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코시국 일본 1인 패키지 진짜로 가는 법
선 네줄 요약
1. 비용이 부담되지만 호텔 체크인 후 대놓고 돌아다녀도 가이드 터치 없음
2. 단, 1인에 1박 2일이라 입국하자마자 바로 코로나 검사 받고 음성나오면 허용되는 특이 케이스고 2박 3일 이상은 코로나 안걸리게 알아서 사려야함
3. 공연이 얼마나 개쩔었냐에 따라 다르지만 가이드 분이랑 존나 친밀해져서 값어치는 함
4. 일본공항 씨발
5. 가이드 분 말로는 긍정적으로 보면 10월 말쯤, 관광청 직원은 12월 쯤 예상했다는데 어차피 물갤에 올라온 정보랑 정보량이 크게 차이없음
(주의 : 저번부터 존나 오지게 바이럴해서 아는 새끼들도 있을거임)
꼭 못갈것 같은 때에 붙여줘서 이걸 좋아해야할지 싫어해야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옆갤에서 공연 패키지로 관광비자 나올수 있다고 하길래 바로 컨택 들어감
처음에는 후쿠오카 보고 다음날 바로 누마즈로 빠지려는 일정이라 100 이상 잡아야 한다 했는데
이플러스 씹새끼들이 갈 방법 생겼다고 바로 누마즈 떨궈버림
그래서 이미 질러버린거 어쩔수 없이 후쿠오카만이라도 가겠다고 하고 비용 결제함
1박 2일 차량+가이드 - 700000
가이드 말로는 요금 체계 어떻게 돌아가는진 자기도 자세히 모른다는데 보통은 일수 추가될때마다 저 기준금액의 1.5배 추가됨
카드 결제도 되는데 저 금액에서 좀 더 받음
비자 발급 비용 - 55000
코로나 검사비용 - 65000
이정도가 싼 축이더라 일본 양식으로 pdf도 보내주고
숙박비 - 캡슐, 게스트하우스 안되고 호텔 중 그나마 가성비 좋은곳으로 50000
항공권 - 250000
이건 그때그때마다 달라짐
경비 : 42000엔
이중 상당수는 선물용이고 실제로 본인이 식비로 쓴건 오늘 하루 3천엔밖에 안됨
아무튼 이렇게 해서 어찌저찌 비자도 발급받고 코로나 검사도 받고 음성떠서 출발함
츄엥아 세엥아 저기가 공항이야...
공항가니까 일본행은 셀프체크인 안되더라
비자도 확인하고 음성확인서도 체크해야 발권해줌
이것말고는 코로나 이전 공항이랑 동일한거 같음
단 인천공항만 씨발 후쿠오카공항 씨발새끼들
저새끼들 좆같은게 뭐냐면 일을 애미터진 방식으로 함
일단 절차가 존나 귀찮음
비행기 내리고 처음 존나 걸어가서 mysos 화면 확인해서 건강카드인지 뭔지 받아오고
존나 걸어서 또 mysos 확인받아서 검역관 질문 대답해야하고
근데 이건 한국말 존나 잘하시는 분 있어서 편하게 질문받음
그리고 다시 걸으라는데 씨발 아까 비행기 내렸던 탑승교 통로로 쭉가래
씨발 입국 한번 하자고 애미터진 얼마나 걸어야 하는거냐고
그리고 그렇게 쭉 걸었더니 이번이 진짜 검역임
검사 필요한 사람, 그러니까 mysos화면이 파란색 초록색이 아니라 다른거면 검사 받고
사전에 미리 기입 다했으면 mysos 확인하고 안쪽으로 쭉 걸어가래
그리고 파란색 종이같은걸 줌
그리고 그걸 가지고 또 걸어가래
거기있는 검역관에게 보여주면 검역 절차 자체는 끝남
근데 검역'만' 끝남
이제 입국심사인데
씨발 visitjapan 사이트라고 입국신고서하고 세관신고서 미리 작성하는거 있는데
씨발련들 그거 1도 모르고 종이로 써오래 씨발
