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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Aqours magazine Vol.5 타카츠키 카나코 인터뷰 번역
글쓴이
계란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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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4815435
  • 2022-08-19 16: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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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가 엮은 이야기에


가슴 설레어 오던 나날들.


그 등불을 부드럽게 가슴에 안으며


용기를 내어 한걸음, 미래로


지금부터 넘기는 페이지는


내가 엮어가는 이야기ㅡ.



LoveLive! Sunshine!! SPECIAL INTERVIEW Vol.5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도전자"


전격 G's 매거진 지면상에서 『러브라이브! 선샤인!』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2015년 2월 28일의 일. 그로부터 1년 반 후, Aqours 캐스트 9명은 첫 독점 인터뷰에 도전합니다. 거기서 들었던 이야기는, 프레셔와 싸우며 큰 꿈을 향한 도전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ㅡ. 당시와 동일한 스태프가 집결하여 데뷔 7년을 맞이한 Aqours에게 직격 취재를 감행! 지금까지의 도전의 날들 속에서 손에 넣었던 것, 변한 것, 변하지 않은 것은ㅡ? 캐스트 9인의 과거부터 미래로 이어지는, 마음의 발자취를 더듬어갑니다. 제5탄은 절집 딸이자 문학소녀, 쿠니키다 하나마루 역을 연기하는 타카츠키 카나코 씨입니다.





그날, 가슴에 피었던 낯선 꽃에 그녀는 희망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결성 6주년을 의식하지 않고

그때부터 변하지 않은 마음을 "지금" 으로 표현해 나가는


Q : Aqours는 2021년 6월 30일에 결성 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금, 7주년에 돌입한 솔직한 감상을 부탁드려요.


카나코 : 활동을 계속 해온 것을 모두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기뻐요. 앞으로도 소중한 것들을 잊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Aqours 활동은 데뷔 당시와 변한 것이 없어요. "지금" 을 즐기면서, 모두와 꿈을 이뤄가는 것ㅡ. 그 결과, 6년 이상이나 함께 Aqours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었어요. 6년간의 활동으로 길러온 것들도 있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그것들을 의식하지 않고, 하나마루쨩과 10번째 멤버인 여러분들과 지내온 소중한 "지금" 을 앞으로도 많이 쌓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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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현재 Aqours는 6th 라이브 「러브라이브! 선샤인!! Aqours 6th LoveLive! ~KU-RU-KU-RU Rock 'n' Roll TOUR~」 가 개최 중입니다. 2018년에는 도쿄 돔 공연도 성공했는데요, 데뷔 당시 이런 활약을 예상하셨나요?


카나코 : 전혀 못했어요~! Aqours가 결성된 이래, 멈춰 설 틈도 없이 새로운 목표가 생겼고, 동경하던 도쿄 돔에서의 공연 「러브라이브! 선샤인!! Aqours 4th LoveLive! ~Sailing to the Sunshine~」 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건 기적이네요. 눈떠보니 데뷔 7년째에 접어들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애초에 Aqours 캐스트 모두와 6년 이상이나 함께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웃음)


어른이 된 지 7년이 되어서, 거의 20대의 전부를 Aqours로서 지내왔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놀라곤 해요. 최근 2년간은 라이브가 중지되어서 분한 마음도 있었지만, 2021년 연말에 2년 반만의 Aqours 유관객 원맨 라이브 「러브라이브! 선샤인!! Aqours EXTRA LoveLive! ~DREAMY CONCERT 2021~」 가 개최되었어요. 이제야 본격적인 라이브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지금의 Aqours라면, 더 멀리 갈 수 있을거야!」 라고.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분명 잘 해 나갈 거라고 믿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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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지금까지의 Aqours 활동을 되돌아봤을 때, 타카츠키 씨가 내면적으로 가장 변화했다고 느낀 점은 어떤 것인가요?


카나코 : 가장 변화했다고 느낀 점은 배짱이 두둑해진 것일까요. 2015년 데뷔 당시에는 신인인 저희들이 Aqours로서, 러브라이브! 시리즈 최신작의 캐스트로서 많은 기대를 짊어지고 있었어서, 그 어느 때보다 프레셔를 느꼈어요. 하지만, 보통이라면 부담이 될 프레셔도, 캐스트 9명과 짊어지고 있으니까 든든하고, 전진하는 파워로 바꿀 수 있었어요.


그래도, 「LoveLive!  Sunshine!! Aqours First LoveLive! ~Step ZERO to ONE~」 의 회장이 요코하마 아레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엄청 불안했어서...... 첫 라이브가 무사히 끝날 때까지는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나 할까요(웃음) 그 때, 스테이지에서 봤던 광경을 생각하면 정말로 그리워요! 감사하게도, 그 이후로도 Aqours는 일본 각지의 회장에서 공연을 성공할 수 있었어서, 「이 9명이라면, 무엇이라도 이겨낼 수 있어!」 라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저번 달에도 2월 12일과 13일에 6th 라이브 <OCEAN STAGE> 가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개최되었는데요, 이틀 모두 즐기면서 출연할 수 있게 된 것이 「나, 역시 배짱 두둑해졌구나」 하고 실감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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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1st 라이브의 타카츠키 씨는, 쿠니키다 하나마루 역으로서 당당하고 빛나 보였습니다. 마음속으로는 불안도 있었군요.


카나코 : 네. 저는 기본적으로 긴장을 안 하는 타입이에요. 그래서 스스로 긴장하는 것은 언제인지 아주 잘 알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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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어느 때인가요?


카나코 : 절대적으로 자신이 없을 때에요. 지금 되돌아보면 2016년 메르파르크 도쿄 홀에서 개최되었던 1st 싱글 「君のこころは輝いてるかい?」 구입자 한정 이벤트에서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긴장감을 느꼈어요. 그때까지 팬 여러분들 앞에서 한번도 이야기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이라서. 「토크를 잘 못해서, 회장의 모두를 실망시키면 어쩌지」 라던가 「쿠니키다 하나마루 역으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하고, 당시의 저는 그런 자신감 부족과 불안이 가득했어요. 


