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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카논「저녁놀 까마귀는 오늘도 운다」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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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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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4499451
  • 2022-02-01 09:46:47
							





1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12:10.23ID:8nt1XCLo


카논「…………」후루룩


어느 날, 어느 공원의

흔한 벤치에 걸터앉아 있는── 나, 시부야 카논 고등학교 1학년





쿠쿠「……으-응, 음냐음냐……」


그런 내 무릎을 베고 자고 있는, 같은 고등학교 1학년 탕쿠쿠……쨩.


카논「으읏…… 역시나 조금 추워지기 시작했을지도」

카논「웃옷 한 벌 정도는 갖고 올 걸 그랬나아」


그럼…… 이 자리에 놓인 상황에 대해서, 이미 눈치채신 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분명 이해했을 터.

어째서나면 밖은 인기척도 적어졌고, 현재진행형으로 나에게 밀착해있는 그녀의 시야는 새까맣다.

다시 말해, 나를 보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으로

그렇게 되면 그 다음은 말할 것도 없이


카논「하아, 그건 그렇고」


말할 것도 없이…… 아시겠지요?

그래, 나는 여기서────


카논「한가하네에……」


그저 하염없이, 한가함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2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13:22.49ID:8nt1XCLo


일상계 쿠카 ss


카논「저녁놀 까마귀는 오늘도 운다」


完.











3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14:14.38ID:8nt1XCLo


……라는 건 농담이고,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조금 앞으로 거슬러갑니다.

물론, ‘여기’라는 건 제목을 말하는 건 아니고.


카논「첫 부분부터니까. 그런 고로 빠르게 가 보죠」

카논「또 이 ss는 저, 시부야 카논의 독백도 가끔 섞어서 보내드립니다」


그럼 계속해서 읽어주시길.



4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15:17.63ID:8nt1XCLo


…………


그럼 일의 발단은, 이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건 아니고

정말 사소한 일상의 한 장면과 함께

약간의 대화를 주고받는 것에서 하나, 또 하나씩 쌓여간 것입니다.


…………



5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16:18.63ID:8nt1XCLo


딸랑딸랑


쿠쿠「카-노-온, 왔어요-!」

카논「어서 와 쿠쿠쨩, 오늘은 비어 있으니까 좋아하는 데 앉아」

쿠쿠「오오…… 대절이라는 건가요」

카논「그럴지도, 뭐 그냥 우연이지만 말야」키득키득

쿠쿠「응, 그런가요? 쿠쿠는 운이 좋네요!」

카논「그러게. 오늘 운세 점이라도 좋았던 걸까?」



6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17:13.33ID:8nt1XCLo


쿠쿠「그러고 보니 오늘 쿠쿠의 별자리는 1위! ……뭐 그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하고, 그보다 카논!」

