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쿠마 와카나
선배가 있기에야말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고, 절차탁마할 수 있다.
지금은 그 경험의 차이도 힘으로 바꿔나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절차탁마 : 능력을 갈고닦음)
Liella! 2기생 안에서도 독특한 개성을 발휘하고 있는 와카나 시키 역•오오쿠마 와카나씨. 마이페이스라는 이미지가 있는 그녀의, 오디션에서의 뒷이야기 등을 인터뷰해 보았다.
TVA 1기의 배역 발표 때는 통곡
분함을 계기로 도전한 오디션
우선은, 성우를 목표로 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초등학생 시절에 빠져 있던 애니메이션에, 여성 성우분께서 연기하는 소년 캐릭터가 나왔습니다. 그 목소리가 너무나 멋지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성우를 꿈꾸게 되었네요. 여성임에도 남성의 목소리를 연기한다는 면이 끌렸던 걸지도 모르겠어요.
그 뒤로 여러 애니메이션을 봐 왔습니다만, 러브라이브! 시리즈와 만나게 된 것은 중학생 시절이었습니다. 동급생이 몇 번이고 야자와 니코쨩의 「니코니코니ー」를 하고 있었기에, 그 임팩트에 흥미를 느낀 것이 계기였습니다. 당시에는 TVA를 보고 나서「엄청 좋은 애니였네~」정도로 생각했고, 그 정도로 빠져들지는 않았네요.
그로부터 시간이 지나, 『러브라이브! 슈퍼스타!!』의 오디션을 보게 된 거로군요.
사무소로부터 새로운 시리즈가 새로운 이야기와 함께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디션을 보기 전에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노래를 찾아 듣고는「내가 하고 싶었던 일은 이런 걸지도 몰라」라고 느꼈고, 노래와 가사를 계기로 점점 빠져들게 되었네요.
사실은 1기생 선발 오디션 때도 도전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제가 가진 모든 힘을 쏟아냈기에 어쩌면 붙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매니저 분으로부터 떨어졌다는 통보를 전화로 받고는, 울고 싶어질 정도로 몸이 떨려서. 전화를 끊은 순간에서야 러브라이브! 시리즈에 대해 제가 걸고 있는 마음을 자각할 수 있었습니다. 기대해주던 사람들을 배신했다는 기분이 들고, 무엇보다도 분했어요. 캐스트 발표 때는 야마가타에 있었습니다만, 폭설 안에서 통곡했네요.
1기생 5명의 활약을 보고 있으면 언제까지나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아서... 생방송도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면 또 보고 있었던 데다, 자연스레 그녀들을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분하다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빛나는 그녀들을 보면서 존경의 마음도 같이 싹트기 시작했네요.
2기생 오디션 자료를 받고, 와카나 시키쨩의 이름과 얼굴을 보고는, 「나한테는 얘밖에 없어」라고 생각하며 대사를 일단 연습! 절대로 지지 않겠단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약 1년간 러브라이브! 시리즈에 대한 것만 생각하며 살았네요.
경험의 차이를 힘으로!
선배와 절차탁마할 수 있는 Liella!의 관계
최종 오디션 때는 2기생 분들과 이미 얼굴을 맞댄 적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그 분들의 첫 인상과 지금 느끼는 인상에는 변화가 있었을까요?
노조미는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머리칼 때문에 얼굴이 거의 가려져 있었기에... 인사를 해도 반응이 약해서, 조금 어두운 애구나~라고 생각했네요(웃음). 하지만 지금은 반짝이는 미소를 가진, 귀여운 친구네요!
아카네는 머리랑 네일을 빨간색으로 하고 와서,「이 사람 오디션에 익숙하다!」라고 생각했어요. 끝나고 돌아가는 타이밍이 같았기에 같이 역까지 걸어갔는데, 이야기를 해 보니 의외로 털털한 느낌이었기에 그 갭에 놀란 적이 있었네요.
아야는 전혀 연하로는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성인 여성이라는 느낌이었어요. 질문에도 기운차게 대답하고, 분위기부터가 아이돌이라는 느낌. 오디션 회장의 전기가 아야를 향한 스포트라이트로 보일 정도였어요(웃음). 무사히 배역이 정해지고 난 다음에 있었던 대면식에서는, 모두가 잔뜩 긴장한 티를 내고 있었지만, 레슨을 같이 해나가며 다 풀렸네요.
1기생과의 대면식 때나, 라이브를 보며 느낀 인상은 어떠셨나요?