하지만, 그 기분을 표출하지 않도록, 항상 웃는 얼굴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벤트 전에는 두근두근하며 심박수가 올라가는 것보다, 긴장감으로 몸이 엄청 굳어버렸네요.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들 뿐이어서, 스테이지 위에서 어떻게 자신을 표현해야 좋을지 몰랐었어요. 그래서 메르파르크 때에는, 다른 Aqours 캐스트들이 즐거운 듯 떠드는 모습을 수동적으로 듣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이벤트가 끝나고 나서 「하나마루 쨩과 타카츠키 카나코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이 즐거워 할 수 있게, 조금 더 앞에 나서서 인상을 남겨야 해」 라고 스태프 분이 조언해 주셔서. 확실히 그 말대로네요. 하나마루 쨩을 위해, 캐스트로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저 한명밖에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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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당시에는 싱글 CD 센터 포지션 총선거가 있었고, 하나마루의 활약을 위해서도, 팬분들에게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었군요.


카나코 : 그렇죠. 「하나마루 쨩을 위해서도, 내가 해내지 않으면 안돼!」 하고 분발해서. 지금 생각하면, 그 생각이 너무 강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 때는 다른 캐스트 8명과 저를 비교해서, 「내가 하나마루 쨩 역으로 괜찮을까」 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나는 나니까」 하고 훌훌 털어버리지 못하고, 아무튼 자신이 없었어요. 하지만, 즐거운 토크라면 누구의 팬인지 관계없이 Aqours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을 미소 짓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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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그것이 스스로의 토크력을 갈고닦을 계기가 되었군요.


카나코 : 네. 전에는 「재미있는 말을 해야 해!」 「모두를 웃겨야 해!」 하고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잘 될 때도, 되지 않을 때도 있어서. 앞으로 나가려고 할 때마다 스스로 싫은 사람이 된 기분이 들어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했고...... 라이브에서는 잘할 수 있는 노래도 「잘 부르자」 하고 너무 의식하고 긴장해버려서, 편안하게 노래하지 못하기도 했고. 그 때에는 그런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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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그 긴장감이 희미해진 건 언제인가요?


카나코 : 2017년 9월에 개최되었던 2nd 라이브 투어 「러브라이브! 선샤인!! Aqours 2nd LoveLive! HAPPY PARTY TRAIN TOUR」 즈음이네요. 스테이지에서 하나마루 쨩과의 싱크로를 실감할 수 있게 되어서, 지금까지의 고민을 떨쳐버릴 수 있었어요. 「러브라이브! 선샤인!!」 TV 애니메이션 1기의 애프터 레코딩을 끝냈을 즈음이라, 하나마루 쨩의 마음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제 안으로 들어오게 되어, 내면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또 최대의 시련이라고 생각했던 1st 라이브를 회장의 팬 여러분들과 진심으로 즐길 수 있어서, 그 따뜻한 성원이 저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준 것도 컸어요. 사실 저 「러브라이브! 선샤인!!」 오디션 때, 조금 어른스러운 역이 제 목소리에 맞다는 느낌이 들어서 3학년 멤버를 봤어요. 그래서 쿠니키다 하나마루 역으로 뽑힌 것은 예상 밖이라, 「이런 사랑스러운 아이가 정말 나로 괜찮을까?」 하고 동요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뽑힌 이상, 저에게 하나마루쨩을 연기할 힘이 있는 사람이라 평가해 주셨다고 생각해서, 전력으로 힘내보자고 생각했어요.



하나마루의 "귀여움" 을 진심으로 표현하던 중 태어난

새로운 자신과 가능성을 믿고


Q : 처음엔 자신과 하나마루가 정반대의 존재라고 생각했군요. 그 후에, 서로 어떻게 가까워졌나요?


카나코 : 처음에는 하나마루쨩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었어요. TV 애니메이션 1기의 애프터 레코딩보다 1st 싱글 「君のこころは輝いてるかい?」 의 수록이 빨랐어서, 우선 노래로 하나마루쨩을 표현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저는 높은 톤으로 자연스럽고 귀엽게 노래 부르는 것이 정말 어려워서. 귀여운 목소리로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노래부르는 것은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해요. 저는 록(Rock)을 정말 좋아하고 옛날에 밴드도 했었지만, 처음부터 발성법이 완전 달랐어요. 저는 회장에 울려 퍼지는 목소리로 시원하게 노래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딱딱하게(固くして) 부르는 쪽이 하나마루쨩 다운 목소리일까」 하고 망설였던 적도...... 「팬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하나마루쨩 다움과 내가 생각하는 하나마루쨩 다움이 다른 걸지도 몰라」 하고 고민하던 때도 있어요. 확실히 당시엔 저 스스로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모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불안해서, 마음이 흔들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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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지금 하나마루의 노래가 완성되기까지는 여러 갈등이 있었군요.


카나코 : 하지만 고민하던 것들도 하나마루쨩과 지내온 소중한 시간이에요. "최고의 하나마루쨩" 을 목표로 하기 위한 시행착오는 지금도 제 안에서 계속되고 있어요. 귀여운 목소리로도 호소력 있게 노래할 수 있도록 연습해서, 언제나 하나마루쨩의 최고의 목소리를 갈고닦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솔직히 지금도 신곡의 레코딩 때마다, 제대로 노래할 수 있을까 걱정되지만, 하나마루쨩으로 뽑힌 건 운명이라고 믿고 있어서. 보컬리스트로서 하나마루쨩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매일 연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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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당시 전격 G's 매거진 편집부 안에서는, 타카츠키 씨의 목소리가 쿠니키다 하나마루의 이미지에 딱 맞는다는 말이 많았어요.