비행기 안에서 안전빵으로 써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시간 존나 잡아먹혀서 꼬일뻔함
그리고 입국심사 자체는 쉬움
비자확인하고 관광으로 온거라고 하니까 약간 당황하던데 바로 가이드 있다고 박아버리니까 ㅇㅋ 하더라
그리고 안경벗고 지문 찍고 사진 찍으면 통과
세관에서는 탐지견한테 검사 한번 받고 세관 직원한테 질문 몇번 받으면 끝인데
무슨 세관직원이 입국심사관보다 더 깐깐하냐고 씨발
아무튼 그렇게 기빨린 상태로 입국장 나가서 가이드 만나고 차량으로 이동함
씨발 차가 있으니까 이런건 좋더라
근데 주변에 가이드가 추천하는 곳이 있어서 거기 들르고 항원검사 받기로 함
아지후라이로 그리운 누마즈 느낌을 조금이나마 달래보고
규탄 정식으로 사유링 고향 센다이의 맛도 느껴보고
띠드가 어제 생방 놓쳐서 피엥한 이유인 몬스터 신제품도 먹어보고
오다이바 갬성의 1대1 건담 모형이 있는 이곳은 라라포트 후쿠오카
생긴지 몇달 안된 곳이라 관광객은 커녕 규슈 거주 한국인들도 간 사람 얼마 안되는듯
얘기 들어보면 이 가이드분 건담 TMI 엄청 늘어놔서 자기가 가고 싶은데 꼬드긴거 같은 느낌이 살짝 들긴한데
나는 의도치 않게 존나 그리웠던 감성을 간접적으로나마 다시 느껴서 감사함을 느낌
그리고 신속항원검사 바로 받으러 갔는데
직원들 죄다 한국인이더라
항원검사 받고 바로 면세점 있으니 둘러보라는데
가이드 말로는 이 사람들 원래 면세점하는데 망하기 직전이라 항원검사도 병행한다는것 같음
그래서 과자 쪼가리라도 몇개 사옴
그렇게 해서 음성 나오고 바로 옆이 하카타항이고 걸어서 3분 거리에 하카타 타워인가 뭔가하는 관광명소가 있는데
관람비 무료라 가봤음
거기에서 존나 운이 좋은게 후쿠오카 근처에만 구름 껴있고 주변 동네, 사가현쪽이나 구마모토현쪽은 존나 청명해서 타워 전망대에서 보일 정도고
근처에 보트 레이스하는 경정장 있었는데 마침 경기중이어서 그거 관람도 했음
그렇게 형식적인 관광을 마치고 바로 zepp 후쿠오카로 이동했는데 거기도 쇼핑몰이더라
후쿠오카 돔에 연결되어있는 쇼핑몰 안에 라이브하우스가 들어가있음
근데 가이드 분이 차량 번호판 보고 존나 놀라더라
원래는 그냥 동네마트일 뿐인데 왜 여기서 보이면 안되는 번호판들이 보이냐면서 보여준게
오사카같이 차로 8시간 걸리는 간사이지역 번호판
에히메같은 그보다 더걸리는 시고쿠지역 번호판
심지어 미야기 번호판도 미쳤음
씨발 뭔데
아무튼 도착해서 물판가서 굿즈같은거 사고
눈나 특전 티켓도 받고
쇼핑몰 좀 둘러보니까 입장시간 돼서 줄서서 들어감
컁팬미 같은걸로 zepp 라이브하우스 가본 애들 있으면 알겠지만
얘네들 음료값으로 600엔받음 씨발
다들 자판기에서 보면 150엔이면 사는거야 씨발
아무튼 음료도 받고 자리 착석
그 이후 라이브는 엠바고라 자세히 말 못하는데
씨발 왜 라이브가 음원보다 더 개쩌는거죠
라이브음원 하이레조로 하이엔드 오디오로 들어도 직접 듣는거만 못함 이건 맞음
그리고 원래대로라면 애니메이트가서 리에라 oped 사려고 했는데
이새끼들 존나 빨리 닫더라 씹덕샵중 제일 늦게까지 여는 애니메이트도 20시 30분임
그래서 그냥 쇼핑몰에서 라멘 사먹음
아무튼 오늘 하루 다녀보면서 느낀게
1. 돈값 한다
2. 눈나는 신이고 직관은 무적이다
3. 만약 니지 핍쓰 생각하는 새끼들은 진지하게 고민해도 후회는 없을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