카논「응」

쿠쿠「지금 카논이 이 가게의 당번인 거죠!?」

카논「맞아, 그러니까 오늘은 지금까지의 답례도 포함해서 쿠쿠쨩에게 서비스하려고 생각해서」

쿠쿠「서비스?」

카논「그래, 자그마치 전 품목 반값이야」

쿠쿠「에에--!!? 괜찮은가요 그런 짓 해도!!?」

카논「괜찮아 괜찮아, 나머지 반값은 내가 내는 걸로 이야기해뒀으니까」



7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18:10.37ID:8nt1XCLo


카논「하지만 전원 몫이면 내 지갑이 못 버티니까 쿠쿠쨩만으로 했어」

카논「특별히야, 모두에게는 비밀이다?」

쿠쿠「카논……!! 역시 카논은 스바라시이데쓰! 인격자데쓰!」

카논「그, 그건 칭찬이 지나치…… 려나」

쿠쿠「카-노-온!」꼬옥

카논「자- 자- 지금은 그것보다, 응?」

쿠쿠「?」

카논「주문 받겠습니다, 손님」

쿠쿠「아차, 그러고 보면 그랬어요」

쿠쿠「그럼 우선 기념비적인 첫 번째는……」

카논「응응」

쿠쿠「나폴리탄을 부탁합니다!」

카논「…………에?」



8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19:04.74ID:8nt1XCLo


쿠쿠「일본의 찻집에서는 나폴리탄이 단골 메뉴! 라고 들은 적이 있어요」

카논「에?」

쿠쿠「에?는 주문 안 했어요, 카논」

카논「아니…… 저기, 왜?」

쿠쿠「아니, 그러니까 나폴리탄을」

카논「응…… 응?」

카논「……나폴리?」

쿠쿠「나폴리」

카논「탄」손가락 가리킴

쿠쿠「쿠쿠데쓰」

카논「아, 이거 참 정중하시게도」꾸벅

쿠쿠「아뇨아뇨, 친한 사이더라도 뭐라더라……」

쿠쿠「가 아니라요」쭈욱

카논「앗 네」



9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20:23.69ID:8nt1XCLo


쿠쿠「카논, 지금 카논이 들어야 할 건 이름이 아니라 주문이죠?」

카논「지당하신 말씀」

쿠쿠「그럼 부탁할게요, 나폴리탄을 하나」

카논「에- 저기, 그건…… 응」

쿠쿠「? 무슨 일 있나요, 카논」

쿠쿠「아까부터 계에속, 안절부절 안절부절」

카논「무슨 일이고 뭐고, 어떻게 된 건가 해서」

카논「으-응……」

쿠쿠「응-으?」


카논「……하아, 어쩔 수 없지」

카논「저기 말야, 쿠쿠쨩」

쿠쿠「네」

카논「무척 말하기 힘들지만」

카논「우리 집 메뉴에는 없어, 그거」

쿠쿠「그거라면?」

카논「그러니까, 나폴리탄」



10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21:16.42ID:8nt1XCLo


쿠쿠「…………」

쿠쿠「없어?」

카논「네」

쿠쿠「그 나폴리탄이라고요?」

카논「어떤 나폴리탄이든 간에, 찾아볼까?」

쿠쿠「아뇨, 스스로 찾아볼래요」

카논「죄송하네요오, 수고를 끼쳐드려서」

쿠쿠「아뇨아뇨 무슨」팔락팔락

쿠쿠「……」


팔락팔락


쿠쿠「……」


벌떡


쿠쿠「실례했습니다」

카논「아니아니아니아니」덥석



11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22:17.87ID:8nt1XCLo


쿠쿠「뭔가요」

카논「잠깐 기다려」

쿠쿠「기다렸어요, 처음 주문했던 무렵부터. 꽤나」

카논「그, 그렇지만」

쿠쿠「그렇죠?」

쿠쿠「그런고로 안녕히 계세요」

카논「기다려기다려! 너무 물러나는 걸 판단하는 게 빠르지 않아!?」

쿠쿠「너무 오래 앉아있는 것도 어떨까 해서」

카논「그런 친절심이 있다면 차갑게 굴지 말고 여기 있어줘!」

쿠쿠「차가운 건 그쪽인데요」

카논「읏…… 그, 그럼 뭔가 따뜻해질 만한 식사라도!」

쿠쿠「그럼 나폴리탄을」

카논「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12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23:29.77ID:8nt1XCLo


쿠쿠「겨우 이해해 준 건가요」

카논「네, 질질 끌어서 죄송했습니다」

쿠쿠「그럼 다시 한 번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카논「뭐 그건 그렇다 치고!」덥석

카논「설마 그거 하나만 주문하러 온 건 아니잖아? 응?」

쿠쿠「애당초 쿠쿠는 카논이 불러서 온 건데요」

카논「그런 말 하지 말고 이야기만이라도, 금방 끝나니까!」

쿠쿠「카논, 권유하는 소질이 있네요」

카논「이야- 그 무렵엔 멤버를 모으는 것만 해도 고생이……」

쿠쿠「수상한 종교단체에서」

카논「……안됐네, 우리집은 청렴결백을 내걸고 장사하고 있답니다」

쿠쿠「필사적으로 손님을 묶어놓으려는 모습은 그거랑 정반대로 보이는데요」



13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24:36.17ID:8nt1XCLo>>27


카논「윽…… 어, 어쨌든!!」

카논「피자만 이탈리아의 명물 요리가 아닌 것처럼」

카논「찻집에서 먹을 수 있는 것도 나폴리탄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손님!」

쿠쿠「거절합니다」

카논「어째서!?」

쿠쿠「어째서냐니, 쿠쿠는 카논이 만든 나폴리탄을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기대하고 있었다구요!!?」

