갔음
이미 이쯤부터 신발 양말 바지는 갔고 웅덩이는 그냥 밟으면서 감
비 엄청 내리는데도 마리루에서 정확히 30분 걸리더라
버스 안타도 충분해보임
100엔내고 들어오면 즈엥이들이 반겨준다
코로나라 네소들에 마스크 씌운거 진짜 귀여움 ㅋㅋㅋ
솔직히 일본어 설명이라 거의 이해는 못했음
대충 둘러보고 2층으로 가면
그 다음엔 뷰오로 갔음
사실 이때 4시 반쯤에 간게 석양 보려고 간건데것 빌어먹을 날씨땜에 아무것도 안보였음 ㅠ
여기서 말했었지만 뷰오에서 내려오고 포켓와이파이 배터리가 나가서 충전도 할겸 유일하게 이 근처에서 식별가능했던 누마즈 버거로 들어감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아쿠아석 여유롭게 앉았음
직원분이 오늘 날씨도 이래서 하루종일 손님 없었는데 감사하다고 하시더라
아쿠아가 먹은 버거를 아쿠아가 앉은 자리에서 먹었다고 생각하니 꽤 괜찮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계획했던대로 심해수족관에 갔음
물갤 지도에 마감 30분 전(5시 반)까지는 입장 된다길래 23분에 들어감
직원분한테 느긋하게 둘러보려면 몇분정도 걸리냐고 물어봤는데 40분에서 1시간쯤 걸린다길래 일본어 제대로는 못읽으니 충분할거 같았음
진짜 개재밌었다
나중에 미토씨도 갈거라 갈까 말까 했었는데 진짜 재밌었응
본인 심해공포증 살짝 있는데 그런거 하나도 못느끼고 제대로 즐겼음
여기서만 사진 한 100장 찍은듯
호텔 돌아오는 길에 루비 요우 맨홀까지 찍음
남은건 카난 하나 남았음
처음으로 누마즈 와봤는데 물갤에 워낙 정보가 많아서 길 안잃고 재밌게 놀 수 있었던것 같다
이제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신선관에서 아침 먹어야지
와이파이 이슈땜에 못찍은 누마즈항 스탬프도 좀 찍고
누마즈 최고다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