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갔었던 카운트 다운 라이브
후기 쓴다쓴다하다가 졸ㄹ라게 늦었는데
미루면 예전 누마즈 해맞이 1년뒤에 썼던거마냥 늘어질거같아서
오늘 방송하는거 맞춰서 써올림
요코하마에서
아쿠아 드리미 콘서트,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연말 3일동안 이어함
당연히 가고싶은맘은 굴뚝같은데
원맨으로도 돔갈 수준의 그룹들을 합동으로 모아놓고
1만캐퍼 공연장으로 잡았으니
애초에 경쟁률 박터질거 생각나서 기대 안하는척하면서
선행권 평소마냥 넣고 타천함
연말 도리콘 2일차라도 붙어서
아쿠아 볼생각에 신나서 들고갈 굿즈 준비하는 중에
이렇게
기재석하고 입석 판다고뜸
옛날 한창 아쿠아 팬미시즌이라던가 그럴때도
기재석이나 입석은 도전해봤는데
미친놈들 개빨라서 결제 페이지 조차 본적이 없는데
그래도 혹시나 혹시나하면서 친동생한테 방법알려주고
성공하면 치킨사준다는 걸로 딜함
도리콘 1일차 되면 갈생각에 연습삼아
해봤는데 전화인증이라던가 속도가 원체 빨라서실패
카운트다운 라이브는
30일 도리콘 2일차에 판매 실시였는데
도쿄타워 콜라보한거 구경가서 줄서있는 와중에
연락옴
이게 치킨의 힘인가
얼마 남지않은 통장 잔고 털어서
치킨사먹으라 송금해줌
이렇게 내주는 치킨값이 저렴하게 느껴진게 얼마만이냐
아키나쨩 밀고있어서
처음서는 무대 꼭 보고싶단 생각이었는데
존나 이게 막판에서 이래 갈수 있게되니
머리속 멍해지고 자꾸 안믿겨서 티켓 페이지만 보게되더라
시발 간다! 합동 ㅋㅋㅋㅋㅋ
드디어 카운트 다운 라이브 당일
3그룹 확정 캔뱃지 가챠가 떴길래 이건 무조건이지 하면서 갈생각이었는데
전날 도리콘 가챠보고 적당히 자고 9시쯤 털레털레가도 그냥 적당히 뽑겠지 했는데
자다가 눈떠서 갤보니 뭔 줄이 ㅋㅋㅋㅋ
줄 얘기 진짠가 트위터 뒤져보니
코미케보다 더 섰다는 기사도 올라오고 그러더라
줄서는 와중에는 트랜드에 가챠열까지 오르고 ㅋㅋㅋㅋ
눈뜨자마자 미친듯이 옷주워입고 체크아웃하고
물판장으로 달려감
존나 2층부터 이어진 줄ㅋㅋㅋ
이게 다 가챠줄임
보통 짭돔같은곳도 가챠 30분이면 1트하고 하는데
1회차 1시간 반, 2,3회차 2시간
30분 일찍 시작 안했으면 진짜 뒤질뻔
줄 길이도 그렇고
진짜 핫팩하고 왠일인지 역에서 팔던
누맛챠 안사왔으면 뒤졌을듯함
3회차 하고 원하는 것들은 교환하면 될정도로 나와서 이탈했는데
금방 끝나더라
가챠 교환은 회장 주변에서는 못하고
대각선에 있는 퀸즈 스퀘어라는 대형 쇼핑몰 앞쪽
자그맣게 있는 광장 비슷한 곳에 자리들 깔고 교환하더라
같은 그룹끼리만 교환해주는 사람이 많고
적폐는 명불허전
요우, 요시코, 카논, 쿠쿠, 세츠나는
구하는 사람만있지 교환하러 오는 사람들은 거의 없나보더라 ㅋㅋㅋㅋ
란쥬도 무한으로 구하는 사람이 있어서인지 란쥬 캔뱃지가 거의 안보이길래
겨우 트짹에서 교환해옴
가챠로 시간 다날려서
원래 아키바 콜캎들렀다가 집갈예정이었던거
콜캎은 가지도 못하고 포기
5시넘어서 첫끼 해결하고
해넘이 하는 라이브 답게 9시부터 개연이라
8시까지는 뻐팅길 필요가 있어서 퀸즈 스퀘어에서 시간 때움
그와중 발견한 럽라 물 파는곳
개인적으로는 새로 나온거 아니면
성설워터있으면 성설워터가 최우선
그다음 아쿠아워터에 손이가더라
성설워터는 수원지가 홋카이도라 ㅋㅋㅋ
요코하마 야경
피아MM아레나는 역에서 대략 10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주변에 역도 꽤 있고 접근성도 나쁘지 않음
코인라커에 쟁겨둔 가방찾으러가면서 들린 프리미엄샵
합동 라이브 답게 보통 라이브할땐 그 그룹 굿즈만 있던거같은데