카나코 : 진짜요? 그렇다면 정말 기뻐요!! 팬분들을 비롯해, 하나마루쨩을 통해 저를 알게 되신 분들에게 확실하게 인정받는 것이 정말로 큰 힘이 돼요. 옛날 인터뷰에서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는 하나마루쨩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라고 했었는데, 최근엔 입장이 바뀌어 제가 하나마루쨩에게 자신감을 받고 있어요. 신기하네요. 이것이 서로 의지해 간다는 것이라고 느껴요. 지금은 「러브라이브! 선샤인!!」 TV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일단락되었기에 Aqours 캐스트인 저희가 하나마루쨩들을 이끌어가지 않으면 안되니까, 앞으로도 하나마루쨩과 손잡고 Aqours의 활동을 쌓아 나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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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6년 전 Aqours 첫 단독 인터뷰(전격 G's 매거진 2016년 10월호 게재) 에서 「진심으로 노력한 것은 "진정한 자신" 이 되어 간다」 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Aqours 활동은 그것을 체감하는 매일이네요.


카나코 : 저 스스로 「그 때, 힘냈었구나~」 하고 되돌아보는 것은 조금 부끄럽지만(웃음). 타카츠키 카나코라는 한 사람으로서 가장 불타오르는 것은 반골(反骨) 정신이에요. 그건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제가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고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미에요. 그게 제 삶의 에너지가 되고 있으니까. 철이 들었을 때부터 계속 노래만 해왔던 제가 Aqours의 캐스트로 뽑히고, 스스로 잘하는 분야라고 생각했던 노래도 제로 베이스부터 연습하게 되어, 다른 8명과 비교해서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잖아?」 라고 자신이 없었어서. 그렇기에, 그런 저를 바꾸기 위해 모든 것에 진심을 쏟았어요. 하나마루쨩과 지내온 날들 속에서 스스로 자신감을 불어넣는 방법을 알게 되어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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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바로 록이군요!


카나코 : 맞아요, 잡초혼*이죠!(웃음) 그 생각을 가슴에 품고 6년간, 계속 자신과 싸우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최근, 20대 동안에는 꿈을 향해 무작정 달려나가기로 마음먹어서. 동시에 「Love Myself」 를 실행해 나가는 것도. 이것들이 2022년의 은밀한 목표에요.

(*잡초처럼 밟혀도, 어려운 환경에 있어도 일어나는 불굴의 정신)



성우 첫 도전이었던 TV 애니메이션 애프터 레코딩

그곳에서 급속도로 가까워진 하나마루와의 마음의 거리


Q : 진심이라고 한다면, 성우로서 첫 도전이었던 「러브라이브! 선샤인!!」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녹음도 기합이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애프터 레코딩의 날들을 되돌아본다면 어떠신가요?


카나코 : 매번 TV 애니메이션의 애프터 레코딩은 기대되지만, 1기 당시에는 맞는 연기가 무엇인지 몰랐어서 걸음마 단계였네요. 그래도 하나마루쨩은 상대에 맞게 말하는 타입이라 말수는 적지만 중요한 대사는 많았어서. 빠르게 말하는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하나마루쨩과 마주하면서 차분히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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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인상에 남았던 화가 있나요?


카나코 : 역시 하나마루쨩이 Aqours에 가입하게 된 이야기가 그려진 TV 애니메이션 1기 4화 「ふたりのキモチ」 (두 사람의 감정) 이네요. 루비쨩을 위해 스쿨 아이돌부에 체험입부하는 행동력에 놀랐어요. 첫 시작을 내레이션 베이스로 녹음했는데요, 지금 들어보면 조금 목소리가 불안정하다고 할까요? 그래도 풋풋함이 남아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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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그럼 하나마루를 연기하는 것에 감이 잡히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였나요?


카나코 : TV 애니메이션 2기부터에요. 2016년 7월에 「러브라이브! 선샤인!!」 TV 애니메이션 1기가 방송된 후, 1st 라이브와 2nd 라이브 투어가 개최되고, 2017년 10월부터 TV 애니메이션 2기가 시작되었어요. 1기와 2기 사이에 라이브가 있었기 때문에, 스테이지 위에서 저와 싱크로한 상태의 하나마루쨩을 체험할 수 있었고, 보다 자연스러운 상태로 녹음에 도전할 수 있었어요. TV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는 물론, 라이브 등의 모든 활동이 Aqours 멤버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는구나 하고 실감했어요. 당시엔 매일매일이 Aqours 활동으로 정신없었지만, 즐겁게 애프터 레코딩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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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하나마루를 연기하는 데 있어서, 타카츠키 씨가 특별히 신경 썼던 것이 있나요?


카나코 : 말을 담백하게 하는 것이네요. 제가 하나마루쨩의 성격으로 이해하고 있는 건 「본인은 거창한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 라는 것이에요. 원래 성격 상, 남을 돕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것 뿐이야, 하고. 하나마루쨩은 멋진 말을 하려고 의식하고 있는 게 아니니까, 저 스스로도 깨달은 듯한 말도 심사숙고한 것처럼 들리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들리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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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하나마루가 말했던 「황혼의 이해자구먼」 라는 대사도 위화감 없이 울렸습니다. 그 때 하나마루의 표정도 자연스럽고, 진심으로 감탄하는 듯한 분위기였지요.

