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쯤 샀으니 5년차를 바라보고 있는 요엥이입니다
수 년간의 세탁과 학대에 의해 솜이 뭉쳐 쭈글쭈글해진 모습입니다
이건 건조기를 돌려도 두드려 패더라도 뭉친 솜은 구제가 불가능합니다
방울솜 1kg을 주문하여 솜 교체를 진행합니다
방울솜이 구름솜에 비해 좀 더 비싸더라도 좋습니다
뚜따를 시작합니다
뒷머리를 넘겨 재봉선을 뜯어줍니다
두따 후 내부 구름솜이 보이며 뭉치고 떡져서 복원 및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솜을 모두 빼냈습니다
요엥이는 가죽만 남았습니다
세탁기는 오래 걸리니 귀찮더라도 손세탁을 해줍니다
세탁세제+과탄산소다로 온수 20분 불림에 쭈물쭈물 해주고
행굼 탈수를 진행한 뒤 건조를 해줍니다
건조기를 돌리는 동안 솜을 준비합니다
왼쪽이 이번에 구매한 방울솜
오른쪽이 요엥이 안에 있던 뭉친 구름솜
아래는 뭉친 구름솜을 찢어 펴준 모습입니다
새로운 솜만 채웁니다
건조가 완료되어 깨끗해진 요엥이 가죽의 모습입니다
이제 솜을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요엥이는 팔 골다공증이라 안타까웠는데
이번엔 팔을 빵빵하게 채워줍니다
혹시나 팔 안쪽 솜이 몸체로 빠질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재봉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경단" 공정 입니다
마음껏 터지도록 채워 줍니다
다리도 빵빵하게 채우고 몸체도 빵빵하게 머리도 채워줍니다
이때 턱선이 쭈글쭈글 하지 않게 모양을 잡아가며 빡빡하게 채우면 됩니다
재봉을 시작합니다
실밥이 보이지 않는 바느질 중 '공그르기'로 재봉해줍니다
(유튜브에 잘 나와 있으니 30초면 따라합니다)
쭈글쭈글해도 상관 없습니다 어짜피 뒷머리로 인해 보이지 않습니다
완성되었습니다!
턱선 팔 다리 모두 빵빵해진 모습이 모입니다
'아쎄이 쌔삥 원위치'
경단은 300% 채워 매우 탐스럽습니다
얼짱 각도2
방울솜 1kg 1/5정도밖에 못쓴듯 합니다
차후 부실한 네소를 채울 때 사용하거나 쿠션에 보충합니다
방울솜은 쿠팡에서 5천원짜리 젤 싼거 반짇고리는 다이소 1천원 짜리입니다.
난이도는 최하 이며 손빨래와 건조시간을 기다리는것이 젤 힘들었습니다
팁과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도 츄라이~~~츄라이~~
[네소갤 말구 여기도 내용 보충하여 정보로 남겨 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