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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쿠스타 스토리42장 [앞으로의 μ's?!]
글쓴이
Windr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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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6 15:37:42
 

스쿠스타 시즌3 인터미션

42장 

앞으로의 μ's?!






Ep. 1: 선명한 꿈을 꾸는 밤




호노카 「아~ 재미있었다~!」


호노카 「같이 놀러 다니고, Aqours의 라이브도 보고, 수다도 떨고….」


호노카 「오늘이 계~~~속 안 끝났으면 좋겠어~!」



.

.

.



치카 「오늘 정말 고마웠어~!」


호노카 「우리가 더 고맙지!」


호노카 「이렇게 굉장한 라이브에 초대해 줘서 고마워!」


노조미 「뒤풀이도 재미있었지?」


하나요 「응!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


에리 「역까지 나와 줘서 고마워. 많이 피곤할 텐데….」


요시코 「훗… 어쩔 수 없지. 리틀 데몬을 돌보는 것도 요하네의 일이니까.」


니코 「대은하 우주 No.1 스쿨 아이돌 니코랑 헤어지기 싫으면 그냥 솔직히 그렇다고 해.」


우미 「여기까지 배웅하러 나와 줬는데 솔직하게 고맙다고 해야죠, 니코.」


니코 「윽….」


니코 「그건 그렇지. 고마워.」


코토리 「아까 졸려 보이던데, 루비쨩이랑 하나마루쨩은 괜찮아?」


하나마루 「괜찮아유!」


루비 「응. 잠깐 눈을 붙였더니 지금은 쌩쌩해.」


카난 「좋아, 좋아. 체력이 붙었구나.」


린 「Aqours의 체력은 굉장하다냥! 어떤 비밀이 있는지 궁금해~」


마키 「맞아, 나도 궁금하네.」


마리 「와우! 그럼 다음에 같이 합동 연습 할래?」


마리 「다이아랑 카난이랑 같이 스페셜한 메뉴를 준비할게~」


다이아 「좋은 생각이네요. 원래 하던 것 이상으로 스페셜한 걸 준비하죠.」


리코 「뭐어?! 원래 하던 것 이상으로…?」


치카 「나나나, 난 못 해~! 이번에도 간신히 따라가는 게 한계였단 말이야!」


치카 「그렇지, 요우쨩?!」


요우 「아하하. 평소보다 힘들긴 했지~」


니코 「후훗. 좋은데? 기꺼이 참가해 주겠어.」


호노카 「니코쨩?!


호노카 「쟤들도 힘들었다고 할 정도인데 괜찮을까?」


하나요 「무, 무서워….」


니코 「무슨 소릴 하는 거야! Aqours에 지고 있을래?!」


호노카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잖아~!」


에리 「하지만 호노카도 자극은 받았잖아?」


호노카 「그건 당연하지! 얼마나 굉장했는데!」


호노카 「우리 μ's도 굉장한 라이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치카 「에헤헤, 또 칭찬받았다.」


요우 「치카쨩, 얼굴이 헤벌쭉해.」


치카 「그야 당연하지~! 다름 아닌 μ's한테 이런 말을 들으니 꿈만 같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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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 「우린 μ's를 동경하고, μ's처럼 빛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해 왔잖아.」


치카 「그렇게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하다 보니 스쿨 아이돌이, Aqours가 점점 좋아졌고…」


치카 「좋아하게 되니까 우리 자신도 더욱 더 빛나고 싶어졌어.」


치카 「손은 안 닿을지 몰라도 쫓아가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 같은 빛은 못 낼지 몰라도 우리 나름의 빛을 찾고 싶다.」


치카 「우리의 빛깔도 굉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치카 「그런 마음으로 노력해 온 걸 오늘 사람들이 알아준 거야~!」


치카 「당연히 기뻐서 헤벌쭉해질 수밖에 없지~!」


카난 「아하하. 치카도 참.」


리코 「우리 마음도 마찬가지야, 치카쨩.」


치카 「그렇지~? 에헤헤헤!」


니코 「크으~~! 이런 말을 들었는데 μ's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니코 「치카! 오늘 라이브는 정말 굉장했어. 그건 인정해.」


니코 「하지만 μ's는 더 굉장하다는 걸 증명해 줄게!」



.

.

.



호노카 「으음, 니코쨩이 기합이 잔뜩 들어갔었지~」


호노카 「앞으로의 μ's라….」


호노카 「후훗. 과연 어떻게 되려나~? 기대된다!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하자~!」








Ep. 2: 세상을 놀라게 하자!




호노카 「좋은 아침~!」


하나요 「좋은 아침이야. 호노카쨩, 우미쨩, 코토리쨩.」


우미 「좋은 아침이에요, 호노카, 하나요.」


코토리 「좋은 아침~」


호노카 「와~ 아침 연습에 안 늦어서 다행이네. Aqours 라이브 생각을 하다 뜬눈으로 밤을 새웠거든~ 하마터면 늦잠 잘 뻔했어.」


마키 「늦잠 잘 뻔했다…?」


우미 「이미 늦잠은 잤잖아요.」


호노카 「연습에는 안 늦었으니까 괜찮아!」


호노카 「…어라? 니코쨩, 아침부터 컴퓨터를 왜 그렇게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어?」


린 「아까부터 계속 저 상태다냥.」


니코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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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다들 모였지?」


니코 「어제부터 니코의 머릿속을 계속 맴돌고 있던 걸 발표하겠어!」


하나요 「머릿속을 맴돌고 있던 것?」


우미 「그러고 보니 곧 시험이었죠?」


호노카 「어? 그런 게 있었나?」


린 「안 돼! 린은 하나도 준비 안 했다냥!」


니코 「아니거든?! 시험 이야기 아니야!」


니코 「시험도 물론 있긴 하겠지만, 니코가 말하려던 건 그게 아니야.」


에리 「현실도피는 좋지 않아, 니코.」


노조미 「다음 왕바보는 니코치가 되겠네.」


니코 「아 진짜! 중요한 이야기라고! 됐으니까 일단 들어!」


니코 「μ's는 뭔가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일을 해야 하는 단계에 도달했어!」


