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사유링 기사도 많이 올라오고, 기사 읽어봐라는 트윗도 많이 올라와서 다 읽어보는 중인데 그 중에 인상 깊었던거 하나 가져와봄.
사유링의 마음가짐에 놀라기도 했고, 나도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신선한 충격도 받았음.
오/의역 많을거라 가능하면 원본 읽는거 추천해 ㅋㅋ
기사 링크: https://thetv.jp/news/detail/1105295/
러브라이브 슈퍼스타 시부야 카논 역, 동 작품의 스쿨 아이돌 그룹 리에라의 멤버로서 활동하는 성우 다테 사유리.
9월30일, 20세 생일을 맞이하는 그녀에게 자신의 '지금까지'와 '앞으로'에 대해 물어보았다. 우선은 10대를 돌아보았다.
'10대의 전반부는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살아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웃음) 후반.. 특히 데뷔한 18살부터는 정말로 밀도 높게 살아왔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10대 전반부도 '다시 살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유는 '그 때 친구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으면 좋았을텐데' 같은 정말로 사소한 것이에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당시의 자신에게 주어진 무한한 선택지들 중에서 (지금에 이르는 길을) 택해왔던 것으로, 결국 스스로 고른 선택지 덕분에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면, 뭔가 하나라도 다른 선택지를 골랐다면 절대로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겁니다. '그 때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생각되는 것이라도, 실은 그 선택조차 잘못된 것이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 지금은 고민이 해결 된 듯한 기분이에요.'
18세에 '러브라이브 슈퍼스타'의 오디션에 합격하여, 성우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일에 대한 모티베이션이나 사고방식은, 경험을 쌓아가며 점점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일에 대해서는, '좋아한다, 싫어한다'라는 감정으로 접근하고 있지 않아요. 이 세계에 뛰어든 계기는 '러브라이브 슈퍼스타'의 오디션. 물론 시부야 카논이 되고 싶어 시작한 일이지만, 일을 해나가는 중에, '좋아한다'라는 감정만으로는 열심히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럼에도 힘낼 수 있는 것은 이 일을 '좋아하니까'라는 이유만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일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알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을 해나가며 '나는 대체 어디까지 말하면 흔들리고 마는 것일까 (한자상 言ったら라고 표기 되어있기에 말한다고 번역했지만, 개인적으로는 行ったら가 맞지 않나라고 생각함)', '이런 상황에서 나는 이렇게 하면 릴랙스 할 수 있구나', '여기가 나의 한계구나' 라는 것을 알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그런 경험을 쌓아, 한계지점이 전보다 높아져있다거나 스스로가 성장해있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것이 기쁘고, 그런 경험이 앞으로의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순수하게 즐거운 일도 있고, 지금은 여러가지 일을 해나가며 스스로에 대해 알아나가고 있다는 감각이에요. 이 일을 하기 전에는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해본적도 없기 때문에, 지금 이런 기회를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부감하는 것으로 인해 때로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도 있다며, 다시 스스로를 내려다보며 인식하는 다테. 그런 그녀가 자신의 20대에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20대의 목표라고 할까, 앞으로 자신이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모습은 언제나 제 마음 속에서 일관되어 있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제 생각을 남들에게 말하는 일이 잘 없어서, 무언가를 생각해도 말을 삼켜버리고 마는데요, 나중이 되어서야 '말해두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후회하는 일이 많아요. 물론 생각한 것을 전부 말해도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저 스스로가 조금이라도 '응?'이라거나 '?'가 떠오르는 일에 대해서는 제대로 전달해둔다거나,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내거나 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대가 된다고 용모가 확 바뀌는 일 같은건 없을테지만, 내면이 바뀌어 간다면 서서히 표정 등 외견에도 드러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요.'
연령을 쌓아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니 '두근두근해요!'라고 들뜬 목소리를 내는 다테.
'앞으로 나이를 먹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두근거리는 감정이 커요. 처음 19살이 되었을 때는 '10대 마지막'이라는 것이 조금 쓸쓸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20대라는 새로운 문을 여는 것이 기대됩니다. 20대가 되어서야 할 수 있는 것도 있으며 일도, 사람과의 만남도, 나이를 하나 먹는 것만으로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그 범위가 넓어질거라는 기대가 있어서. 앞으로 나이를 하나 먹어갈 때마다 이런 감정을 느낄거라고 생각하니 두근두근거립니다.'
그런 다테의 10대를 담은 첫 사진집 '다테사유리 1st 사진집 아시아토'가 9월 28일 발매되었다.
'심플하게 감동했지만, 뭔가 신기한 기분이 들어요. 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보고 있는 감각입니다. 사진에 비춰져있는 것은 틀림없는 저 본인이지만.. '제 자신이지만 제가 아닌'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발매되지마자자 '이런 느낌으로 촬영했구나'라고 즐겨주시는것도 물론 좋지만, 10대 마지막의 제 모습을 담았다는 의미에서는 몇 개월 후나 몇 년이 지난 후, 제가 20대가 된 이후에 비교해서 보시는 것도 재밌을지도 모릅니다. 다시 보실 때에 '변했구나'라고 무언가 성장을 느껴주신다면 기쁠거 같아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사진집이라고 생각해요.'
사진집을 포함하여, 다테가 그녀의 표현이나 활동을 통해 전달해주고 싶은 것은 '플러스 감정'이다
'노래,목소리, 퍼포먼스, 연기, 그 중 어느것이라도 좋으니까, 저의 무언가를 통해 미소짓게 된다든지, 즐거웠어라고 생각하신다든지, 어찌되었든 플러스의 감정을 느껴주신다면 기쁠거 같아요. 저 자신도 금세 부정적이게 되기 때문에, '다테짱이 노래하는 모습이나 목소리로부터 기운 받고 있어' '라이브 즐거웠어!' 와 같은 메시지를 받는 것만으로, 엄청 안심되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서로 그런 감정을 주고 받을 수 있다면 행복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