(TV 애니메이션 1기 13화)


카나코 : 분명 마음에서 나온 말이겠죠. TV 애니메이션을 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것 중 하나가, 하나마루쨩의 새로운 내면을 많이 알게 되었던 것이에요. 기계치이면서 의외로 호기심이 많기도 하고,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평범한 여자아이였던 것이 신선했어요. TV 애니메이션 1기 전반부에, 하나마루쨩은 치카쨩에게 경어를 사용할 정도로 낯가림이 심했었지만, Aqours에 들어오고 나서는 원래 가지고 있던 밝은 부분을 보여줄 수 있게 되어서. 들떠있는 하나마루쨩을 연기했을 때, 저도 굉장히 행복한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마음을 허락한 상대에게 보여주는 본연의 표정을 보면 「정말 좋아!!!」 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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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타카츠키 씨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하나마루를 향한 깊은 애정이 느껴집니다. 혹시 하나마루가 「나의 어느 점이 좋아?」 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카나코 : 하나마루쨩의 "존재" 라고 답할래요. 성격의 한 부분이 아니라, 그녀의 존재 자체가 사랑스러워서. 하나마루쨩과는 이미 가족 같은 관계라서, 실제 가족과 같이 그녀를 좋아하는 것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네요. 하나마루쨩과 함께 살아갈 수 있어서, 제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6년 넘게 같이 지내오면서 그녀에게 멋진 점이 엄청 많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은 그것들을 전부 모아서 하나마루쨩을 꼬옥 껴안고 있는 느낌이랄까. 이 세상에 그녀가 존재해주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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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이어서 라이브 활동에 대한 질문입니다. 스쿨 아이돌인 Aqours에게 있어서, 라이브는 꿈을 이루는 특별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타카츠키 씨에게 있어서 전환기가 되었던 스테이지가 있나요?


카나코 : 1st 라이브와 4th 라이브가 제 안에서의 분기점이었네요. 첫 라이브로 요코하마 아레나라는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니까, 공연 당일은 물론 연습 기간도 포함해서 그 때 느낀 것들은 마음에 강하게 남아있어요. 모든 곡이 첫 피로에 춤도 다 처음이라 시간이 걸려서. 리허설은 하루에 10시간 정도 서있어서 힘들었지만, 그만큼 열심히 지도해 주신 안무 선생님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도 생겼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움을 모두와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정말로 부활동 같았어요! 그 1st 라이브 MC 때 「0에서 1이 될 수 있었다」 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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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4th 라이브는 「Aqours의 확고한 스타일이 완성되었다」 라고 말한 캐스트도 있습니다만, 타카츠키 씨는 어떤가요?


카나코 : 저에게 있어서는 「러브라이브! 선샤인!!」 이 주었던 꿈을 이루어, 시련을 이겨낸 곳이네요. 4th 라이브가 개최된 2018년은 Aqours 결성 3주년.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 등, Aqours로서 고비가 된 일이 많아서 인상에 남아있어요. 도쿄 돔의 스테이지에 서기 전에는 「이런 넓은 회장에서 노래한다니......」 하고 다리가 후들거리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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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어떤 인상이었나요?


카나코 : 뭐라고 할까, 따뜻한 기분이 들었어요. 저희를 반겨주는 듯한 상냥한 회장에서, 그 따뜻함이 제 안에서 커다란 발견이었어요. 게다가 회장에 와주신 5만 명에 가까운 여러분이 모두 Aqours의 10번째 멤버였거든요. 정말로 기뻤어요!! 그러니까 다시 한 번 그 곳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구나 하고. 저희가 도쿄 돔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건 10째 멤버인 여러분들이 이끌어주셨기 때문이니까. 그리고 저희들도 그 뜻에 부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Aqours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캐스트 모두의 꾸준함은 존경할 수 밖에 없네요. 또, 모두와 함께 열심히 노력해온 저 자신도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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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그 때 하나마루 역으로 스테이지에 서는 것에 긴장감은 없었나요?


카나코 : 없었어요. 회장이 크다는 것은 Aqours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로 행복했어요. 저는 팬분들의 표정을 하나하나 제대로 보며 퍼포먼스 하는 걸 좋아하니까, 큰 회장에서 한 분 한 분에 대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역시 회장의 모두와 스테이지의 저희, 둘 다 주인공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라이브는 즐겁구나... 하고. Aqours의 라이브는 관객과 출연자의 경계를 넘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꿈의 무대라고 생각해요. 이 스탠스는 앞으로도 계속 바꾸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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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타카츠키 씨에게 있어서 라이브는 팬분들과의 교류의 장이군요.


카나코 : 맞아요! 1st 라이브에서 첫 곡인 「靑空 Jumping Heart」 에서, 저희가 등을 돌린 채 스테이지에 서있는 포즈로 곡이 시작하는데요, 팟! 하고 돌아보는 순간, 객석을 가득 채운 Aqours 멤버들의 9가지 색 팬라이트를 들고 있는 팬분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서. 그 광경은 지금도 눈에 남아있어요. 「모두들, 우리 편이구나」 라고 실감할 수 있었어서, 다음 투어부터는 10째 멤버인 여러분들과 마음이 통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웠어요. 지금은 SNS를 통해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시대지만, 저는 실제로 Aqours를 응원해주시는 한 분 한 분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네요. 모두의 얼굴을 보면 안심이 되고, 지금까지 살아온 것들이 모두 인정받는 기분이 들어요. 앞으로도 Aqours의 캐스트로서 팬 여러분들의 곁으로 더 많이 만나러 가고 싶어요.



모든 울타리를 넘어

라이브 회장은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최고의 공간!


Q : 라이브라고 하면, 안타깝게도 유관객 라이브가 중지나 연기되었던 시기도 있습니다. Aqours에게 있어서 커다란 시련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기간 동안 어떻게 동기부여를 했나요?