우미 「세상을 놀라게 할 일이요?」


호노카 「와~ 재미있겠다!」


니코 「재미있겠다는 무슨!」


니코 「다들 Aqours의 라이브를 보고 어떻게 느꼈어? 국내 전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팬이 달려오는 라이브를 보고 어땠냐 이 말이야!」


니코 「난 분했어! 우리도… μ's도 굉장한 걸 할 수 있는데!」


니코 「라이브만 그런 게 아니야. 너희 혹시 스쿨 아이돌 엑시비션 PV 조회수 봤어?」


하나요 「PV는 매일 아침 보고 있지만, 조회수까지는 잘….」


린 「린도.」


노조미 「Aqours의 라이브가 끝난 뒤에 다시 한번 폭발적으로 늘었더라.」


에리 「그런 라이브를 했으니 당연하지.」


니코 「치카는 언젠가 μ's와 나란히 서고 싶다고 했지만, PV 조회수만 보면 우린 이미 나란히 서 있는 거나 마찬가지야.」


니코 「치카가 한 말도 가슴에 팍 꽂혔고….」


에리 「그건… 나도 그랬어.」


노조미 「μ's를 동경한다고, 따라잡고 싶다고 했었지?」


노조미 「그런 말을 들으면 걔네한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해….」


에리 「맞아. 목표로 삼은 대상이 허접한 모습을 보이면 걔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거나 마찬가지지.」


에리 「그리고 그렇게 대단한 걸 보고 나면 저절로 투지가 끓어오를 수밖에 없어.」


니코 「솔직히 말해 난 완전히 마음을 놓고 있었어.」


니코 「모두가 μ's를 칭찬하고 떠받들어 줘서 어느새 우쭐해져 있었던 거야. μ's는 대단하다고, 우리가 최고라고.」


니코 「하지만 우린 챔피언 같은 게 아니잖아. 우리가 현상유지를 할 이유가 어디 있어?」


니코 「Aqours의 기세에 눌리지 않도록 μ's도 변해야만 해!」


니코 「더욱 더 실력을 길러서 세계가 놀랄 만한 일을 하자!」


노조미 「니코치가 멋있는 말도 하는구나.」


니코 「니코는 멋있는 말밖에 안 해!」


마키 「멋있는 말밖에 안 하는 사람은 '시험도 물론 있긴 하겠지만' 같은 소리는 안 하지.」


니코 「으윽….」


마키 「하지만 니코의 말도 확실히 일리가 있어.」


호노카 「음~ 그건 그래. 그럼 무슨 일을 할까? 어떤 식으로 변하면 돼?」


니코 「잠이 덜 깬 네 머리로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지.」


니코 「자, 세상이 깜짝 놀랄 만한 일이 뭐가 있는지 다 같이 생각해 보자!!」








Ep. 3: μ's니까!




호노카 「오래 기다렸지~? 신작 양갱 샘플 가져왔어~」


코토리 「와, 맛있겠다~!」


우미 「항상 고마워요, 호노카.」


호노카 「괜찮아, 괜찮아. 먹어 보고 소감 좀 말해 줘. 나중에 아빠한테 말해 줘야 하니까.」


코토리 「잘 먹겠습니다~! 우물… 음~ 부드러워!」


우미 「네. 그리고 그라데이션도 훌륭해요. 눈으로도 즐기고 혀로도 즐기는 음식이네요.」


코토리 「이건 발매일이 언제야?! 나, 꼭 사러 올게!」


우미 「저도요.」


호노카 「에헤헤~ 고마워! 나중에 물어볼게.」


우미 「아, 맞다. 중요한 걸 깜빡했네요.」


호노카 「응? 뭐가 있었나?」


코토리 「시험 준비… 맞지?」


호노카 「아~! 맞다, 맞다! 시험 준비가 있었지!」


호노카 「…그런데 범위가 어디까지더라?」


우미 「그것도 몰라요?!」


우미 「갈 길이 머네요….」


호노카 「참, 갈 길이 멀다고 하니 생각났는데 니코가 말한 '세상이 깜짝 놀랄 만한 일'을 찾는 것도 갈 길이 멀 것 같아.」


코토리 「응. 결국 부활동 시간 내에 못 정했지.」


우미 「못 정했다기보다 다들 황당한 의견만 내는 바람에 진행이 안 됐던 게 아닌지….」


호노카 「아하하. 그래도 하늘을 날 수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잖아?」


코토리 「정말로 그런 게 가능하면 신날 것 같기는 해.」


우미 「하지만 니코의 목표는 그런 방향이 아니잖아요.」


우미 「차근차근 다져 나간다든가… μ's로서 한 단계 도약한다든가….」


코토리 「진화 같은 거?」


우미 「네… 오늘 나눈 대화는 그런 뉘앙스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호노카 「진화라니… 그럼 μ's를 바꿔 버린다는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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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카 「바꾸고 싶다고 바꾸는 게 가능할까?」


코토리 「호노카쨩은 반대야?」


호노카 「반대…는 아니지만 잘 상상이 안 돼. 난 모르겠어.」


호노카 「Aqours의 라이브를 보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는 말도 솔직히 난 잘 이해가 안 되거든.」


호노카 「Aqours에 밀리고 싶지 않다거나 하는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으니까.」


호노카 「μ's를 더 크게 키우고 싶다거나 유명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안 해 봤고.」


우미 「호노카….」


호노카 「왜냐하면 μ's는 μ's잖아.」


호노카 「물론 하고 싶은 건 다 하는 게 μ's라고 난 생각하니까, 니코가 하고 싶은 것도 같이 하고 싶어. 해 보고 싶어.」


호노카 「너희 생각은 어때?」


코토리 「후후. 나도 호노카쨩이랑 마찬가지야.」


우미 「네. 저도 그래요.」


우미 「Aqours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사람들과도 서로가 서로를 발전시켜 나가는 관계를 맺고 싶어요.」