2기생에 뽑히기 전에도 라이브 등을 온라인으로 봤는데, 노래도 댄스도 경험한 적 없는 분들이 있는데도 당당히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대단하게만 느껴졌습니다. 단기간 안에 실력을 여기까지 끌어올려서, 반짝거리는 미소로 팬 여러분의 앞에 설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해! 라고 생각했죠. 라이브나 생방송 때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아우라 같은 것 때문에 크게만 느껴졌는데, 실제로 만나 보니 조그만 분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1st 라이브 투어는 현지에서 보게 되었는데,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라이브를 직접 관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회장의 일체감에 압도되었네요. 팬 여러분이 있기에 Liella!가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그 무엇보다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앞으로 Liella!에 들어간다고 너무 의식해 버리면 점점 예민해져 버릴 것 같아서, 이왕 온 라이브라면 다함께 즐기자는 마음가짐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1기생과 2기생 사이에는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하나의 부활동을 그려나가는 작품에 선배와 후배라는 관계성이 있다는 건 멋지다고도 생각합니다. 선배가 있기에야말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고, 절차탁마할 수 있습니다. 서로를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기에, 지금은 이 경험의 차이마저도 힘으로 바꿔나가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Liella!에 부는 새로운 바람에 기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맞이한 신 멤버 발표
멤버, 캐스트 발표 때는 2기생 모두가 같이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기분이셨나요?
저는 페스티벌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다들 즐겨 보자구!」같은 느낌으로(웃음). 멤버가 추가된다는 것은 이미 결정된 사실이기에, 불안함보다는 새로운 바람이 분다는 기분에 두근거리는 느낌이 컸네요. 다른 3명이 너무 불안해하고 있어서, 저는 오히려 더욱 텐션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네거티브한 정보가 들어오지 않도록 스마트폰은 꺼 두고, 2기생이 다함께 팬 여러분의 코멘트를 보도록 했네요.
첫 생방송에서는, 꽤나 큰 임팩트를 남기셨는데요!
물론 긴장은 하고 있었지만, 방송을 보고 계시는 팬 여러분을 즐겁게, 웃게 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신 멤버로 들어온 지금밖에 낼 수 없는 분위기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두뇌를 풀가동시킨 채로 말하고 있었네요. 너무 예의바르게만 있으면 1기생과 2기생 사이에 벽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니, 되도록이면 평소의 저답게 행동하려고 했습니다. 그 마음이 잘 전해졌다면 좋겠네요!
팬미팅 때는 처음으로 팬 여러분 앞에 서게 되었네요.
처음에는, 저희를 받아들여주시지 않지는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팬미팅을 해 보니 정말 멋진 분위기 속에서 환영해 주셨어요. 긴장은 엄청나게 되었지만, 서서히 Liella!로서의 팀워크가 생겨나고 있다고 느끼게 되어 기뻤습니다.
TVA 2기가 현재 방송중입니다만, 시키의 매력 포인트를 말씀해 주세요.
그녀는 운동신경 발군에, 공부도 잘 하는 똑똑한 친구죠. 거기에 스타일도 좋은 만큼 얼핏 보기에는 완벽해 보일 수 있지만, 어딘가 서투른 부분도 있어요. 그런 갭이, 그녀가 사랑받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네요. 1화부터 기행을 저지르기도 하고... 놀라신 분들도 많지 않을까요(웃음). 조용한 아이지만 소극적인 건 또 아니고, 지금까지의 캐릭터들과는 다른 타입이죠. 시키쨩의 앞으로의 활동에도 주목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께 보내는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Liella!를 응원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언제나 저희를 생각해 주시는 것처럼, 저희도 언제나 여러분을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Liella! 활동을 하며, 스스로의 퍼포먼스, 연기를 갈고 닦으며 한 사람의 성우로서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와카나 시키 역을 맡은 캐스트로서, 시키쨩과, 팬 여러분과 함께 걸어나가고 싶습니다. 수많은 꿈을, 저와 함께 쫓아가보도록 하죠!
오오쿠마 와카나•사이타마현 출신. 1기생 오디션에서 떨어진 것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Liella!의 퍼포먼스에 감동해 스스로도 댄스 레슨을 받는 등, 지금까지 Liella!와 함께 달려나갔다고 말한다. 1기생만이 활동하고 있을 때, 『시작은 너의 하늘』의 가사와 안무를 전부 외웠다고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