카나코 : 2020년 개최 예정이었던 5대 돔 투어 「러브라이브! 선샤인!! Aqours 6th LoveLive! DOME TOUR 2020」 가 중지되었다는 소식은 마음속에 굉장히 무겁게 다가왔어요. 직전까지 리허설을 하고 있었기도 했고, 돔 투어는 Aqours의 많은 꿈 중 하나였기도 해서. 미래가 불안한 가운데 「두 번 다시 기회가 없으면 어쩌지」 하고 침울했던 기억이 나요. (코로나로 인한) 자숙 기간에는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하나마루쨩만 머리 속에 맴돌았어요. 지금 조금씩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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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며칠 후에는 새로운 6th 라이브 <SUNNY STAGE> 공연이 베루나 돔에서 개최되기도 하고, 팬분들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카나코 : 정말로 그래요! 10번째 멤버인 여러분과 두근두근한 일들을 더 많이 해서, 「이 즐거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그 공백의 시간이 필요했던 거야」 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노력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현실과 부딪혔을 때, 원래 저는 「또 다음 기회를 노리자!」 고 기분 전환이 빠른 타입이에요. 그런데, 몇 번이고 라이브가 중지되어, 시간만 지나가던 때에는 「계속 이대로면 어쩌지?」 하고 조금 초조해 했어요. 언제든지 라이브 개최가 결정되더라도 괜찮도록 피부관리를 열심히 하기도 하고(웃음). 지난번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개최된 6th 라이브 <OCEAN STAGE> 는 지금의 상황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최고의 공연이라고 생각하지만, 「언젠가 상황이 진정돼서 라이브에서 10번째 멤버인 여러분과 함께 다시 목소리를 맞추면 좋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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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4th 라이브 전에 했던 전격 G's 매거진 호외 러브라이브! 선샤인!! Aqours Autumn Special 2018 의 인터뷰에서 타카츠키 씨가 앵콜의 대합창을 「초 대규모의 노래방」 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5만 명의 노래방, 또 실현되면 좋겠네요!


카나코 : 저, 그렇게 바보 같은 말을 했었나요(웃음). 정말 빨리 그런 초 대규모의 노래방이 가능한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의 성원이 생생하게 들려오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면, 첫 곡부터 울어버릴 거에요, 분명. 그렇지만,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없는지와 관계없이 저에게 있어서 라이브는 최고의 공간이에요. 저희를 데뷔했을 때부터 응원해 주신 분들도, 코로나 기간에 Aqours의 팬이 되어주신 분들도, 모두 「러브라이브! 선샤인!!」 이라는 하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으니까, 함께 즐길 수 있는 거에요. 그런 축제 같은 분위기는 한 번 경험하게 되면 그만둘 수 없죠.



하나마루와의 만남으로 생긴 새로운 세계에 대한 당혹감은

새로운 자신이 태어날 전조


Q : 이야기를 바꿔서, Aqours의 일원이 된 이후로,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의 연속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카츠키 씨의 마음에 가장 남아있는 "만남" 에 대해 알려주세요.


카나코 : 그건 역시 쿠니키다 하나마루쨩과의 만남이네요. 모든 것의 시작이니까요. 그 만남이 없었다면, 이 인터뷰도 하지 못했을 거고,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인생을 걷고 있었을 거에요. 저에게 있어서 하나마루쨩은, 쿠니키다 하나마루 역의 타카츠키 카나코라는 또 하나의 세계를 준 은인이에요. 데뷔 전과는 다른 세계선에 있는 듯한 기분(웃음). 저 혼자로는 절대로 볼 수 없었던 경치를 보여주고 있어요. 팬라이트가 빛나는 라이브 회장도 그렇고, 누마즈와의 인연, 해외 공연, 전 세계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모두 하나마루쨩이 있었기에 볼 수 있었던 풍경이에요. 오디션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무조건 볼래요!」 하고 의욕이 넘쳤지만, 실제 오디션에선 심사위원분들이 많아 목소리가 떨려서 과제곡을 생각한 만큼 못 불러서 「인생 끝났다!」 하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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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끝나지 않았네요. 오히려 새로운 문이 열린 느낌입니다.


카나코 : 정말 그렇네요. 인생,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 같아요. 「하나마루쨩과 만나서 다행이야!」 라고 진심으로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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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지금부터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Aqours로서 지내온 타카츠키 씨의 6년을 되돌아보는 질문입니다. 이 6년간을 6개의 단어로 표현한다면 어떤 단어들이 떠오르나요?


카나코 : 음, 고민되네요...... "빛(輝き)", "0부터 1에(ゼロからイチへ)", "불안", "무작정(がむしゃら)", "성장" 이네요. 마지막은 "폭발력"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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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고른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카나코 : 먼저 "빛(輝き)" 을 고른 것은 「빛나고 싶어!」 라는 한마음으로 Aqours의 모든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건 TV 애니메이션에서도 나온 중요한 말이죠. 전 치카쨩이 TV 애니메이션 1기 13화에서 말한 「빛나려면 즐겨야 해요」 라는 말이 정말 좋아요. 저도 치카쨩들처럼 Aqours 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필사적으로 빛나려고 열중이었어서. 그 말을 마음에 넣고 나서, 어깨의 짐을 덜었다고 할까, 모든 일을 즐기는 태도를 가질 수 있었어요. 치카쨩의 말에 구원받을 때가 많아요. 역시 우리 리더♪ 하나마루쨩을 Aqours로 이끌어준 것도 치카쨩이라서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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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2번째는 "0부터 1에(ゼロからイチへ)" 군요. 이 단어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카나코 :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최신작으로서 「러브라이브! 선샤인!!」 이 시작했을 때, Aqours로서의 시작점은 확실히 제로였어요. 당시의 저는 다른 8명과 저를 비교해서, 1st 싱글 레코딩 때의 참가했던 3박4일 합숙에서도 제일 체력이 없었고, 춤도 잘 못 췄어요. 최근에야 겨우, 당시의 너무 필사적이었던 제 퍼포먼스를 「귀엽네」 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저 스스로도 모든 활동 자체가 0에서부터의 시작이었기에, "0부터 1" 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그것이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고, 옛날의 저처럼 꿈을 쫓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스스로를 믿으며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 있어!」 라고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게 되어서 골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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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3번째의 "불안" 은 어떤가요?