호노카 「그렇지?!」


호노카 「아~ 다행이다! 마음이 놓이니까 배가 고프네. 빵 사 올까?」


우미 「아뇨. 어디 다녀올 시간 없어요, 호노카.」


호노카 「응?」


코토리 「시험 준비해야지.」


호노카 「끄응….」


호노카 「내일 하면 안 돼?」


우미 「안 돼요! 자, 꼼꼼하게 준비합시다! 내친김에 숙제도 해치워 버리고요.」


호노카 「으엑~~!」


우미 「으엑~ 할 때가 아니에요. 숙제 안 할 거예요?」


호노카 「으앙~ 코토리쨩~!」


코토리 「그, 그럼 시험 범위만 확인하고 빵 사 온 다음 숙제할까?」


우미 「코토리?! 호노카가 떼쓰는 걸 다 들어주면 끝이 없어요!」








Ep. 4: 굉장한 걸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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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휴~ 아홉 명이나 있는데 아이디어가 이렇게 안 나올 줄은 몰랐네.」


노조미 「세상이 깜짝 놀랄 만큼 굉장한 걸 쉽게 떠올릴 수 있으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유쾌했겠지.」


니코 「한가한 소리 하네! 다들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보란 말이야.」


에리 「니코도 적극적인 것치고는 좋은 아이디어를 못 냈잖아.」


니코 「오,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래!」


노조미 「후훗. 그렇다고 쳐 줄게.」


노조미 「하지만 사람마다 사고방식이 다 다르니까….」


에리 「모든 사람이 니코 같아서는 세상이 안 돌아가지 않겠어? 니코는 한 명이면 충분해.」


니코 「니코 같은 카리스마를 가진 존재는 또 없거든?」


에리 「이런 면은 참 긍정적이라니까.」


니코 「니코는 언제나 긍정적이야.」


노조미 「그럼 시험도 식은 죽 먹기겠지?」


니코 「윽… 니, 니코의 카리스마가 있으면 당연히 식은 죽 먹기지!」


노조미 「혼자 보충 수업을 듣는 니코치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


에리 「이대로면 거의 확정이지.」


노조미 「니코치가 보충 수업을 듣는 동안 우린 시험 보느라 고생한 기념으로 놀이공원 같은 데 갈까?」


에리 「좋은데? 그렇게 하자. 니코는 보충 수업 열심히 들어.」


니코 「알았어. 하면 되잖아, 하면! 니코가 마음만 먹으면 시험 한두번쯤은 아무것도 아니야!」


노조미 「역시 니코치야, 그렇게 나와야지.」


니코 「대신 너희도 같이 시험공부 하는 거다?」


에리 「당연하지.」


노조미 「그럼 이따가 우리 집에 모여서 공부할까?」


에리 「좋은 생각이야. 그렇게 하자.」


니코 「뭐? 오늘부터? 내일부터 해도 되잖아?」


에리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하잖아. 니코가 모처럼 공부할 마음을 먹었는데 이 기회를 놓칠 순 없지.」


노조미 「맞아. 좋은 일은 빨리 할수록 좋지.」


니코 「아, 알았어~! 하면 되잖아!」


에리 「응. 하면 돼.」


니코 「나도 열심히 할 거니까 너희도 진심으로 해.」


노조미 「걱정 안 해도 니코치가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스파르타식으로 할 생각이야.」


에리 「우는 소리 해도 안 봐줄 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니코 「아니~! 내가 말한 건 그런 뜻이 아니거든?!」


노조미 「그럼 무슨 뜻인데?」


니코 「세상이 놀랄 만한 엄청난 게 뭐가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란 말이야.」


노조미 「니코치가 전 과목 만점을 받으면 다들 놀라지 않을까?」


에리 「좋은 생각인데?」


니코 「으이그~! 그런 거 그만하고 뭔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 봐!」


노조미 「자꾸 아이디어를 내라고 하는데, 아까 아홉 명이 머리를 맞댔을 때도 소득이 없었잖아…. 차라리 제 3자의 지혜를 빌려 볼까?」


에리 「제 3자… 제 3자라. 그렇다면….」


니코 「누구 생각나는 사람 있어?」


에리 「얼마 전에 유우가 소개해 준 기획이 있는데, 해 볼래?」


니코 「어떤 기획인데?」


에리 「스쿨 아이돌 팬 사이트에 출판사의 문의가 있었대.」


에리 「잡지에서 스쿨 아이돌 특집 기획을 다룰까 하는데 거기 참가할 생각 없냐고.」


니코 「잡지?! 좋은데? 그걸 왜 이제 와서 말하는 거야?!」


에리 「기획 내용을 제대로 듣고 나서 말하려고 했지. 노조미는 어때?」


노조미 「괜찮지 않을까? 다른 애들도 하고 싶다고 할 것 같은데.」


니코 「그럼 한번 해 보자! 에리, 나중에 유우한테 자세히 물어봐 줘.」


에리 「그래, 알았어.」


니코 「후후후, 일이 재미있게 되는데? 당장 이것저것 준비해야겠어!」


에리 「미리 말하는데 시험공부는 예정대로 하는 거야.」


노조미 「그럼, 그럼. 시험부터 끝내고 산뜻한 마음으로 해야 기획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거야.」


니코 「으으~ 나도 알아!」








Ep. 5: 보고 들어요! μ's!