저래 리에라 판넬도 있고 그렇더라
드디어 시간죽이기도 성공
8시딱 되자마자 회장으로 이동함
연말 럽라랑 함께 보내려고 몰려드는 사람들
입석이니 당연히 스탠드석입장로로 입장
실제로 오게 될줄은 상상도 못한걸 ㅅㅂ…
저기 앞에 보이는게 캐스트 메시지
4층부터 쭉 줄서서 보는데만 30분 넘게 걸림ㅋㅋㅋ
예전 합동때 시간이 너무 걸려서 사진촬영은 금지한듯한데
여튼 저것까지 보고 살살 자리로 이동함
인생 처음으로 와본 입석
정면 맨 뒷좌석이긴한데
피아 자체가 그렇게 규모가 크지않고
실제 2층 스탠드 10열이라는 식으로 적힌만큼
그냥 의자만 없지 일반 스탠드 같더라
입석 자리 구별은 이렇게
앞에 쇠봉있어서 떨어질거같다 이런것도 딱히 못느낀듯
무대 시작전 현장에선 갑자기 뮤즈곡 나오더라
SDS, 보쿠이마, 스노하레
스태프 럽잘알ㅇㅈ…
뷰잉에서는 뮤즈곡이 SDS나왔던거같은데
현장 다들 시작부터 개쩌는 라이브임을 느낀듯
함성 못참는 사람도 있더라
라이브 자체는 뷰잉에서도 볼수있었으니
간단하게 쓰고싶었던거
라이브 구성자체는 확실히 바로 전 라이브들 있었으니
거기서 잘 활용한듯
리에라 별떨어지는거 연출서부터 진짜 뽕 오지게 차더라 ㅋㅋㅋ
각각 한곡씩 하고 전 그룹 모이는데
빼곡하더라, 뮤즈 성설 어라이즈 있었으면 더 좋았을걸 ㅠㅠ..
여튼 니지는 빼곡하고
아쿠아는 중간정도
리에라는 듬성듬성 ㅋㅋㅋㅋ
인원에 따라서 그렇게 보이는것도 묘미였던듯
이번엔 라이브 파트들만 있는게 아니라 도중도중
캐스트들 토크파트들을 넣어서 이전 페스때 아쉬웠던 부분들을
잘 매꿔준듯 ㅋㅋㅋ
사유링 아이냐 꺆꺅 소리지르면서 키잴때부터
이미 본전쳤고 리유는 전 그룹에서 귀염받는게 참ㅋㅋㅋ
곡에서는
나는 철 진짜 분위기 미쳤고
슈쨩 첫무대라는게 안믿기더라
퀸덤은 ㅋㅋㅋ
꼬물대는 띠드 첫무대를 눈으로 직접 본게 업적인듯
진짜 ㅋㅋㅋㅋㅋㅋ 멀리서 보는데도 뿌까감이
확 몰려오더라 ㅋㅋㅋㅋ 꼬물꼬물 커엽
진짜 이걸 기다린거지 좆메노 좆랩 개새끼들 ㅋㅋ
미라보쿠 진짜 럽뽕 차서 진짜 입밖으로 러브라이브 데이즈 콜 새어 나올뻔한것도 있고
잠깐 앉았는데 아드레날린 때문인지 안느껴지던 피로감이 싹 몰려오더라
이번엔 타이업 곡이랑 합동 앨범으로 선행을 받았어서
당연히 나올줄 알았던 곡들도 당연하게 나옴
어윀파 이후론 당연한것도 혹시나 하게 되서 ㅋㅋㅋㅋ
라디오 진행 하면서 곡 재생하는것처럼하는 연출 좋았던듯
라이브 구성이 각 그룹들 타임을 나눠놔서
각 그룹들 특징이 확 느껴진게 진짜 너무 매력있던 라이브였던듯
합동은 계속 해야한다
아쿠아 노련함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이라던가
니지동 각자 솔로곡에서 오는 매력의 다양함이라던가
리에라는 진짜 화음부터 지려버릴정도의 가창력이나 신참임에도 불구하고 20공연 가까히 하고 온탓인지ㅜ진짜 엄청 경험쌓은게 느껴짐
해 넘기는 카운트 다운 이후
다이아님의 생일 축하,
그리고 대망의 막곡 LWAS
합동곡 뽕 + 럽라 로고에
진짜 울면서 본듯
그냥 곡자체로도 그냥 치사량인데
럽라 로고띄우고 3대장 뒤돌아보는건 ㅋㅋㅋㅋ
그냥 죽으라는거지
시벌 지금 쓰면서도 눈물 핑도네
마지막 마무리하고 다 들어간뒤
퇴장들하려고 준비하던 중에나온
캐스트들 새해인사
마지막 올해도 잘부탁한다는 내용
잘부탁드립니다 충성충성
진짜 최고의 라이브였다
끝난뒤 한컷
1시 10분 버스인데 거리가 좀있어서
원래는 안되겠으면 어쩔수없이
걍 빤스런 할 생각도 있었는데
라이브 도중부터는 걍 밖에서 노숙하다가 집가도 다 보고 갈생각으로 바뀜 ㅋㅋㅋ
다행히 버스는 타고 집으로
진짜 최고의 연말 연시였다
벌써 이게 2달전이라는게 참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