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스트리밍 서비스 어떤 게 좋냐 어떤 거 써야하냐라는 글을 본 것 같아서 올려봄
세줄요약 있긴 한데 정보가 존나 많아서 제대로 읽고 결정하는 게 좋을 거임
일반적으로 4대 스트리밍 업체로 불리는 곳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유튜브뮤직, 아마존뮤직임
근데 아마존뮤직은 한국 입장에서는 서비스 제공도 안하고 한국 서비스 개시 이전 스포티파이만한 편리함도 없고 아마존뮤직의 장점 역시 하나도 없기에 여기서는 얘네를 제외하고 남은 3곳만 비교해보겠음
가장 중요한 럽라 곡 수록의 경우 아래에서 말하는 특이사항 외에는 사실상 셋 다 동일하게 잘 수록되어있다고 보고 들어가면 될 것 같음
우선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사용할 경우를 상정함
즉 셋 다 한국 계정에 1인용으로 평범하게 쓸 경우를 가정하는 거임
가격적으로 보면 스포티파이가 개창렬 쓰레기고 나머지를 쓰는 게 나아보임
그러면 이제 장단점을 비교해보겠음
스포티파이
장점:
가장 많은 플랫폼을 지원함, 윈도우부터 애플워치, 심지어 취미로 만들었다는 리눅스 데스크탑 앱까지 존나 원활히 돌아감
믹스 알고리즘이나 마이너 곡 수록 면에서는 가장 뛰어난 편임, 나름 스트리밍 장사 오래 해먹은 짬이 있는지 데일리 믹스같은 알고리즘 플레이리스트 완성도가 엄청 높음
가사 표시 기능이 아주 뛰어남, 애플뮤직도 쓸만은 한데 스포티파이는 사실상 세계 최대 가사 제공 서비스랑 제휴를 해서 실시간 가사까지 없는 곡을 찾기가 힘들 정도임(80~90퍼 이상 있음)
단점:
비쌈
국내 음악이 적은 편임(럽라 노래만 쳐듣는 씹덕이라서 잘 모르기는 한데 친구가 그런 것 같다 함, 그래도 웬만한 건 다 있었던 듯하니 한번 찾아보고 결정하셈)
무적급 빌리버 앨범(미라하모 포함) 스트리밍이 불가능함, 이건 왜인지도 모르겠음 나머지는 멀쩡한 걸로 알고 있음
애플뮤직
장점:
애플 기기 사용시 기본 음악 앱으로 돌아가고 연동성이나 사용감이 진짜 좋음
고음질, 무손실 음원 지원에서는 경쟁자가 없는 수준임
UI적인 측면에서는 깔끔하고 잘 만들었다고 평이 좋은 편임
단점:
윈도우용 프로그램(아이튠즈)이 아주 많이 좋지 못함, UI적인 측면에서도 구리고 존나 버벅임
지원 플렛폼이 딱히 그다지 방대하지 않음 뭐 콘솔까지 들고와서 음악 들을 사람도 별로 없긴 하겠지만 애플 기기 제외하면 지원기기는 병신이라했던 윈도우랑 그나마 준수한 안드밖에 없음 나머지는 브라우저판 써야됨
유튜브 뮤직
장점:
유튜브 프리미엄을 쓰고 있다면 공짜임, 당장 앱스토어 가서 다운받아서 쓰면 됨
자잘한 노래가 많음, 유튜브에 올라간 동영상 중에 유튜브 뮤직 스트리밍을 켜놓은 경우에는 뮤직쪽에서도 들을 수 있어서 브금같은 이런 스트리밍 사이트에 안올라오는 부분은 제일 강한 편임(물론 나머지 둘도 로컬 음원 집어넣기로 들을 수 있긴 함)
MV와 함께 감상할 수 있음, 유튜브에 올라온 MV와 연동시켜놓은 곡은 MV와 음원을 전환해가면서 볼 수 있음
단점:
모바일 이외에 지원 플랫폼이라는 존재하지 않음, 평소 컴퓨터로 음악 들으면 다 브라우저로 써야되니까 존나 불편함
음원 수가 많이 부족함, 특히 보컬로이드쪽이 심한 듯, 위의 자잘한 음원 부분이랑 상충되는 것 같긴 하지만 이쪽은 공식으로 올라온 음원 수가 많이 부족함
가사 서비스가 처참한 수준임, 실시간 가사는 당연히 없고 가사 자체가 등록도 안되어있는 곡이 널렸음
아티스트가 이상하게 등록되어있는 경우가 꽤 많음, 이런 꼬임 현상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일어나기는 한데 유튜브가