에리 「얘들아, 오늘 일정이 뭔지 다들 알지?」


노조미 「간단히 정리해 볼까?」


니코 「오늘 우리는 패션 잡지에 실을 인터뷰를 하고 사진 촬영을 할 거야.」


니코 「스쿨 아이돌 잡지가 아니라는 건 스쿨 아이돌을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읽는다는 뜻!」


니코 「즉… μ's의 팬을 늘릴 기회니코! 정신 바짝 차리고 가자!」


하나요 「패션 잡지면 카린씨가 나오는 거랑 비슷한 잡지지?」


하나요 「우리가 그런 잡지에 나오다니… 으~ 긴장된다.」


니코 「다들 정신 차려. 저쪽은 프로니까 안심하고 시키는 대로 하면 돼. 중요한 건 미소야.」


우미 「머리로는 아는데 카메라를 보면 얼굴이 굳어 버릴 것 같아요.」


노조미 「라이브에서 수많은 사람에게 주목받는 건 괜찮으면서 카메라는 안 돼?」


우미 「라이브는 다르죠. 퍼포먼스에 집중하고 있으니까요.」


호노카 「그럼 사진 촬영도 촬영에 집중하면 신경 안 쓰이지 않을까?」


우미 「그거랑 이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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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요 「저기, 사진 촬영은 교복 입고 해도 괜찮은 거지?」


린 「카요찡, 올해 입었던 수영복 차림으로 촬영하는 건 어때? 귀여울 것 같은데!」


하나요 「뭐어? 나, 난 못 해!」


린 「카요찡, 잘 어울렸는데~」


하나요 「수영복은 린쨩도 잘 어울렸어! 그것도 엄청! 너무 귀여워서 넋 놓고 쳐다봤을 정도야!」


린 「카요찡….」


마키 「자자, 교복 입고 찍을 거니까 안심해. 곧 촬영 시작한다.」


코토리 「후훗. 둘이 얘기하는 걸 보고 있었더니 긴장이 날아가 버렸어.」



.

.

.



니코 「얘들아! 사진 촬영은 완벽했어!」


우미 「다행히 잘 넘겼네요.」


코토리 「우미쨩, 정말 예쁘더라~」


우미 「프로 카메라맨은 굉장하네요. 편안한 마음으로 찍을 수 있었어요.」


린 「카메라맨이 카요찡보고 귀엽다고 몇 번씩 말해 줬다냥.」


하나요 「후후. 린쨩한테도 여러 번 말했잖아. 그리고 나도 린쨩을 보고 엄청 귀엽다고 생각했어!」


린 「에헤헤. 카요찡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 실렸으면 좋겠다~」


노조미 「에리치랑 마키쨩은 역시 대단하던데?」


호노카 「응. 모델로 스카우트되다니, 둘 다 굉장해!」


마키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야.」


우미 「대단한 일 맞는 것 같은데요… 정말 거절해도 괜찮겠어요?」


에리 「학생의 본분은 공부니까. 거기에 학생회랑 스쿨 아이돌까지 하고 있는데 더 이상은 힘들어.」


코토리 「마키쨩은?」


마키 「모델에는 관심 없어.」


호노카 「멋있다.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나도 그런 말 해 보고 싶어.」


니코 「호노카는 그런 말을 할 기회가 평생 없을걸?」


호노카 「뭐야~ 그래도 한 번쯤은 있지 않을까?!」


니코 「그래, 그래. 얘들아, 다음은 인터뷰할 차례야.」


니코 「μ's의 매력을 제대로 알려 주자니코!」



.

.

.



기자 「요즘 많은 스쿨 아이돌이 활약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호노카 「멋진 퍼포먼스를 볼 기회가 늘어서 좋은 것 같아요!」


코토리 「연출과 퍼포먼스에서 배울 점도 많지. 의상도 눈여겨보게 되고.」


우미 「같은 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아 마음이 든든합니다. 힘을 모아 스쿨 아이돌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싶어요.」


니코 「니코도 스쿨 아이돌이 많이 등장한 게 정~말 기뻐니코!」


니코 「어느 그룹이나 다 멋지지만, 그래도 μ's가 최고야니코~」


니코 「우리는 라이… 친구들의 힘을 받아 계속해서 진화할 거야니코. 그러니까 라이… 친구는 많을수록 좋아니코!」


마키 「니코쨩, 속마음 다 들려….」


니코 「속마음이라니~? 니코는 언제나 솔직해니코! 니코니코니~!」


마키 「…뭐, 절차탁마할 수 있는 상대가 있는 건 좋은 일이지.」


노조미 「우리도 더욱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드니까.」



.

.

.



호노카 「끝났다~!」


하나요 「기사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네.」


마키 「그 인터뷰를 기사로 엮어야 하는 출판사 담당자가 불쌍해.」


코토리 「응? 왜?」


마키 「니코쨩이 진심이랑 가식을 전혀 못 가렸잖아.」


니코 「니코는 그런 거 없거든? 대은하 우주 No.1 스쿨 아이돌 니코니의 퍼펙트 인터뷰였다고~!」








Ep. 6: 다음 무대는?!




호노카 「좋은 아침~」


코토리 「어라? 린쨩, 왜 그러고 있어?」


우미 「왜 그렇게 구석에서 쪼그리고 있어요? 어디 몸 안 좋아요?」


마키 「아니, 린은 부끄러워서 저러는 거야.」


하나요 「아침에 몇몇 애들이 우리가 잡지에 나온 걸 봤다고 했거든.」


마키 「지금까지 스쿨 아이돌에 대해 잘 몰랐는데, 잡지를 보고 관심이 생겼대.」


마키 「특히 린에게.」


하나요 「후훗. 하긴 린쨩이 잡지에 나온 모습은 정말 귀여웠지!!」


호노카 「그랬구나~! 별일 아니라 다행이야!」


린 「촬영 때보다 귀엽다는 말을 더 많이 들어서 린이 살짝 패닉에 빠져 버렸다냥.」


코토리 「후훗. 고맙다고 인사는 했어?」


린 「으, 응. 앞으로도 응원해 주면 고맙겠다고 똑바로 말했다냥.」


니코 「완벽한 대응이야, 린! 성장했구나!」


니코 「얘들아, 봐. PV 조회수가 이렇게나 늘었어. 역시 잡지의 힘인가 봐.」


니코 「이로써 μ's의 이름이 다시 세상에 널리 알려졌군!」


에리 「얘들아! 큰일 났어!」


노조미 「T, T, TV에 출연할 생각 없냐고 연락이 왔어!!」


전원 「뭐어~~~?!」


호노카 「TV라니, 어떻게 된 거야?!」


니코 「알겠다. 잡지를 본 방송국 사람이 니코의 매력을 깨닫고 우리 이름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싶어졌구나!」


