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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우에하라 아유무는 놓치지 않아 上
글쓴이
유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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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4824855
  • 2022-08-24 15:57:39
 

「오늘 아이쨩이랑 카린씨, 엄청 기합 들어가 있었지!」

「후후, 그랬어」

「역시 우리도 질 수 없지! 최근엔 1학년들도--」

언제나와 같은 귀갓길. 어깨를 나란히 하는 둘만의 귀중한 시간. 그런데도, 유우쨩은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뿐. 확실히 최근에는 아이쨩과 카린씨의 미니 라이브를 앞두고 있어서, 동호회 활동 중 두 사람의 열의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긴하다. 그로 인해 다들 우리도 질 수 없어, 라는 분위기가 되어 더욱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스쿨 아이돌을 정말 좋아하는 유우쨩은 그걸 지켜보며 연일 흥분이 멈추지 않는 것 같다.
유우쨩이 스쿨 아이돌과, 동호회의 모두를 정말 좋아해주는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음악과 수업이 힘들어서 스쿨 아이돌 동호회에서의 활동이 큰 치유가 되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단둘이 있을 때정도는 나만을 바라봐줬으면 하는건 내 이기심인걸까.
동호회 활동은 물론 즐겁고, 모두와의 사이도 정말 좋아서. 그건 좋은 일이지만, 그만큼 유우쨩과 둘이서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줄어서 허전하다. 어째서 하루는 24시간밖에 되지 않는걸까.
질투심이 많다는 자각은 있다. 유우쨩이랑 사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이 마음도 분명 일방통행. 가끔 좋아한다고 말해주긴 하지만, 유우쨩은 누구에게라도 좋아 라던가 귀여워 같은 말을 하는 타입이니, 기대는 금물.
모두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정말 좋아하는 유우쨩과의 시간이 적어져서. 유우쨩 안에서의 내 비중도 분명 조금씩 줄어들어서...

쓸쓸하고, 괴롭다.

물론, 스쿨 아이돌이 싫은건 아니다. 스쿨 아이돌도, 동호회의 모두도 정말 좋아. 그치만, 그런 모두를 보며 눈을 반짝이는 유우쨩을 보고 있으면 아무래도 답답한 느낌이 멈추지 않아서.
사랑이란건, 어렵구나.

「어-이 아유무, 듣고 있어?」

「아엣? 미, 미안. 잠시 딴 생각 좀 하고 있었...을지도」

「에-? 나랑 단둘이 있는데 딴 생각이라니 좋은 배짱이네~」

「꺅, 유우쨩!」

유우쨩이 갑자기 내 옆구리를 쿡쿡 찌른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비명이 터져버렸다.

「아하하, 이상한 목소리!」

「갑자기 찌르니까 그런거라구! 정말!」

「그치만 아유무, 날 혼자 두고 딴 생각이라니」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갑자기. 유우쨩이 내 어깨에 손을 올리는 것 같더니 확 끌어안았다.
유, 유우쨩!?

「단둘이니까, 나만 바라봐주지 않으면 싫어. 아유무」

「읏...!」

귓가에 속삭여져 머리가 새하얗게 되어버린다. 지금 뭐라고 한거지? 단숨에 심박수가 올라간다.
혹시 유우쨩도 나를...

「헤헤, 장난이야」

마음 속에서 흥분이 멈추지 않고 있을때, 유우쨩이 웃으며 내게서 떨어졌다. 방금 전까지 밀착해있던 탓인지, 어깨 주위가 한순간 추워지는 느낌이였다.

「저, 정말~~~~~~~~~~!!!!」

「아하하, 미안하다니까! 아파 아파」

얼굴을 붉힌채로 볼을 부풀리고 팔을 톡톡 때리자, 유우쨩은 기브업의 포즈. 평범한 친구를 바라보는 듯 웃고 있다.
역시, 내 마음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난 지금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이 두근두근거린다구?

「...역시, 유우쨩은 친구들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에, 아유무... 혹시 싫었어...?」

「난 전혀 싫지 않았지만! 유우쨩은 귀여우니까 모두에게 이런 거리로 대하면 착각하게 되어버린다구? ...난 익숙하니까 괜찮지만」

거짓말. 전혀 괜찮지 않아. 완전히 착각해버렸습니다.

「...그래. 그렇구나! 조심할게」

유우쨩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어두워진것 같다. 어라? 말투가 조금 거칠었나? 그럴리가 없을텐데
어떻게 말을 걸어야할지 망설이던 고민들은 유우쨩의 다음 말에 전부 사라졌다.