카나코 : (코로나로 인한) 자숙 기간 때, Aqours 캐스트들은 물론, 팬분들과 스태프분들도 「어떻게 될까?」 하고 불안했었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주위의 불안함이 많아지면, 반대로 날려버릴 수 있는 것이 Aqours죠. 이상한 근성이 나오는 듯한 느낌(웃음). Aqours 캐스트들은 지기 싫어하고 개성적인 사람들뿐이라서, 모두 즐겁게 불안을 해소하고 있구나, 하고. 불안이라는 건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도, 불안과 기대는 종이 한 장 차이기 때문에, 극복한다면 분명 스텝 업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해요. 지금, 9명이서 필사적으로 힘내고 있는 6th 라이브도 항상 중지의 불안이 남아있어요. 하지만 불안함을 극복한다면, 성공했을 때 즐거운 일들이 더욱 많을 것이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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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4번째는 "무작정(がむしゃら)" 이네요.


카나코 : 네. 지금까지 저희들은 무작정 모든 것에 몸을 던져왔구나, 하고. TV 애니메이션의 애프터 레코딩, 새로운 가창법, 큰 회장에서의 라이브, 애니메이션 영상과 싱크로하는 포메이션과 댄스...... 경험하지 못한 일들에 도전하는 것들이라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생각하면 전력을 다할 수 밖에 없네요. Aqours의 활동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서 좋았어 라고 말하는 경험들이 많아요. 저는 헤매더라도, 결단을 내렸다면 바로 행동하는 타입이라, 무작정 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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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다음은 5번째 단어 부탁드려요


카나코 : 제 안에서 부정적인 기분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게 된 것...... 이것이 "성장" 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 전환기가 6년간의 활동 속에서 몇 번인가 있었어요. 데뷔 당시와 지금의 저를 비교하면, 성장했다는 것을 실감해요. 본질적으로는 그대로지만, 경험이 쌓이고 기술을 갈고닦은 느낌이네요. 지금은 저도 자신감이 생겨서 노래도, 춤도, 연기력도, 퍼포먼스도 모두 「Aqours의 일원으로서 금상첨화네」 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객관적으로 「카나코, 좋네!!」 하고 스스로를 칭찬할 수 있게 된 것도 커다란 변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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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인상 깊은 이야기네요. 그런 심경의 변화를 누군가에게 (긍정적으로) 지적받았던 때가 있나요?


카나코 : 가끔 안무 선생님이신 유미 선생님이 「카나코, 변했네!」 라는 느낌으로 말해주셨네요. 혼자서는 무자각일 때가 많아서, 항상 「엣, 어떤 점이?」 라고 생각하지만(웃음). 스태프나 팬 여러분 등, 저를 지켜봐 주시는 분들에게 지적받으면, 자신감으로 이어져요. 저 말고 다른 누군가가 저의 대한 것들을 더 잘 이해해 주는 경우도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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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그럼, 마지막 단어도 부탁드려요.


카나코 : Aqours라고 하면, "폭발력"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해요. 캐스트 9명은 각자 개성 있어서, 그것들이 하나가 되었을 때 태어나는 에너지가 굉장해요! 폭발력이라고 하면 격렬한 이미지가 있지만, Aqours의 경우엔 상냥하고 평화로운 느낌의 폭발력이에요. 행복한 기운이 한번에 퍼져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어느 순간 문득, 그걸 느꼈던 적이 있어요. 2018년 연말에 홍백가합전에서 「君のこころは輝いてるかい?」 를 퍼포먼스 했을 때, 9명이 원진을 만들어 스탠바이 했었는데, 그 때 전원 모두의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어요. 게다가 모두 제대로 눈이 마주치고 있었어요. 「아, 모두와 마음이 하나가 되었구나」 하고 행복함이 폭발해서(웃음). 같은 해 11월에 개최되었던 4th 라이브에서도, 리허설 때 캐스트 9명의 인연이 더욱 깊어져서, 「진심으로 마음이 통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하고 실감할 수 있었던 순간이 있었어요. Aqours 캐스트 9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4th 라이브부터 홍백가합전까지 도전했기 때문에, 「우리라면 할 수 있어!」 같은 무적 상태에 돌입해서(웃음). 홍백가합전은 순수하게 즐겼네요. 도전하는 순서가 거꾸로였다면 엄청나게 긴장했을 거라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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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확실히 Aqours 캐스트분들이 모이면 무적의 오라가 느껴집니다. 시련에 맞서 싸워온 역전의 용사같은 느낌이네요.


카나코 : 데뷔 당시에는 같은 부활동을 하는 동료라고 생각했어요. 같은 꿈을 쫓아가는 사람들끼리, 상하관계는 없지만, 좋은 의미로 절차탁마하는 라이벌도 되어서. 이제는 서로 등을 맡기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가는 전우와 같은 관계네요. 그것이 캐스트 9명을 나타내는 말로써, 제 안에서 가장 가까울지도 몰라요. 최근에는 친척들이 모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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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역시 유일무이한 존재들이군요.


카나코 : 물론이죠. 저는 이 9명이 운명이라고 믿고 있어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오던 9명이 Aqours 캐스트로 만나게 된다. 이건 무조건 운명 아닌가요? 게다가 이렇게 긴 시간 함께 있고...... 분명 조금 더 나이를 먹고, 모두 할머니가 되어버려도, 지금보다 더 사이좋게 지낼 거라 생각해요. 고향의 소꿉친구보다 긴 시간을 보내왔다구요! 새삼 놀랍네요. 지금은 각자 9명 모두 도전해야 할 일들이 있고 뛰어넘어야 할 벽이 있는 것은 알고 있으니까 즐거울 때도, 괴로울 때도 믿음직스러운 전우로서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구나 하고.



Aqours의 고향 · 누마즈가 지금은 제 2의 고향으로!