카논「엣…… 아, 그랬어?」

쿠쿠「그렇데쓰! 그래서 오늘도 카논이 가게 일 돕는다는 걸 듣고 계-에속 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카논「그럼, 반값 세일은?」

쿠쿠「분명 그것도 기뻤지만! 어디까지나 덤으로! 덤인데쓰!」

카논「…다시 말해서, 내 나폴리탄이 진짜 목적이었다고?」

쿠쿠「그러니까 계속 그렇게 말하고 있잖아요!!」

카논「앗, 흐-응…… 과연, 과여언」



14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25:47.15ID:8nt1XCLo


쿠쿠「그런데 이 꼴인데쓰! 알겠나요 카논! 지금 쿠쿠가 얼마나 실망하고 있는건지!」

카논「뭐어, 응. 대충은」

쿠쿠「그런 것 치고는 엄청나게 쌀쌀맞은 것처럼 보이는데요」

카논「으-응, 쿠쿠쨩이 달아올라버리니까 조금 냉정해졌다고 살까」

카논「……그렇게 먹고 싶어?」

쿠쿠「물론」

카논「그런가-…… 후훗, 과연, 그런가-」

쿠쿠「뭘 웃고 있는 거에요」

카논「아니아니 아무것도?」

쿠쿠「뭔가 석연찮은데요」

카논「아무것도 아니래도, 정말」



15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27:35.29ID:8nt1XCLo


카논「그래도 뭐, 그렇네-」으-응

카논「메뉴에는 없지만, 재료만 있으면 못 만들 것도……」

쿠쿠「정말인가요!?」

카논「일단 준비를 갖추지 않으면 시작할 수가 없으니까 누구한테 장 봐오는 걸 부탁해야…… 아」

쿠쿠「카논이 가는 게 아닌가요?」

카논「이 시간대엔 나밖에 없고…… 아, 빠르네」띠링

카논「잘 됐네 쿠쿠쨩. 금방 온대」



16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28:55.76ID:8nt1XCLo


쿠쿠「누가?」

카논「렌쨩」

쿠쿠「하필이면 렌렌인가요……」

카논「후불+쇼트케이크도 준다고 하니까 초 단위로 대답이 왔거든」

쿠쿠「렌렌……」

카논「그럼, 렌쨩이 오기 전에 제대로 준비를 해 둬야……아, 그 전에」

쿠쿠「?」

카논「물, 더 따라드릴까요?」

쿠쿠「……아니 됐어요, 그보다」

쿠쿠「아이스 커피를 부탁합니다」

카논「알겠습니다, 손님」후훗



17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31:07.51ID:8nt1XCLo




딸랑딸랑


렌「네, 확실히 받았습니다」

카논「미안해 렌쨩, 심부름꾼 같은 일을 시껴서」

렌「아뇨, 곤란할 땐 서로 돕는 거니까요」

카논「그렇지-, 서로 돕는」

렌「?」

카논(덤 달아 뒀어)소곤

렌(과연……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 그거면 되는 거죠?)

카논(과연, 이야기가 빨라서 살았어)

