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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우인생에 영향을 끼쳤던 작품들 중 하나가,
저 자신도 소노다 우미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러브라이브!』 입니다.
제가 『러브라이브!』와 만났던 것은 2010년, 성우가 된 지
아직 반 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지면을 통한 스토리 전개와 정기적으로 애니메이션 PV가 포함된 노래를 발매하는
미디어믹스작품이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아직 이 세계에 발을 디딘지 얼마 안된 저에겐 너무 이해가 가질 않아서…(웃음)
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부를 수 있다는 것이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그로부터 1st, 2nd, 3rd... 로 정기적으로 노래를 발매했지만,
좀처럼 애니화 얘기가 나오질 않아…!
애니화가 된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텐데…
2nd 싱글인 『Snow Halation』 같은 거 진짜 갓곡인데,
좀 더 세상에 알려졌으면 좋겠어…
그렇게 기도하는 나날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역시 성우가 되었으니까 애니에 출연하고 싶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되는걸까… 이대로 프로젝트가 끝나는건가 싶었던 바로 그 때,
애니화가 된다는 이야기가 날아들어와서,
'드디어 왔다!' 라면서 마음이 단번에 맑개 개었던 것이 기억나요.
TVA 1기에서는,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구하기 위해,
스쿨아이돌을 결성해 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 마음에 스며들었던 화는, 3화에서 호노카, 코토리, 우미가 μ's를 결성해
첫 라이브를 개최하는 화에요.
비장한 3명과 아무도 없는 객석… 그래도
「세상은 그렇게 쉽지 않아!」
라고 일축하고 힘차게 끝까지 무대를 마치는 강한 정신력!!!
「언젠가 여기를 가득 채울 거에요」 라고 하는 긍정적인 목표.
그것이 당시의 제 마음과 이어져서,
지금이 우리들의 스타트 대쉬다! 여기서부터 쭉쭉 나아가는거야!
라며 용기를 얻었습니다.
애니가 시작되니 정말로 많은 팬 분들이 응원을 해 주셔서,
저희들 캐스트의 인생과 μ's의 이야기가 싱크로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 『Snow Halation』도 TVA 2기 9화에서
눈 속에서 μ's가 부릅니다.
라이브도 똑같이, 마지막 후렴구에서 회장이 오렌지빛으로 둘러싸여서
감동했어요.
조금 시간은 걸렸지만, 좋아하는 것을 계속 믿고 나간다면
누군가가 응원해주는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것이, TVA 『러브라이브!』 였습니다.
호노카의 포기하지 않는 마음, 솔직한 마음에
저도 우미쨩도 계속 이끌리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후배들도 많이 늘어서, 『러브라이브! 시리즈』로서
계속되고 있죠.
μ's의 이야기는 물론, Aqours나 니지가사키학원 스쿨아이돌동호회,
Liella! 각자의 이야기에도 감동적인 포인트가 많이 있으니,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은 부디 전 시리즈를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몇 번이고 청춘을 느낄 수 있어! 그런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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