마키 「그런 엉뚱한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 거야?」


니코 「뭐가 엉뚱한데!」


에리 「우리 이름을 건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반은 맞힌 것 같은데?」


니코 「거봐!」


노조미 「'퀴즈!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하이퍼 배틀' 이라는 프로그램 들어 봤어?」


린 「그거 알아! 세 명이 한 팀이 되어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이다냥!」


코토리 「운동선수라든가 가수 같은 사람들이 출연하지?」


에리 「응. 그 프로그램의 고등학생 버전을 만들 예정이래.」


노조미 「야구부 선수라든가 밴드, 프로그래머 같은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는데, 스쿨 아이돌 팀으로 μ's가 출연해 줄 수 없냐고 하네.」


호노카 「굉장하다~! 엄청난데? TV야, TV!」


니코 「결국 방송 업계가 니코를 발견해 버렸구나.」


니코 「에리, 출연하겠다고 당장 답장 보내! 세상을 놀라게 할 준비는 이미 끝났어!!」


우미 「제안은 수락한다 치고, 누가 나갈 건가요? 세 명이 한 팀인 거죠?」


노조미 「만약 출연할 생각이면 각 학년에서 한 명씩 나와 달래.」


코토리 「각 학년에서 한 명씩이라….」


하나요 「으아아, 난 못 해! 린쨩이나 마키쨩이 나가 줘!」


린 「린은 그 방송을 보면서 정답을 맞힌 적이 없다냥. 마키쨩이 잘할 것 같아. 머리도 좋고!」


마키 「뭐?! 잠깐 기다려!」


우미 「2학년은 호노카가 나가면 되겠네요.」


코토리 「그러게.」


호노카 「어, 그래도 돼?! 너희는 TV에 나가고 싶지 않아?」


우미 「TV란 말을 듣고 계속 신나 있는 게 보이니까요…. 그렇죠, 코토리?」


코토리 「후후후. 호노카쨩이 계속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고 있는걸.」


코토리 「우린 너를 응원할게.」


호노카 「코토리쨩, 우미쨩….」


니코 「그럼 3학년 대표는….」


노조미 「니코치가 나가면 되지 않을까?」


에리 「응, 그러게.」


니코 「그, 그래도 돼?」


에리 「하고 싶어서 안달 난 표정이잖아.」


니코 「후후후… 이번에는 니코만 믿고 있어. 전국의 안방에 μ's의 매력을 널리 알릴 테니까!」


우미 「그럼 참가자는 호노카, 니코, 마키로 결정됐네요.」


마키 「난 아직 나가겠다고 안 했….」


하나요 「마키쨩, 부탁할게!」


린 「마키쨩~!」


마키 「아, 알았어. 으이그~ 나가면 되잖아, 나가면!」


노조미 「그런데 이건 퀴즈 방송이잖아. 마키쨩은 그렇다 쳐도 호노카쨩이랑 니코치가 잘할 수 있을까?」


니코 「니코를 추천해 놓고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당연히 잘할 수 있지!」


우미 「노조미가 걱정할 만도 하죠. 지난 시험도 다행히 낙제는 면했지만, 둘 다 결코 학력이 높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호노카 「눈물 나는 소리 하지 마~」


에리 「창피당하는 모습을 전국에 보여줄 순 없지. 특훈하자!」


노조미 「그럼 바로 신나는 공부를 시작해 볼까?」


니코 「겨우 시험이 끝났는데 또 공부야…?」


에리 「자, 시작하자. 스파르타식으로 할 테니까 각오해.」


호노카 「히익~!」








Ep. 7: 퀴즈 프로그램에서 승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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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자! '퀴즈!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하이퍼 배틀 고등학교 특집'에서 즐비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μ's가 우승을 차지하자!」


호노카 「파이팅~!!」


니코 「마키, 목소리가 안 들려!」


마키 「파이팅~」


니코 「목소리가 작다~!」


에리 「녹화 전에 떠들면 어떡해, 니코.」


니코 「그, 그런가? 하긴 그렇지.」


코토리 「우린 객석에서 보고 있을게. 파이팅!」


린 「꼭 우승해!」


호노카 「우리만 믿어~!」



.

.

.



사회자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퀴즈!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하이퍼 배틀'! 오늘은 고등학교 특집으로 보내 드립니다!」


사회자 「전국에서 모인 특별한 고등학생들의 특별한 대결을 기대해 주세요! 그럼 순서대로 소개하겠습니다~」


우미 「뭔가 다들 강해 보이네요….」


노조미 「쟁쟁한 사람들을 전국에서 섭외했으니까.」


하나요 「우리 팀이 우승할 수 있을까…?」


코토리 「아, μ's를 소개하는 차례가 왔어.」


사회자 「…그리고 스쿨 아이돌 중에서는 오토노키자카 여고의 μ's 여러분이 나와 주셨습니다~! 스쿨 아이돌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니코 「네. 저희 스쿨 아이돌은 부활동으로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니코 「학교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교외 활동도 하고 각종 대회와 행사에도 출연하고 있어요.」


사회자 「감사합니다. 지금은 μ's와 같이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하는 학생이 전국 어디에나 있어 일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죠.」


사회자 「평소에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스쿨 아이돌이 오늘은 퀴즈로 여러분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사회자 「다시 한번 규칙을 설명하겠습니다. 정답을 맞히면 1점을 획득하며, 가장 먼저 10점 획득한 팀이 큰 상품을 얻는 대신 답이 틀리면 즉시 탈락입니다.」


사회자 「그럼 문제 1번!」


아나운서 「여름의 대삼각형은 거문고자리의 베가,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 마지막 하나는 무슨 자리의 무엇일까요?」


니코 「잠깐! 난 모른다고!」


호노카 「빠, 빨리 눌러야 한다는 생각에 눌러 버렸어~!」


마키 「정답은 백조자리의 데네브입니다.」


사회자 「스쿨 아이돌 팀, 정답입니다! 1점 획득!」


우미 「호노카와 니코는 딱 봐도 모르는 눈치였는데… 이런 상태로 정말 괜찮을까요?」


에리 「마키에게 기대를 걸자.」



.