「그래도, 나보다 아유무가 더 귀엽다구?」

「무, 무ㅅ... 또 그런 소리나 하고! 유우쨩이 더 귀엽다구!」

「아니. 아유무가 더 귀여워」

「유우쨩이라구!」

「아유무!」

「유우쨩!」

언성을 높이며 이야기하다보니 눈이 마주쳤다. 잠깐 침묵이 흐른 뒤 양쪽 다 풋하고 웃음이 터져나왔다.
아하하, 후후후하며 서로 웃었다. 아까건 착각이였던걸까. 역시 평소와 같은 유우쨩이다.

그러는 사이 집에 도착해버렸다. 오늘은 여기까지구나...매일 있는 일인데도, 이 순간이 조금 쓸쓸하다.

「그럼, 아유무. 내일 보자」

「응, 내일 보자!」

서로 손을 흔들고 나서 각자의 집으로 헤어진다. 뭐 방은 바로 옆이지만.
유우쨩의 웃는 얼굴을 보며 현관문을 닫았다.







「...착각, 해줘도 되는데」


~~~


며칠 후.


툭, 촤아아아악
점심시간, 나혼자밖에 없는 조용한 동호회 방에 소리가 울린다.
앗, 이라고 생각했을때는 이미 늦었다. 이미 펜들이 잔뜩 떨어져 있었다.
겉옷을 벗은 순간 소매가 펜꽂이를 쳐서 넘어져버린 것이다. 꽤 세게 쳤는지 몇미터 떨어진 소파 주변까지 펜이 흩어져 있었다.

「아, 차~... 저질러버렸다」

서둘러 주워야해. 벗은 겉옷을 가볍게 접어 책상 위에 놓고 떨어진 펜을 주워모았다. 나중에 누가 밟으면 큰일이야.
한개, 두개... 앗, 여기에도 있다. 꽤 널려있네. 아, 소파 뒤에 샤프심이 다 튀어나와서 널려있어!!
이럴 줄 알았으면, 주위를 좀 더 살피고 벗을걸. 겉옷만 놓을 일이였는데.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있는데, 덜컥하고 부실 문이 열리는 소리. 누굴까, 일단 지금은 이쪽으로 오면 조금 곤란할지도.

「미안, 잠시동안은 이쪽으로 오지 말아줘~」

몸을 굽힌채로 말을 걸었다. ...어라? 대답이 없어.
소파 뒤에서 얼굴을 내밀자, 마침 끼고 있던 이어폰을 빼고 있는 유우쨩이 있었다. 혹시 안 들렸던걸까. 날 전혀 눈치채지 못 한 것 같아.
그래.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으니까, 조금 놀래켜볼까. 다행히, 유우쨩 근처에 떨어졌던 것들은 전부 주워두기도 했고. 조금 오버리액션해줘도 괜찮...괜찮겠지, 응.
소파 뒤에서 슬쩍 유우쨩의 상태를 살핀다. 책상 위에 있는 내 겉옷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맞다, 겉옷 놔둔걸 깜빡했어! 그럼 내가 부실에 있다는걸 들킨걸까.
그런 생각을 하던 와중 유우쨩은,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머리를 움츠렸다.

「아무도 없어... 없는, 거지? ...조, 좋아~」

유우쨩이 나직이 중얼거린 후, 조용해졌다. 왜 그러는걸까. 뭐가 "좋아"라는 걸까.
소파 뒤에서 슬쩍 유우쨩 쪽을 바라봤다.
그곳에는.

「스으..... 스으..... 하앗, 아유무... 아유무, 죠아... 하앗」

내 겉옷을 끌어안고 얼굴을 파뭍은채, 애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유우쨩이 있었다.




엣?
에?
무심코 큰 소리를 낼뻔했다. 엣?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머리를 움츠렸다. 지금 유우쨩 뭘 한거야? 머리속을 정리해본다.
잘못 본게 아니라면, 내 겉옷에 얼굴을 파뭍고 냄새를 맡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어째서!? 그리고 좋아한다고도 말했어!?
조심조심 고개를 들어 유우쨩이 있는 곳을 다시 한번 봤다.
눈을 씻고 다시 봐도, 그곳에는 내 겉옷에 정신없이 얼굴을 파뭍고 있는 유우쨩이 보였다.
등은 스으스으 호흡하며 위아래로 반복했고, 괴로운 듯 허벅지를 배배 꼬고 있었다. 그리고 가끔 호흡 사이에 들어본적 없는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렀다.
이건, 그런걸까.
내 겉옷을 끌어안고 그런 얼굴을 한다는건, 즉 유우쨩은 나를 좋아한단걸까.
유우쨩은 내 겉옷 냄새에, 내 냄새에 성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일까.
내 얼굴은 새빨갛게 물들었지만, 머리는 의외일정도로 냉정했다.
