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니지핍스 데이1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니지가사키부터 갔다
분명 강수확률 60퍼랬는데 해가 쨍쨍인거 보니 아무래도 구라같았다
비올거래서 이거 입고 나왔는데, 너무 더워서 후회하면서 팔 반쯤 걷고다님
쮸나가 다이브 부르던 곳도 가보고
유토피아도 보러갔다
건담이랑 교내매칭/체이스 공연장, 유우뽀무 콧페빵먹던곳까지 본 다음, 니지 투어버스 타러 도쿄텔레포트 앞으로 갔음.
탑승하면 또 주는 클리어파일 안에 투어 지도랑 방구석뷰인 표같이 생긴 티켓 들어있었음.
다만 버스투어 중에는 버스투어 특성상 내려볼수도 없고 위 사진처럼 버스 안에서 옆사람 앞사람이 시야 가리는 상황에 돌아봐야하기 때문에, 관광 목적으로써는 그다지 좋은 점수를 못 주겠더라.
사실상 새로 녹음한 캐릭터별 관광안내보이스 듣는맛에 타는 버스같다.
지금 하는 레인보우브릿지 코스는 유우+1학년가이드 구성으로 레인보우브릿지 건너서, 토요스 지나고 아리아케 보고 돌아오는 코스인데, 카스미한테 레인보우브릿지 설명 맡기는 등 이곳저것 세세하게 신경쓴 게 좋더라
그리고 가이드에서는 빅 사이트로 부르면서 설명하는데, 니지 세계관에서는 니지가사키 학원이니 빅 사이트라고 부를 일이 없어서그런지 카스미 목소리로 빅 사이트라는 말을 들으니 되게 생소한 느낌이 듬
버스 다 타고나서, 리나쨩보드 들고왔는데 조이폴리스는 가야지 싶어서 갔음
같은건물에 있는 타코뮤(콜라보끝남) 가서 타꼬야끼로 대충 배 채우고 조이폴리스 들어갔음
요즘 조이폴리스 메인스테이지에서 애니 라이브신을 하루 세번 틀어준다
12시에는 DD가 소개해주고, 애니 2기에서 나오는 단체곡들 전부 틀어줌
물론 콜박는건 여기서도 못하지만, 블레이드 꺼내는건 충분히 가능해서 라이브 전에 예행연습 한다 생각했음
2기에도 나오고 메가박스랑 콜 있고 페스도 보러가던 시절에 하던 도키런이랑 LUMF는 머슬메모리로 2년만에 해도 바로 적응되던데, 나머지 곡들은 다 처음해보는거라 블레이드 흔들기 좀 빡시더라
보드 들고 굳이 저기까지 간 이유.jpg
그리고 그 옆에있는 롤러코스터같은 어트랙션 탔음.
이것도 니지 콜라보중이더라.
알기쉽게 설명하면 롯데월드 혜성특급+스쿠페스라고 생각하면 됨. 혜성특급처럼 나고있는게 좌우로 빙빙 도는데, 중간중간에 리듬게임 섹션이 나와서 스쿠페스처럼 노트 처리하는 게임이 중간중간에 있음.
근데 안경을 벗고 타라는데 눈에 뵈는게 있나. 희미하게 보이길래 치긴 치는데 판정은 다 박살나있더라.
곡들은 애니 2기 오프닝엔딩, 유닛, 리버스 솔로곡중에서 랜덤으로 나옴.
그리고 옆에서 VR도 했음.
이게 방송으로 볼땐 저러고다니는게 왜저러지 싶고 그냥 우스꽝스러운데, 직접 해보면 왜 저러고있는지 이해할수밖에 없음.
이게 원래 아무것도 없는 그냥 땅인데도 보이는게 보이는거다보니 한발한발 내딛는것부터가 조심스러워짐. 몰입감 장난아니더라 진짜 ㅋㅋ
끝나고 직원이 같이 겜한 6명한테 물어보는데 6명 다 오늘 라이브보러 왔다그럼 ㅋㅋㅋ
점수는 그냥 3등 반타작했고
한판 하면 주는 특전카드는 한번에 란쥬 떴음
그 다음 라이브회장으로 이동
보드 들고 한장 찍었는데, 저거 저래봬도 2킬로짜리라 한손으로 저러고 들고있긴 버겁더라.
화환들 사진.
중간에 보면 눈나 어머님이 보낸것도 있더라 ㄷㄷ
입장했을때 좌석에서 뷰
어차피 라이브 내용은 다들 아는거니 넘어가고, 현장에서 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게 너무 좋았음.
당장 아카이브 보니 1일차 콜리스때 체미가 왜 팽당하고 서운해했는지부터 해서 요란때 마에다 사가라 듀오 둘이서 헛짓거리하는거나 카메라가 못 비추는 곳에서 보이는 것들이 너무 좋더라.
사실 지난 2년간 방구석뷰잉만 하면서 점점 라이브는 옆에다 켜놓기만 하고 딴거하고 있거나 심지어는 자버린 경우까지 있을 정도로 라이브에는 흥미가 좀 떨어진 상태였는데, 물론 아직 콜이 안 풀려서 100퍼센트의 상황은 아니긴 해도, 적어도 사운드 빵빵한 곳에서 오로지 라이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그리고 라이브를 같이 보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본다는 사실만으로 몰입도에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 절실히 깨달았음.
빨리 메박뷰잉에서 보고싶고, 또 콜도 꼭 풀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야붕이 진짜 이쁘더라
라이브 다 끝나고 나서 찍은 사진. 저 시점부터 보드 맨 아랫줄이 불이 안들어오기 시작하더라.
저날 먹은게 타꼬야끼 12개, 몬스터 5캔이었으니 밥먹을 시간도 없긴 했네
데이2랑 귀국날은 다음거로 넘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