.

.



사회자 「여기까지는 도전자들 모두 건투하고 있습니다! 탈락한 팀은 두 팀뿐! 접전이네요!」


에리 「마키 덕분이네….」


하나요 「이 퀴즈 프로그램은 중간에 게임 요소가 추가되니까…. 그러면 마키쨩 혼자 힘으로는 어려울지도 몰라.」


코토리 「게임 요소가 뭔데?」


노조미 「그건… 아, 마침 나왔네.」


린 「런닝머신이다냥! 맨날 TV에서 보던 거다냥~~~!」


사회자 「자, 지금부터는 챌린지 구간입니다. 퀴즈에는 한 명만 답할 수 있고, 나머지 두 사람은 런닝머신 위에서 달려야 합니다.」


사회자 「10초가 지날 때마다 정답이 한 글자씩 공개됩니다. 그러니까 끝까지만 달리면 정답을 알 수 있는 거죠!」


사회자 「문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끝까지 달리면 답을 알 수 있는 보너스 퀴즈입니다. 달릴 수 있다면 말이죠! 자, 해답자와 주자를 정해 주세요!」


니코 「호노카, 달리자. 솔직히 우린 머리보다 체력이야.」


호노카 「응! 달리는 건 자신 있어!」


니코 「마키, 너만 믿을게.」


마키 「응. 그쪽도 부탁해.」


아나운서 「문제 8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니코 「그걸 어떻게 알아~~~!!」


사회자 「자, 달리세요. 런닝머신의 속도는 조금씩 빨라집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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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잠깐… 너무 빠르지 않아?!」


호노카 「아하하, 재미있다!」


아나운서 「10초 경과. 첫 번째 글자는 '치'네요. 참고로 총 네 글자입니다!」


마키 「첫 번째 글자만으로는 당연히 모르겠네.」


사회자 「자, 달리세요, 달리세요!」



.

.

.



호노카 「허억, 허억. 스, 슬슬 힘들어~」


니코 「아까는 재미있다며?! 10초만 참아~~!」


호노카 「더, 더 이상은 못 버텨!!」


니코 「호, 호노카?!」


사회자 「이런!! 호노카 선수는 여기서 탈락! 남은 시간은 3, 2, 1….」



.

.

.



아나운서 「10초 경과. 두 번째 글자는 '쾨'입니다.」


마키 「치쾨? 전혀 모르겠는데?」


사회자 「자, 지금부터는 경사가 추가됩니다. 각도를 팍팍 올려 볼게요~!」


니코 「잠깐, 그런 말 못 들었어!」


니코 「허억, 허억, 허억… 이, 이렇게 질 줄 알고? 니코의 저력을 보여 주겠어!」


니코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사회자 「굉장해요, 굉장합니다! 버티는 니코 선수. 역시 팀 대표네요!」


아나운서 「10초 경과. 세 번째 글자는 '프'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슬슬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마키 「생각나는 게 하나도 없는데?」


사회자 「그럼 마지막 10초, 힘내서 달려 주세요!!」


니코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Ep. 8: 승패의 향방




호노카 「아~ 재미있었다~」


마키 「생각보다 즐거운 시간이었어. 런닝머신 위에서 미친 듯이 달리는 니코가 멋있더라, 후후후.」


니코 「뭘 그렇게 웃고 그래!」


노조미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간 것만 해도 대단하지.」


에리 「맞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달렸어, 니코.」


니코 「다리가 5초만 더 버텼어도… 나도 아직 멀었네.」


린 「런닝머신 각도가 올라간 게 신선했다냥.」


하나요 「맞아. 경사도 지고 속도도 그렇게 빨랐는데, 나 같으면 굴러떨어졌을 거야.」


코토리 「응. 니코쨩이 엄청 잘했어~」


우미 「…니코, 호노카의 응원 때문에 집중이 흐트러진 건가요?」


니코 「…그것도 있지.」


니코 「옆에서 그렇게 사람을 웃기는데 어떻게 집중을 해!」


호노카 「아하하, 미안~! 하다못해 응원이라도 열심히 하려고 한 건데.」


우미 「하지만 얼굴이 너무 웃겨서 다른 팀들도 탈락했으니 전략적 측면에서 보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해요.」


우미 「물론 마지막에는 아군까지 탈락시키고 말았지만요….」


호노카 「아니야~! 얼굴이 뭐가 웃겼다고 그래!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린 「의도조차 없이 그렇게 웃긴 얼굴을 할 수 있다니, 호노카쨩은 표정 개그에 재능이 있다냥!」


호노카 「그런 재능은 필요 없어~!」


마키 「그나저나 8번 문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뜬금없이 좋아하는 음식은 뭐야? 심지어 '치쾨프테'라니.」


니코 「그건 아무도 못 맞히지.」


노조미 「검색해 봤는데, 다진 고기를 사용한 터키 요리래.」


코토리 「미트볼처럼 생겨서 맛있겠더라.」


린 「먹어 보고 싶다냥~」


호노카 「또 섭외가 들어왔으면 좋겠다. 오늘도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나요 「TV에 나오면 분명히 화제가 될 거야! 그렇게 되면 다시 불러 주겠지.」


