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7월말에 호텔 잡고 계획 세워서 제대로 갈려고 존버했었음
근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충동적으로 ㄴㅁㅈㄱㄱㅅㄷ 해서 못참고 11시부터 호다닥 짐싸서 출발함
구글맵 보니까 도카이선 말고 다른 방법으로도 갈 수 있길래
신마츠다에서 고텐바선으로 갈아타고 가봄 근데 이게 배차간격이 1~2시간 되더라
2분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탔는데 좆댈뻔했음;;
차량도 3칸짜리에 가는곳은 죄다 개깡촌밖에 없어서 이거 이상한데 가는거 아닌가 불안하더라
근데 뭔가 익숙한 기분이 들었는데 돌아와서 확인해 보니까
애니에서 아쿠아가 도쿄 - 누마즈로 돌아올 때 탔던 전철이었음
신기하긴 했는데 물붕이들은 그냥 평범하게 도카이선 타자....
이쪽이 쪼오금 더 싸긴한데 느려터져서 답답하고 배차간격이 타이밍 맞추는거 아니면 진짜 씹에바임
물론 금수저들은 신칸센 타고 가겠지
좌석도 딱 이거였음
문옆에 버튼 2개 보면 맞는듯? 약간 다르긴 하지만
2시넘어서 누마즈 도착 4년만에 다시 오니까 ㅈㄴ 반갑더라ㅠㅠ
아무 생각없이 와서 어디갈지 안정했는데 어차피 누마즈항밖에 선택지가 없었음
카노강에서 보는 후지산
안개 장난아님
리버사이드 호텔 쪽 카노강에서 뷰오로 향했는데
전에 못갔던 오란다관 생각나서 오늘은 꼭 가야지 하고 들떴었음ㅋㅋ
4년전
ㅋ
뷰오 왔는데 엄청 조용함 입구로 들어가는데
안쪽에 있는 사무실에 아저씨 사람 온거 보고 놀라서 다급하게 나옴
월요일부터 비오는날에 뷰오 오는 씹덕이 있을줄은 몰랐겠지
올라오니까 나밖에 없어서 전세낸 기분이었음 사실 여긴 밤에 와서 보는 야경이 이쁜데
돌아가는 시간 못맞출까봐 그냥 먼저옴
바다쪽도 찍고싶었는데 비와서 ㅈ망함
전에 왔을 땐 마리 입간판 있었는데 지금은 럽라관련 전시물이 하나도 없더라
나중에 물붕이들 많이 놀러올 때 쯤 다시 전시해주려나?
다음은 갤에서 추천해준 마리루
여긴 성지지도에도 없길래 첨엔 오므라이스가 맛있는덴가 보다 생각했었음
들가니까 넓은데에 아무도 없으니 기분 묘했었다ㄷ
테이블에 앉고 오므라이스랑 아이스커피 주문 하는데 사장님 아, 한번 하시더니
샐러드 갖다 주실때 마리 방명록 보여주면서 이것도 필요하냐고 물어보시더라ㅋㅋ
다음으로 오므라이스 나왔을 때 이번엔 한국에서 왔냐, 여행이냐 물어보시길래 한국에서 왔는데 도쿄에 살고 있다고 대답함
물붕이들 어지간히 여기 오므라이스 먹으러 많이들 왔었구나 생각했음
오므라이스는 기대한 만큼 맛있었다 소스가 좀 싱겁긴 했는데 샐러드가 짜서 딱 좋았는듯?
방명록 보는데 별게 다 적혀있음 이게 제일 최근건데
작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장인거에 놀랐다..
앞쪽은 완전 빼곡했는데
금손들의 향연
이명박 ㅈㄴ 자주보이던데 몇번을 온거냐
확실히 페스까지는 날짜 간격이 짧았는데 20년부터 오는 사람이 줄어든게 보이더라
다먹고 사장님이랑 이런저런 애기좀 했는데 최근에도 한국인 찾아오냐고 물어봤는데 전 만큼은 아니지만
드물게 온다하심 당연히 여행으로 온사람은 없고 유학생정도?
계산하고 잘먹었습니다 하는데 갑자기 러브라이브에서 어떤 캐릭이 좋냐고 물어보시길래 바로 치카 대답함ㅋㅋ
근데 그 다음은? 또 묻길래 뭐지 3초 고민하다가 리코라 대답. 또 그 다음은? 이거 마리라고 대답해야 하는건가
하고 마리 했다가 그냥 다 좋아합니다!! 했는데 잠깐 어디 갔다오시더니 카난이랑 다이아 아크릴스탠드 하나씩 들고오심
이 중에 맘에드는 멤버 하나 가져가라 하시는데 감동이더라.. 다이아로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함ㅎㅎ
다음에 또 오겠다 하고 그렇게 가게에서 나옴
갤에서 왜 마리루 가라고 했는지 알겠더라 방명록 보고 쓰는 재미도 있고 사장님이 겁나 친절하심 물론 오므라이스도 맛있었고
마리루에서 받은 다이아 아크릴스탠드
폐업한 마루산 ㅜ
전에 왔을 때 애니메이트가 있었던가 기억이 애매하긴 한데 스탬프도 간만에 봤다
누-마-즈 리틀데몬점
마지막으로 시간 없어서 들가지 못한 유다이
매번 궁금했는데 왜 이름이 유다이지
왔다갔다만 5시간에 날씨도 구렸지만 오랜만에 누마즈 가니까 좋았다 ㅋㅋ
그래도 당일치기는 앞으로 절대 안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