유독 심한 것 같게 느껴짐, 갤에서도 이거 정정신청 넣고다니는 갤럼 한명 있었던 걸로 기억함
이 정도로 장단점이 분류가 됨 이 장단점은 뒤에 나오는 꼼수 부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니까 합쳐서 판단하면 좋을 것 같음
꼼수의 첫번째는 공유임
여러명이 다인 요금제를 사용하거나 계정을 돌려쓰거나 하는 경우인데 같이 돌려 쓸 사람이 없으면 못쓴다는 게 결정적 단점이긴 함
우선 다인 요금제 가격부터 확인해보겠음
스포티파이는 2등분을 했는데도 여전히 개창렬인 걸 볼 수 있음
애플뮤직같은 경우에는 이 가족 공유의 특성을 좀 알아야하는데
이게 단순히 요금제만 공유되는 게 아니라 정식으로 애플 계정이 가족으로 등록이 되는 거라서 아이클라우드도 공유되고 함
애플을 평소에 안쓰는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애플을 메인으로 쓰는 사람이면 진짜 가족같은 관계인 사람 이외에는 가족공유를 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음
하지만 가격은 최대 6명이 공유할 경우에 2250원으로 정상적인 방법을 썼을 경우 중에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즐길 수 있음
유튜브뮤직은 다인 요금제는 없지만 여럿이서 쓸 수 있는 꼼수가 있는데 바로 유튜브의 다중 채널 기능을 이용하는 거임
물론 구글 계정을 공유해야해서 마찬가지로 가족같은 사이 이외에는 쓰기 어려운 면이 있긴 함
대충 설명하자면 구글에 유튜브 채널 생성을 쳐보면 하나의 구글 계정에서 여러개의 유튜브 채널을 돌리는 방법이 존재하는데
이 방법을 써서 사람별로 채널을 분리하면 알고리즘도 따로 돌아가서 여럿이서 공유해서 쓰기 용이함
두번째 꼼수는 국가 돌리기임
사실 이 글의 핵심에 가까운데 국적 주작치는 거 하나 가지고 별 짓을 다 할 수 있음
우선 스포티파이의 경우에는 꺼무같은 곳에서 봐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무료 요금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이거 가지고 한국인만 존나 불편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게 의외로 엄청난 이점이 됨
즉 한국에는 무료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광고주도 없고 광고도 없다는 거임
미국 계정이나 일본 계정을 가져와서 한국에서 무료 스트리밍 돌리면 무료 계정의 가장 큰 단점인 광고는 하나도 안나오는 걸 볼 수 있음
심지어 불편함이나 단점도 거의 없어서 돈 없는 인간들한테는 사실상 공짜로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거나 다름 없음
생성이나 사용 방법도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음
1. 스포티파이 계정을 만들고
2. 계정 설정에 들어간 후 터널베어등 유료 VPN의 체험판을 키셈(터널베어가 기간제한이 아니라 용량제한이라서 제일 편함, 본인은 터널베어 파이어폭스판을 썼음, 계정 생성시에는 무료 VPN IP를 다 차단함)
3. 새로고침 한 다음에 지역을 미국 등 국가로 바꿔주면 끝임
단점은 이제 2주마다 사용 지역이 안맞는다면서 강제 로그아웃되는데 이때 등록한 지역의 VPN을 키고(이때는 IP 필터 안걸어서 그냥 적당한 무료 VPN 써도 됨) 그냥 로그인하면 2주 동안 또 쓸 수 있음