우미 「맞아요. 호노카의 표정 개그…가 아니라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정말 훌륭했으니까요.」


호노카 「우미쨩, 칭찬하는 거 맞아~?!」


니코 「꼭 불러 줄 거야. 녹화 현장 분위기도 좋았고.」


니코 「그러면서 μ's의 명성도 급상승하겠지!」


니코 「그래도 10점을 먼저 채워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노조미 「네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는 10점을 먼저 획득한 것만큼 감동적이었어.」


니코 「정말?」


에리 「응, 정말이야.」


니코 「그럼 니코를 좋게 봐 준 방송국이 μ's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결정할 가능성도 있겠네…?」


마키 「또 그 소리야?」


니코 「당연하지!」


호노카 「아~ 정말 재미있었어.」


호노카 「다 같이 잡지에도 실리고 TV에도 나오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니코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그러기 위해서도 μ's는 더욱 더 변화해야 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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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카 「안 그래도 물어보고 싶었는데, 변화한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걸 말하는 거야? '더 열심히 연습하기' 같은 거라면 나도 하겠는데….」


니코 「그것도 필요하지만, 정신적인 면에서 더 변화해야지.」


니코 「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 맞아?」


호노카 「진지하게 생각하니까 물어보는 거지! μ's가 소중한 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니코 「뭐… 그렇지. 호노카가 없으면 μ's도 없을 테니까.」


니코 「활동을 시작하자고 가장 먼저 움직였던 너라면 이해할 거야.」


니코 「즐기는 건 중요해. 그것 자체는 정말 좋은 일이야. 나도 물론 즐기고 싶고.」


니코 「하지만 즐겁기만 하고 끝나서는 안 될 때도 있어.」


니코 「필요할 때 절박해지지 못하면 정말로 소중한 건 지킬 수 없어!」


니코 「μ's의 미래를 더 필사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호노카 「응….」


노조미 「니코치, 호노카쨩도 μ's를 진심으로 위하고 있어. 너도 알잖아.」


마키 「감자튀김이라도 먹으면서 조금 진정하는 게 좋겠다.」


니코 「으….」


니코 「내가 말이 심했어, 호노카. 미안.」


호노카 「아냐, 괜찮아.」


호노카 「니코쨩, 나 조금 더 생각해 볼게.」








Ep. 9: 변화는 필요한가?




호노카 「으으으음….」


호노카 「μ's의 미래라….」


우미 「생각은 내일부터 해도 되지 않을까요?」


코토리 「그래, 방금까지 퀴즈 프로그램 촬영하느라 피곤할 텐데.」


호노카 「응? 하나도 안 피곤한데?」


호노카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가 봐!」


호노카 「피곤한 건 아마 니코쨩이 더할 거야. 런닝머신 달리기를 정말 열심히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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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카 「휴우….」


호노카 「니코쨩이 한 말, 이해가 될 듯 말 듯하단 말이지~」


호노카 「너희는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우미 「솔직히 말하면 저도 니코가 이렇게까지 진지할 줄 몰라서 놀랐어요.」


코토리 「나도. 생각보다 니코쨩이 μ's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나 봐.」


호노카 「그렇지? 나도 그렇게 느꼈어.」


호노카 「내가 전에 니코쨩이 하고 싶은 일을 같이 해 보겠다고 했는데, 너무 가볍게 생각한 걸지도 모르겠어….」


호노카 「니코쨩의 마음도 제대로 모르면서 같이 하고 싶다고 하면 안 되는 건데.」


코토리 「호노카….」


호노카 「그래도 잘 모르겠어.」


호노카 「Aqours 앞에서도 당당하게 있고 싶다는 건 알겠어. 하지만 그렇다고 Aqours를 이기고 싶다는 마음은 안 들거든.」


호노카 「μ's를 대단한 존재로 키우고 싶다는 것도 이해해. 하지만 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은 건 아니야.」


호노카 「앞으로도 지금 이대로, 다 같이 즐겁게 μ's로서 활동하고 싶을 뿐인걸.」


호노카 「나는 그 이상 바라는 게 없어….」


우미 「…그러게요. 저도 지금이 무척 만족스러워요.」


코토리 「코토리도.」


코토리 「난 예쁜 옷을 좋아하지만, μ's가 되기 전에는 스스로 구상한 옷을 남에게 입힌다는 생각은 해 본 적도 없었어.」


코토리 「하지만 지금은 아홉명분의 의상을 구상할 수 있고, 제작도 담당하고 있어.」


코토리 「내 머릿속에 있는 멋진 것들을 모두 담은 옷을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지금이 정말 좋아.」


우미 「저도 가사를 지으면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우미 「마음속에 있는 걸 글로 표현하는 게 창피했는데, μ's 멤버들은 제 말을 이해해 줬으니까요.」


우미 「그게 저한테 자신감을 줬어요.」


우미 「자신감이 부족해서 꺼내지 못했던, 마음속에 품은 말…」


우미 「지금은 그 말을 드디어 밖으로 꺼낼 수 있게 된 기분이에요.」


호노카 「난 코토리쨩이 만들어 주는 의상이랑 우미쨩이 지어 주는 가사가 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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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카 「…응. 역시 난 지금의 μ's가 정말 좋아.」


호노카 「μ's를 만들었을 때부터 μ's는 쭉 μ's였고, 즐거운 시간 그 자체였어.」


호노카 「다 같이 울고 웃으며 두근두근 설레는 시간을 선물해 줬어.」


코토리 「잡지 취재도 즐거웠지?」


우미 「그렇게 폼 잡은 사진을 찍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호노카 「아하하! 정말 그렇다니까! 평소의 우미쨩이 아닌 것 같은 사진이었어~」