그렇구나, 양쪽 다 좋아하는거였어. 유우쨩의 "좋아함"는 연인이 되고 싶은 "좋아함"이였어.
어쩌지, 너무 기뻐. 이런거 어쩌든 입가가 느슨해지고 만다.
유우쨩, 나도 좋아해! 지금 당장 전하고 싶어.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갑자기 나가서 말을 거는건 역시... 무리. 내가 봤다는걸 알게 된 유우쨩은 엄청 충격 받을거고, 무엇보다 지금 나가서 제대로 얘기할 자신도 없어.
지금은 이 상황을 넘기고, 방과후에 차분하게 유우쨩에게 마음을 전하자.


그렇게 생각하던 참에 복도에서 소리가 들렸다.

「카린씨! 어제 정말 멋있었어요! 저 두근두근했습니다!」

「후후, 고마워 세츠나. 우리도 오랜만에 기합이 들어갔어」

「역시 카린씨와 아이씨의 콤비는 최고네요! 팬분들도 후끈 달아올랐었어요! 저도 질 수는 없겠네요!!」

카린씨랑 세츠나쨩이다. 유우쨩도 눈치챘는지 부랴부랴 내 겉옷을 책상 위에 돌려놨다.
덜컥하고 부실 문이 열리고, 나는 다시 몸을 숨겼다.
제발 들키지 않기를!

「어라, 비었네요. 아, 유우씨! 계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했어, 유우」

「카린씨, 세츠나쨩! 둘 다 무슨 일이야?」

「어제 깜빡하고 두고 간게 있어서. 세츠나는 오는 길에 우연히 만났어」

「카린씨를 따라왔을뿐이에요!」

「그렇구나」

조금전까지의 유우쨩은 어디로 갔는지 완전히 평소처럼 두 사람과 이야기하고 있다. 동요를 감추는데 능숙하구나. 이래선 나도 유우쨩의 기분을 눈치챌 수 없다구.

「어라? 이런 곳에 펜이 떨어져 있네요?」

느닷없이 세츠나쨩이 말했다. 동시에 빠르게 이쪽으로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엣? 거, 거짓말?! 어쩌지!
어떻게 몸을 숨겨야할지 고민할 새도 없이 세츠나쨩이 다가와서, 결국.

「어째서 이런 곳에..... 어라? 아유무씨? 계셨군요!」

눈이 마주쳤다.

「에?」

유우쨩의 목소리도 들려, 속일 수 없다는걸 깨달았다.

「아, 아하하~ 연필꽃이를 떨어뜨려서 말야. 고, 고마워 세츠나쨩」

「아뇨 별 말씀을요!」

펜을 받으며 천천히 일어섰다. 카린씨와 눈이 마주치고... 그리고 유우쨩과도.

「아, 아유무? 있었, 구나...」

「그게, 그러니까...」

「혹시, 봤어?」

「...응」

「..........」

유우쨩이 고개를 숙이고 말이 없어져버렸다.
카린씨와 세츠나쨩은 머리 위에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마크를 띄운 듯한 표정으로 나와 유우쨩을 번갈아 보고 있었다.
어쩌지. 뭔가 말하는게 좋으려나. 내가 말을 하려는 순간.

「으, 으아아아아아아악!!!!!!!!!!」

유우쨩이 얼굴을 붉히고 소리를 지르며 부실을 뛰쳐나갔다.

「유우 왜 저러는거야?」

「모르겠어요!」

「중요한 약속을 떠올린게 아닐까? 아, 아마도!」

뒤쫓는게 좋을까, 지금 쫓아가는건 별로 좋지 않은 선택일까.
잘 모르는채로, 나는 겉옷을 들고 부실을 나섰다.
유우쨩의 모습은 없고, 이미 달려나간 후다.
오늘, 나랑 대화를 해주려나.
겉옷을 꼬옥 끌어안자 유우쨩의 향기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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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너무 아파
원래 같으면 한번에 끝냈을 분량인데

애애앵

aaab 2022.08.24 15:59:39
Gerste 2022.08.24 16:00:03
ㅇㅇ 쌍메가데레추 59.8 2022.08.24 16:02:04
미명탐정요하네 아픈데 핫산을 하고있냐...쉬어라; 2022.08.24 16:05:37
관악맨 잘 읽고 갑니다 2022.08.24 16:08:24
Chelsea_FC 소필승 2022.08.24 16:23:43
Chelsea_FC 2022.08.24 16:24:01
Chelsea_FC 2022.08.24 16: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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