쿠쿠「카논- 아직인가요-?」

카논「네- 잠시만요-」



18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32:43.05ID:8nt1XCLo


렌「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너무 즐거운 시간을 뺏을 수도 없으니까요」

카논「그래그래, 빨리 안 먹으면 식감이랑 풍미가 떨어지니까 말야」

렌「천천히 맛보면서 먹겠습니다」

카논「이쪽은 엄청 서둘러서 만들어야겠지만 말야」

렌「그러신가요, 그것 참 그것 참」

카논「아니- 이런 어웨이한 주문을 받는 경우는 그다지 없으니까-」


퐁퐁


카논「대응하려고 해도 정말 곤란하다니까…… 아」빙글

쿠쿠「언-제-까-지-, 서서 이야기할 건가요-……!!」

카논「아, 아하하…… 정말, 곤란하네-, 그치 렌쨩?」

딸랑딸랑

카논「……아무 말도 안 하고 달려가십니까. 앗, 그러기로 약속했었지 그러고 보면. 응」

카논「나이스, 서로 돕는 정신」

쿠쿠「카-노-온!!」

카논「만들어 만들어!! 이제 힘내서 만들거야!」



19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33:44.53ID:8nt1XCLo




20분 후……


카논「────그런고로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나폴리탄 나왔습니다」

쿠쿠「오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폴리탄……!!」

쿠쿠「카논 수제 나폴리탄……!」

카논「에헤헷… 뭐 자기 입으로 말하기도 뭐하지만, 제법 자신 있거든- 이거」

카논「제법 잘 됐다고 할까? 처음 치고는, 같은?」힐끔

쿠쿠「그럼 바로…… 我吃了(잘 먹겠습니다)--!」찰칵

카논「……앗 네이, 맛있게 드세요-」



20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35:10.45ID:8nt1XCLo


쿠쿠「……」냠 우물우물

카논「어, 어때……?」

쿠쿠「으~~~~응, 好吃~!!」

카논「하오찌이?」

쿠쿠「맛있다는 의미데쓰!!」

카논「헤에~, 맛있어?」

쿠쿠「그냥 최고데쓰!」싱긋

카논「헤에~, 그렇게나. 그렇구나 그렇구나, 헤에~, 흐~응」

쿠쿠「카논도 먹어볼래요!?」

카논「아니아니 나는 됐어! 쿠쿠쨩을 위해 만든 거니까 쿠쿠쨩이 전부……」

쿠쿠「…………」우물우물우물우물

카논「전부…… 먹을 생각 만만이라서 다행이야. 응」





21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2021/10/08(金) 20:38:59.86ID:Tyy6HKsP
좋네, 무척이나 좋아




22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39:24.72ID:8nt1XCLo


달칵……


쿠쿠「후우~, 吃包了(배불러)~…… 엄청 스바라시이한 요리였어요」

카논「그, 그렇게까지 말하면 역으로 불안해질지도, 쿠쿠쨩 칭찬이 지나치지 않아?」

쿠쿠「아뇨, 카논은 무슨 일이든 하면 할 수 있는 아이데쓰!!」

카논「겉치레라도 그런 보호자 같은 말을……」

쿠쿠「겉치레도 농담도 아니에요! 맞아, 이참에 새로 메뉴에 이 나폴리탄을 추가하는 건 어떤가요!?」

카논「에에!? 그거야말로 농담이지! 메뉴에 추가한다는 건 다른 손님한테도 낸다는 거라고!?」

카논「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 할 자신은 없어! 무리무리무리!!」붕붕

쿠쿠「그런가요, 유감이데쓰…… 하아」




23名無しで叶える物語(ちゃんぽん)2021/10/08(金) 20:39:57.12ID:cTd8mVC6
좋네




24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41:04.56ID:8nt1XCLo


카논「……아- 참, 그래도 개인적으로 제공하는 정도라면, 응…… 오케이인 기분도 들지만」

쿠쿠「정말인가요!?」

카논「하지만, 내가 있을 때만이야」

카논「말하자면 전용 메뉴 같은? 쿠쿠쨩 전용, 나 한정이란 느낌으로」

쿠쿠「카, 카논~……!!」

카논「뭐, 그 대신에, 돈은 제대로 지불해줘야 하지만」

쿠쿠「……빈틈이 없네요」

카논「어쩔 수 없잖아?」키득

카논「손득 계산 빼고 찻집에서 일할 수는 없으니까」




25ナポリタン ◆REnfaVoma. (もんじゃ)2021/10/08(金) 20:41:40.70ID:8nt1XCLo
일단 나갑니다, 이 다음은 나중에





26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2021/10/08(金) 20:49:37.85ID:9pHOU39h
보존
쿠카 기대된다

27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2021/10/08(金) 20:49:42.57ID:7ZL8aUOC
>>13
앗… 흐-응(눈치)

28名無しで叶える物語(光)2021/10/08(金) 21:17:56.65ID:ygygvKIm
쿠카 ss 있을 것 같은데도 그다지 안 보이니까 고맙다

29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10/08(金) 21:57:17.19ID:beFLIrNI
독특한 분위기가 무척이나 좋다







누마즈앞바다돌고래 선추완감 2022.02.01 09:56:10
yoha 2022.02.01 10:09:49
さゆりん 리에라ss 늘어나서 너무좋다 ㄱㅅㄱㅅ 2022.02.01 10:24:25
ㅇㅇ 2022.02.01 10:47:17
Gerste 완결편까지 숨 참는다 - dc App 2022.02.01 1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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