우미 「호노카는 인터뷰에 답변하는 게 미숙했어요.」


우미 「인터뷰어가 질문하는 취지를 이해하고 대답해야죠!」


우미 「이건 다른 것에도 응용할 수 있어요. 예컨대 시험에도….」


호노카 「윽….」


코토리 「호노카쨩, 어려운 시험도 문제를 여러 번 읽다 보면 이해될 때가 있잖아?」


호노카 「그, 그럼!」


우미 「'그럼'으로 끝나면 안 되죠!」


호노카 「후훗, 아하하하하하!」


호노카 「역시 난 변하고 싶지 않아. 쭉 이대로 있고 싶어. 지금이 가장 즐거우니까.」


호노카 「코토리쨩이랑 우미쨩이 있는 μ's. 모두가 함께하는 μ's. 내가 사랑하는 μ's는 바로 여기 있어.」


호노카 「그러니 다시 생각해 봐도 억지로 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호노카 「지금도 앞으로도 변함없는 μ's 그대로, 언제나 계속 즐겁게.」


호노카 「내 생각이 틀린 것 같아?」


우미 「호노카 나름의 답이 나왔다면 호노카에게는 그게 정답이에요.」


코토리 「내 생각도 그래.」


호노카 「응. 고마워, 우미쨩, 코토리쨩!」








Ep. 10: 보물을 남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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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하~ 나 자신이 정말 싫다.」


노조미 「왜 싫은데? 런닝머신에서 탈락해서?」


니코 「그것 말고!」


니코 「…호노카에게 말을 너무 심하게 해서.」


에리 「하지만 생각에도 없는 말을 한 건 아니잖아?」


니코 「그건 아니지. 하지만 좀 어른스럽지 못했잖아.」


노조미 「후배를 신경 쓸 줄도 알고. 좋은 선배네, 니코치.」


니코 「으이그, 놀리지 마.」


노조미 「자기 생각을 똑바로 말하는 건 잘하는 거야.」


노조미 「그리고 이 정도 말다툼은 원래 흔히 있었잖아.」


에리 「호노카도 신경 안 쓸걸?」


니코 「그렇겠지. 그 애는 태평하니까.」


에리 「호노카는 오히려 그런 점이 든든하게 느껴지더라.」


니코 「그래도 이번 일은 양보 못 해!」


니코 「그 태평함이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호노카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


니코 「μ's는 변해야 한다는 걸.」


노조미 「하지만 호노카쨩이 당혹스러워하는 것도 충분히 그럴 이유가 있어.」


노조미 「지금이 가장 즐겁고 최고의 상태라면 그대로 있고 싶으니까. 모든 사람이 변화를 원하는 건 아니잖아?」


니코 「그건 나도 알아. 변화는 아픔을 동반하니까.」


니코 「하지만 우린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알잖아?」


니코 「나도 노조미도 에리도 호노카 덕분에 변할 수 있었으니까.」


니코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하고 싶어서 고등학교에 들어왔는데, 일은 생각대로 안 풀리고 겨우 만든 아이돌 연구부는 니코 혼자만 남게 되었어.」


니코 「그대로 3학년이 되어 이대로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끝나겠구나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니코 「그런 니코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거라고.」


니코 「에리랑 노조미는 니코랑 다른 계기가 있었겠지만….」


에리 「계기는 달라도 지금은 같잖아.」


에리 「아무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던 일에 지금은 이렇게나 푹 빠져 있는걸.」


에리 「멤버랑 부딪치는 한이 있더라도 μ's를 더 발전시키고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지야.」


노조미 「난 니코치가 고생하던 시절을 아니까, 네가 애들이랑 같이 즐겁게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하는 걸 보고 기뻤어.」


노조미 「게다가 에리치가 점점 변해 가는 모습이 흐뭇해서 그걸 구경하는 것도 내 즐거움 중 하나였지.」


노조미 「그러다 정신 차리고 보니 나도 스쿨 아이돌에 관심이 생겼더라.」


노조미 「니코치랑 에리치, 그리고 다른 애들이랑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


에리 「우린 모두 변화를 거쳐 이 자리에 있는 거야.」


니코 「μ's로 활동하는 지금 이 순간은 앞으로 절대 잊지 못할, 잊고 싶지 않은 시간이 될 거야.」


니코 「평생 자랑스러운,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선명하게 남는 보물이 되겠지.」


니코 「그러니까 더욱 더 많이 남기고 싶어. μ's로 있을 수 있는 동안 평생의 자랑이 될 보물을 최고의 멤버들과 함께 한가득 남기고 싶어.」


니코 「그러려면 μ's는 더 성장해야 해. 변해야 한다고!」


노조미 「평생의 자랑이 될 보물로 삼으려면 변해야 한다라….」


노조미 「그래. 니코치 말이 맞는 것 같아.」


에리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못 잊을 만큼 강렬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네.」


니코 「그렇지?!」


니코 「그러려면 아무래도 세상이 깜짝 놀랄 만한 굉장한 일을 해내야 하지 않겠어?」


니코 「이 니코가 있는 μ's라면 충분히 가능해!」


노조미 「역시 자신감은 대단하네.」


니코 「그야 니코는 대은하 우주 No.1 스쿨 아이돌이니까!」


니코 「그러니까 노조미, 에리, 너희도 자신감을 가져. 우리가 앞서서 끌고 나가야지.」


에리 「그래, μ's의 보물상자를 가득 채워야 하니까.」


노조미 「넘칠 만큼 많은 보물을 만들고 싶네.」


니코 「그래, 바로 그거야. 잘 아네!」


니코 「그럼 지금부터 니코네 집에서 회의하자!」


에리 「후훗. 그렇게나 뛰었으면서 기운이 넘치네, 니코.」


노조미 「대은하 우주 No.1 아이돌은 피곤한 모습을 안 보이는 법이거든.」


니코 「당연하지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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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출처 https://suyo.be/sifas/wiki/story/start


비문이랑 애들 호칭 부분만 좀 건드림 원본 보고 싶으면 위 사이트로


43장은 레벨리 듣고나서 올려야지

호엥호엥 2022.09.26 15:46:47
나카가와유우 2022.09.26 15: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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