떨어져 있어도 깊어지는 마음


Q : Aqours라고 하면 고향인 누마즈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으로 엮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마루는 누마즈의 절집 딸입니다만, 타카츠키 씨는 누마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카나코 : 누마즈의 모든 분들은 마을 곳곳에서 하나마루쨩의 친척같은 느낌이라, 정말로 기뻐요. 제가 누마즈에 가면 「하나마루쨩!」 이라고 말을 걸어주셔서, 저도 「항상 고마워유」 라고 자연스럽게 대답하게 돼요. Aqours 활동을 시작했을 즈음에는 하나마루쨩의 고향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저의 제 2의 고향이 되었어요. 그 마을에서 태어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게 신기하네요.


사실 최근에 기쁜 일이 있어서. 식당의 직원분과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분이 「사실 저, 누마즈 출신입니다!」 라고 하셔서. 그 때, 「우와! 저랑 똑같네요!!」 라고 자연스럽게 말해버릴 뻔했어요. 누마즈 출신 분이 Aqours 캐스트인 저에게 「누마즈에 대해 전해야겠다」 고 생각해주시는 것이 감개무량했어요. 지난 몇 년은 여행을 자제해야만 했기에 누마즈에 방문할 기회가 거의 없어서...... 또 가고싶다고 생각해요. 조금 욕심부려보면, 일하고 있을 때는 마을에서 산책할 시간이 없어서, 오프 날에 놀러 가보면 좋겠네요. 거리의 풍경이나 바다의 경치도 아름답고, 살고계신 주민분들도 착하셔서, 하나마루쨩이 실제로 살고 있는 땅이라고 실감할 수 있어요. 10번째 멤버인 여러분도 누마즈에 산책하러 가거나, 실제로 이사를 가신 분도 있는 등, 모두가 마을 자체를 좋아해주고 있어요. 그건 「러브라이브! 선샤인!!」 시리즈와는 관계없이, 원래부터 누마즈가 모두를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이렇게 멋진 마을을 제 2의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저는 정말로 행복한 기분이에요. 저희가 작품을 통해서 누마즈의 매력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드리고 있다면 정말 기쁘고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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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2022년 6월 30일에 Aqours는 결성 7주년을 맞이합니다. 앞으로 타카츠키 씨가 기대하고 있는 활동이나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카나코 : 지금은 어떻게든 팬 여러분을 만나고 싶네요. 2년 반이나 자유롭게 만날 수 없는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의 Aqours 팬분들께 저희가 만나러 갈 수 있으면 좋겠어서. 또 현재 「러브라이브! 선샤인!!」 과 하츠네 미쿠쨩의 콜라보 기획인 애니메이션 PV 포함 싱글 「BANZAI! digital trippers」 가 제작중이에요. 서로의 작품을 뛰어넘은 느낌에, 작곡과 편곡이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분들이고, 평소와 크리에이터 분들도 달라져서 신선하고 기대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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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앞으로의 새로운 시도로 다른 작품으로부터 주제가를 의뢰받거나, 멤버들이 곡을 제작하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 등 지금까지 없었던 Aqours의 아티스트 활동을 기대하시는 팬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활동들은 어떠신가요?


카나코 :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재미있어 보여요! 앞으로도 Aqours 활동의 중심이 되는 것 중에 하나는 라이브라고 생각해서, 콜라보 곡이나 아티스트 곡이 늘어나는 것은 기쁘네요. Aqours는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불러왔는데, 저도 루비쨩의 「コットンキャンディえいえいおー!」(코튼캔디) 같은 정말 기운 넘치는 곡을 하나마루로서 불러보고 싶어요. 1학년 3명이서 부르는 곡들은 높은 텐션의 곡들이 많지만, 하나마루쨩은 어쿠스틱 기타나 내추럴계 곡들이 중심이라서. 어쩌면 친구인 루비쨩이나 요시코쨩과의 듀오라서 그런 날아가 버릴 것 같은 곡들도 용기를 내어 부를 수 있었을지도!? 또, 하나마루쨩은 문학을 좋아하고 언어에 대한 감성이 깊다고 생각해서, 의외로 랩도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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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문학 랩인가요? 하나마루는 TV 애니메이션 2기 9화에서 루비와 함께 카즈노 리아의 작사를 도와주기도 했고, 말도 조리있게 잘 했었죠.


카나코 : 맞아요. 아직 가능성이 많이 열려있는 여자아이라고 생각해요. 성가대에 소속되어 있으니까, 감성적인 발라드도 잘 부를 것 같고, 그런 일면을 보여줄 수 있는 찬스가 있다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하나마루쨩과 도전하고 싶은 일들이 잔뜩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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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조금 전에 루비와 요시코의 이야기가 살짝 나왔는데, 1학년들의 관계도 인상 깊네요.


카나코 : 서로를 받쳐주고 있고, 성격의 밸런스도 좋아서, 정말로 귀엽죠!! TV 애니메이션 1기 초반의 하나마루쨩은 루비쨩과 서로 닮은 사람끼리의 페어로, 요시코쨩과는 소꿉친구 페어로, 3명의 연결고리 역할 같은 점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루비쨩과 요시코쨩, 두 사람의 이야기도 보고 싶네요. 극장판에서는 조금 성장한 부분이 그려져서, 1학년들이 상급생이 된다면 3명 중 누군가가 스쿨 아이돌부의 리더가 되어 있는 미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하게 되요. 1학년이 아닌 1학년들의 모습을, 자꾸 상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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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현재, 러브라이브! 시리즈에는 Aqours 이외에도 개성 넘치는 스쿨 아이돌 그룹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러브라이브!」 의 세계가 넓어져 가는 것에 대해 어떤 느낌이신가요?


