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 「으으음..... 이번 상대분은 만만치 않네요.......」
렌 「그럼 다음 판에서는 이렇게 하면.....」
[퍽! 쾅쾅! 퍽! 쾅! (으아아아~~) K.O!]
렌 「우와아앗! 이겼어요! 이겼어요! 작전이 제대로 먹혔어요!」
쿠쿠 「오오.... 이긴 건가요? 축하하는 겁니다 렌렌!」
스미레 「결국 이겼네...... 이건 진짜 대단한데.......」
렌 「모르는 분들과 게임하는 것도 긴장되지만 즐겁네요, 후후~」
쿠쿠 「렌렌, 요즘 저 게임을 무척 열심히 하는 느낌이예요.」
스미레 「요새 엘튜브에서 갑자기 붐이 일어나고 유명해진 게임이야.」
스미레 「나츠미가 추천해준 건데 생각보다 재미있어 하네.」
스미레 「(나츠미는 골탕먹이려고 추천했는데 상황이 달라졌지......)」
[퍽! 퍽! 쾅쾅! 콰광! (냐아아아~~) K.O! Perfect!]
렌 「오오오! 이겼어요! 또 이겼어요! 이번엔 한 번도 안 맞았어요!」
쿠쿠, 스미레 「....................................................」
쿠쿠 「쿠쿠, 저런 게임은 잘 모르긴 합니다만.....」
쿠쿠 「렌렌, 계속 이기는 걸 보니까 잘 하는 거 아닙니까?」
스미레 「나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엘튜버들 수준이랑 비교해보면....」
스미레 「렌은 신기할만큼 잘한다면 잘한다는 거야.」
렌 「상대가 아래를 방어할 때 빠르게 머리를 노리면 잘 통하고.....」
렌 「그리고 이 표에 있는대로..... 우선 연습 모드에 들어가서......」
렌 「와! 딱 맞아 떨어지네요! 점점 익숙해지는 느낌이에요! 후훗~」
쿠쿠 「처음에는 많이 헤매던데, 어쩌다 잘하게 된 겁니까?」
스미레 「렌이 관심을 보여서 나츠미가 공략 사이트를 알려줬나봐.」
스미레 「(사실 나츠미도 모르니까 대충 알려주고 도망친 거지만......)」
스미레 「며칠새 렌이 진지하게 몰두하더니 저런 실력이 됐네.」
쿠쿠 「아, 요즘 렌렌이 골똘히 보던 게 그거였던 건가요?」
스미레 「그래. 숫자도 써져있고 어려운 걸 보던데 진심인 모양이야.」
쿠쿠 「아마도 렌렌은 머리가 좋아서 금방 배우나 봅니다!」
스미레 「그리고 본인도 몰랐던 재능이 있는 것 같아.」
스미레 「이론도 탄탄하고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감각도 비범해.」
쿠쿠 「역-시 스바라시 렌렌♡ 스쿨아이돌로서의 실력이 있는 거예요!」
스미레 「저런 데에 재능이 있었다니..... 부럽다면 부럽네.」
렌 「이제 연습한 걸 실전에서...... 앗 바로 다음 상대가 오셨네요.」
[ツナガル☆ハート(11tennoji13)]
렌 「츠나가루별하트님! 잘 부탁드립니다!」
쿠쿠 「?!?!!?!??!?!!?!!」
스미레 「?!?!!?!??!?!!?!!」
쿠쿠 「..................어................. 어어..............」
스미레 「............쿠쿠, 저거 혹시....... "그 사람" 아냐?」
쿠쿠 「저 아이콘은...... 그리고 아이디가.......」
스미레 「사칭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맞는 것 같은데?」
쿠쿠 「(꿀꺽.....)」
쿠쿠 「생각났습니다. 오다이바 페스 영상의 그 닉네임인 거예요.」
스미레 「그럼 맞잖아;;;」
스미레 「아니 잠깐, 그런데 저런 고수가 왜 렌이랑 만난 거야?」
스미레 「혹시 렌 아까 뭘 만지다가 매칭 옵션을 풀었나?」
쿠쿠 「메이..... 시키? 그게 뭡니까?」
스미레 「매칭 옵션. 자기랑 비슷한 실력끼리만 만나게 하는 거야.」
스미레 「그걸 풀어버리면 초보부터 프로 선수까지 다 만난다고!」
쿠쿠 「에엣!? 그, 그럼 렌렌..... 위험한 거 아닙니까?」
렌 「후후 두근거리네요~ 이번에는 제가 먼저 돌격하는 걸로!」
스미레 「그렇긴 한데.... 이미 렌이 시작했으니까 끝나면 알려주자.」
스미레 「저 정도 차이가 나면 지더라도 점수는 안 떨어지니까.」
스미레 「혹시 알아? 렌이 이기면 더 좋아할테니 괜찮다면 괜찮은.....」
렌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렌 「왜, 왜죠!? 왜 안 맞는 건가요! 제가 먼저 눌렸는데! 어째서?!」
렌 「뭔가.... 뭔가 잘못된 거에요.... 다음 판은 더 집중해서.....」
렌 「아아아아아!!!!! 이걸 어떻게 막았죠? 처음 쓴 건데!!!!」
렌 「꺄아아!!! 왜죠? 피했는데! 치사해요! 저는 하나도 못 때리잖아요!」
렌 「또 졌어요....... 세 판째...... 이럴 리가 없어요.... 이럴 리가....」
쿠쿠 「아............」
스미레 「라는 건 없고 예상대로라면 예상대로라는 거야......」
쿠쿠 「저기~ 렌렌~ 쿠쿠가 할 얘기가 있는........」
렌 「도저히 납득이 안 돼요!! 지더라도 이렇게 지면 말이 안 돼요!!!」
렌 「이번엔 이길 수 있어요.... 멈춰있다가 당했으니까 반대로....」
쿠쿠 「레, 렌렌;;; 엄청나게 불타는 거예요;;; 귀가 닫힌 겁니다;;;」
스미레 「우리가 잊고 있었던 렌의 승부욕이 불타버린 모양이야.」
쿠쿠 「스.... 스미레.... 렌렌 괜찮은 겁니까?」
스미레 「아까 얘기했지만 점수는 안 떨어지니까 그건 괜찮을 거야.」
스미레 「걱정되는 건 렌의 멘탈이지만...... 지금 와서 말려도.....」
렌 「아아아아아아!!!!! 또 당했어요!!! 저게 어떻게 되는 거죠?!?!」
스미레 「그리고 계속 싸워주는 "저 사람" 도...... 참 짖궂네.......」
아이 「안녕 리나리~ 놀러왔어~ 나리나리 리나리 집에 나드리~」
리나 「어서 와 아이상.」
아이 「오오 리나, 게임하는 거야? 리나도 이 게임하는구나!」
리나 「응. 나는 이 게임 중학생 때부터 했어.」
아이 「우와아아! 랭킹 엄청 높잖아! 역시 리나리 굉장한데~」
아이 「그리고 지금..... 17연승?! 세상에! 엄청나!」
리나 「이 사람, 나한테 계속 지는데 계속 리매치하고 있어.」
아이 「음.... 잘하지만 리나리만큼은 아닌데, 무제한 매치로 만났나?」
리나 「처음 보는 사람인데 이 게임에 열의가 있는 것 같아.」
리나 「포기하지 않는...... 이런 사람, 오랜만에 만났어.」
아이 「응응~ 게임에서도 좋은 친구를 만났구나 리나리!」
5화의 게임하는 렌쨩 보고 귀여워서 렌렌의 행복 즐겜록 써봄.
행복해라 렌렌! 강해져라 렌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