그러면 이제 스포티파이 무료판의 단점인 다운로드 불가능, 모바일판 모든 곡 강제 셔플을 제외하면 스포티파이의 모든 기능을 거의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음
지역을 일본으로 할 경우에는 지역락을 빡세게 걸어놓은 몇몇 일본곡들이 풀리긴 할텐데 일본 무료 계정은 한달 청취 시간 제한이 걸려있어서 이 부분은 적절히 고려하고 쓰면 될 것 같음
또다른 문제점 하나는 스포티파이는 우회결제를 엄청 빡세게 막아서 이렇게 해외 계정으로 쓰고 있을 경우에 프리미엄은 사실상 사용 불가능하다는 거임, 물론 계정을 한국으로 바꾸고 결제하면 쓸 수 있긴 하지만 이 경우에는 위에서 말했듯이 무적급이 막힘(미국이나 다른 국가는 멀쩡함)
애플뮤직도 국적세탁이 가능하긴 한걸로 알고 있긴 한데 지역락 걸리는 곡 수가 약간 적은 거랑 몇몇 기능이 먼저 열리는 거 말고는 크게 차이가 없어서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음
유튜브뮤직도 국적세탁으로 이것저것 얻을 수 있는 게 많이 있음
우선 VPN 쓰고 들어가면 무료판을 쓸 수 있긴 한데 이거 써보니까 백그라운드 재생도 안되고 그냥 유튜브 앱으로 듣는 거랑 아무런 차이가 없어서 무시하고 넘어가겠음
다른 방법은 소비자물가가 한국에 비해 많이 낮은 국가로 결제를 하는 방법임
설명할 것도 별로 없이 그냥 유튜브뮤직이나 유튜브 프리미엄 결제창 들어가서 아까 말한 터널베어를 통해 인도로 아이피를 돌린 다음에 새로고침을 하면 인도 루피로 결제창이 뜸
이 상태에서 해외결제 가능한 아무 카드로 긁으면 거의 1/5 가격으로 유튜브 뮤직이나 프리미엄을 쓸 수 있음
사이에 나오는 주소 입력이라던가 하는 부분은 또 구글에 검색하면 대충 아무 호텔 주소나 집어넣는 방식으로 알려주는 글이 있을 거임
여기에 위에서 말한 계정 돌려쓰기까지 결합하면 극도로 짜낼 수 있긴 하지만 이게 정상적인 사용 방법이 아니라는 건 단점이 되겠지
마지막으로는 아까 말했던 무료판 스포티파이의 단점 중 하나인 모바일(태블릿은 해당 X) 강제 셔플을 회피하는 방법인데
구글에 Spotify premium modded apk 이런 식으로 치면 스포티파이 앱에다가 모딩 좀 가해서 곡 선택 가능하도록 해놓은 apk 파일 공유하는 곳이 몇 있을 거임
그걸 받아서 깔아서 쓰면 곡 선택이 가능하게 되긴 함 물론 아이폰은 당연히 불가능하고
물론 거기서 바이러스 받을 수도 있고 한데 일단 나는 한번도 겪은 적 없긴 하지만 이 부분은 내 책임범위 밖이니 스스로 잘 가려받는 게 좋을 듯
처음 깔았을 때나 로그인했을 때는 선택이 안될 수도 있는데 재시작, 재부팅하면 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공식 앱이 깔려있을 경우에는 업데이트 형식으로 하면 안되고 삭제하고 다시 깔아야 작동함
정리하면 대충 이렇게 될 것 같음
위에서 나온 장단점 다 종합해서 결정하면 좋은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음
일단은 셋 다 무료체험 서비스가 있으니 한번 체험해보면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함
마지막으로 물붕이 다들 이 정보를 통해 도움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궁금한 거나 잘못된 정보 있으면 댓으로 물어보면 답변해드림
세줄요약
1. 앱등이, 음질 중시 => 애플뮤직 / 유튜브 프리미엄 씀 => 유튜브 뮤직
2. 유튜브 국적 주작치면 프리미엄 2000원대 초반으로 살 수 있음
3. 스포티파이 국적 주작치면 광고 없는 무료 계정 한국에서 쓸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