카나코 : 저도 μ's 분들을 정말 좋아하고 동경해서, 스쿨 아이돌이 늘어나, 러브라이브! 시리즈가 계속 누군가의 꿈이 되어간다는 것이 정말로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좋아하는 작품의 세계가 넓어져 가는 것은 기뻐요! 저는 팬분들로부터 온 편지나 메세지를 읽는 걸 좋아하는데요, 「Aqours의 되었던 당시에는 중학생이었는데, 지금은 취직해서 사회인이 되었어요」 라든가, 「결혼해서 아이가 태어났어요」 라든지, 긴 시간동안 응원해 주시는구나...... 하고 가슴 뜨거워질 때가 많아서. 동시에 저희들의 변함없음에 충격을 받았다고나 할까요(웃음). 누마즈의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청소년이나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세대로부터 응원받는 프로젝트가 되었네요. 모든 세대에게 스쿨 아이돌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은 저희에게 있어서 기쁜 일이에요. 앞으로도 모두와 다함께 즐기면서 러브라이브! 시리즈를 커다랗게 만들어 가고 싶어요.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며 깊어지는 인연

10번째 Aqours 멤버의 사랑을 파워로 바꾸어


Q : 마지막으로 항상 하나마루와 타카츠키 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메세지 부탁드려요.


카나코 : 많은 사랑 정말로 감사드려요. 저 자신도 쿠니키다 하나마루의 일부라는 것에 자신감을 갖게 된 건 모두 여러분 덕분이에요. 쿠니키다 하나마루로서 지내온 7년간, 저는 많은 불안의 씨앗들이 생겨, 몇 번이나 멈춰 설 뻔 했어요. 하지만, 저에게 그건 사실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씨앗이란 걸 알게 해주고, 물을 주었던 것은 팬 여러분이라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 마음에 핀 꽃들은, 소중하게 키울게요! Aqours는 모두의 꽃이자 태양이고 싶어요. 언제든 모두의 두근거림과 설렘을 지탱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계속 이어지고 싶어요. 여러분에게 불안의 씨앗이 생겨날 때, 저희가 힘이 되어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의 활동, 열심히 해낼 테니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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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오늘 긴 시간, 감사합니다. 문득 든 생각이지만, 타카츠키 씨는 타카츠키 씨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특별한 친근감을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건 타카츠키 씨가 전부터 「러브라이브!」 의 팬이었던 것과 관련있나요?


카나코 : 같은 작품을 정말로 좋아하는 동료...... 라는 느낌이 확실히 강하네요. 같은 「러브라이브!」 팬 여러분들이, 저를 응원해 주신다는 것은 순수하게 기뻐요. 사랑의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저에게 마음을 전해주고 있어요. 예를 들면, 손편지. 지금 같은 시대에 직접 글자를 적어 보내주신다니, 대단하지 않나요? 사랑을 담아 편지지를 고른 것이 전해져서, 그 진심에 감동했어요. 항상 여러분들의 사랑에 구원을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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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러브라이브!」 인 만큼, 사랑이 뒷받침되어 있는 것이군요.


카나코 : 맞아요! 쿠니키다 하나마루 역의 저를 모두가 긍정해주셔서, 혼자만의 인생에서는 느낄 수 없는 행복함을 느끼고 있어요. 하나마루쨩을 통해서만 태어나는 저 자신도 분명 있고, 저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는 것을 느껴요. 이번 Aqours magazine 의 의상도, 하나마루쨩과의 만남이 있었기에 입어볼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하면, 이것도 하나마루쨩이 준 새로운 제 모습이네요.




Editor's Note

취재일 : 2022년 3월 1일


2016년 여름에 실시됐던 Aqours 첫 단독 인터뷰 (전격 G's 매거진 2016년 10월호 게재) 에서, 당시 타카츠키 카나코 씨의 심정을 알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옛날의 저는 실패하는 것이 싫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두려웠어요.」

이것은 자신감 없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소극적으로 되어 버린 심정을 나타낸 말이었습니다. 
쿠니키다 하나마루와 타카츠키 씨는 둘 다 자신이 좋아하는 세계를 가지고 있는 타입입니다. 하나마루는 도서관에서 책(문학) 의 세계를 깊이 사랑하고, 타카츠키 씨도 음악의 세계에서 록 뮤직을 깊게 사랑하고ㅡ.

하지만 Aqours의 활동으로 그 세계에서 뛰쳐나옴으로써, 둘은 좋든 싫든 새로운 가능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불안, 망설임, 그리고 희망. 이번 이야기를 들어보면, 타카츠키 씨가 하나마루와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생겨난 새로운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타카츠키 씨의 앞에서는, 노력이라는 단어도 본래의 빛을 잃지 않습니다. 진정한 강함을 손에 넣은 그녀의 모습은, 지금까지 가장 눈부시게 보였습니다.

그레이트삐기GX 2022.08.19 16:49:01
인정할수없어 2022.08.19 16:49:37
voemvoem 2022.08.19 16:50:17
계란초밥마루 2022.08.19 16:50:26
계란초밥마루 와따 길다 일단 선댓 개추뒤 읽어야징 2022.08.19 16:50:49
아라시치사토 막단에 에디터 노트를 에덴노트로 봤네,,, 2022.08.19 16:50:53
ZGMF-X20A 자기전에 갤보니 이게 ㄷ.. 일단 개추 - dc App 2022.08.19 16:52:57
계란마리 2022.08.19 16:54:53
TORIN 선추후감 자고 일어나서 봐야겠다 2022.08.19 16:57:32
TORIN 2022.08.19 16:58:23
ZGMF-X20A 격리길어서 개따분하니까 하긴해야겠다..; - dc App 2022.08.19 16:59:43
골드MA 2022.08.19 17:07:05
ㅇㅇ 2022.08.19 17:16:35
피망맨* 진짜 울었다 미친듯이 울었다 2022.08.19 17:17:47
관악맨 크으으으으ㅡ으 2022.08.19 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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