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뒤에 쓰는 랠리 후기 (러브라이브 선샤인)

제 목: 일반 이틀뒤에 쓰는 랠리 후기

글쓴이: Chika
추천: 6
댓글: 2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4490619

2022-01-24 15:50:05

나는 첨부터 스피드런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당일에는 집에 들어오고 싶었음

밖에서 숙소를 암만 좋은데 잡아도 잠은 집에서 자는게 제일이라

하물며 다른지역에 달리 겸할 목적도 없는지라 토요일 하루 풀 활용 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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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축은 금요일 출발은 꿈도 못꾸기에 금요일은 퇴근하고 일단 합정만 미리 들러서 찍어두고 잠은 집에서

그리고 토요일 아침 7시가 되기 조금전 김포행 공항버스를 타고 출발

시간을 좀더 들이고 지하철을 탈까도 싶었지만 조금이라도 수면을 보충하고자 편안한 리무진버스를 탐

그리고 8시가 채 되기전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토요일 아침이라고 사람 존나바글거리더라

그래도 어느정도 걸릴거 예상은 했고 하물며 초행+오랫만의 이동이면 어느정도 변수를 고려해서 여유시간은 확보해두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시간상의 문제는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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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광주행 감귤항공을 탔는데 역시나 출발 지연이 발생해서 원래 예정시간보다 출발은 15분정도 늦어지고 도착은 10분정도 늦어짐

내려서는 지하철이 빠를듯 하기에 공항에서 공항역까지 가는데 생각보다는 거리가 좀 있더라 그래도 버스보다는 나았을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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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25분쯤 광주 애플샵 도착

아직 이른아침이라 그런지 광역시의 시내인데도 거리에 사람이 존나 없더라

금남로면 시 중심부는 아니어도 그래도 나름 상권 아닌가?

아니면 광주시내 인구가 그리 많지 않은건가

초행이라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애플입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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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돌면서 보니 매장 분위기는 각지가 죄다 다른데 광주는 특히 좀더 유니크함

일단 카페가 2층에 별도로 있고 전반적으로 많이 어두움

내가 도착했을땐 나 포함 5명이 있었는데 전부다 혼자라서 안심했다

스피드런 하는 애들은 다 파티거나 친구랑 가거나 그랬더만

인싸놈들 ㅉ

원래 아침은 안먹는 타입이지만 그래도 뭐라도 먹었어야했는데 배가 안고파서 카논 드링크 하나만 시킴

나중에 후회했는데 여기 지역메뉴가 치킨이었는데 그걸 못먹어봤고 또 밥을 제때 못먹어서 다음날 속 버림

근데 아마 치킨 시켰으면 늦어져서 시간에 쫒겨 이동했을지도

원래 40분 체류 잡았는데 비행기 지연으로 30분정도밖에 여유가 없었으니까

음료 빨고 매장 구경좀 하면 30분정도는 훅 지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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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는 이게 좀 이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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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광주 찍고 볼일 마쳤으니 이탈하여 왔던길을 더 지나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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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2발 ktx를 타기위해 광주송정역에 도착

다른 물붕이들도 성토했지만 여기서 대전까지는 직행이 없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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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무궁화로 갈아탐

오송에서 ktx갈아타는 편도 있었지만 시간적으로 크게 차이가 안나는데다가 무궁화쪽이 훨씬 쌈

익산에서 환1승대기 30분을 하더라도 말이지

대기시간에 뭐라도 좀 먹을까 싶었는데 역내 음식점은 딱히 마땅한게 없더라고 20분안에 조리와 식사까지 될거같지도 않고

그래서 그냥 역 주변만 둘러보다가 기차와서 타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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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전에는 13:50쯤에 도착

여기서는 지하철 노선이 없어서 버스를 탑승

마침 출발대기중인 버스가 있어서 탔더니 금방 출발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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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시 좀 넘어서 대전애플샵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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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찍어주시고 이번엔 그래도 배에 뭘좀 넣어야했기에 치즈스틱을 주문

맛은 그냥 치즈스틱 맛이고 칠리소스는 뭐 전국 공용인가봄

합정 핫도그랑 똑같은 소스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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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특징은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교복

내가 이거 찍고 조금있다가 스탭 와서 저기에 플라밍고 걸치고 사진찍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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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유 출장 싸인

사진찍는걸 깜빡했지만 여기 카페도 가장자리가 계단식으로 되어있는 묘한 구조임

그리고 대전에서는 광주보다 좀더 시간여유를 뒀기에 역내 성심당까지 들러서 대충 빵좀 사서 포장함

본점은 아니라 그런지 사람이 많긴 한데 웨이팅은 없었음

그리고 여기서 산 빵중 하나로 간단하게 배를 채운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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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이니 다양한걸 타보기 위해 SRT를 타고 부산으로 출발

Ktx처럼 운행간격이 짧지는 않지만 소요시간은 비슷하고 할인없는 정가 가준으로 ktx보다 조금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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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은 ktx보다는 좀더 넓고 쾌적한듯 하다

철덕이 아니라서 뭐 디테일한거까지는 잘 모르겠고

암튼 충분히 탈만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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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7:10분쯤 쓰까 도착

부산역은 당연히 지하철이 있고 서면까지 노환1승으로 갈수 있지만

버스를 타면 그보다 가깝게 삼정타워 앞에 내릴수 있기에 버스를 타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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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직 해가 지기전에 도착은 했는데

몇층인지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들어갔다가 좀 헤맴

층을 모르고 올라가다보니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이게 6층인가 7층인가에서 더 안이어지고 다른데로 올라가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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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부산에서 랠리 완료

가는길에 갤 봐서 알긴 했는데 설마 하루만에 매장 재고가 다 털릴줄은

아니 하루도 아니고 직원 말로는 이미 전날 다 털렸다더라

얘네도 미친놈이 이래 많을줄은 예상 못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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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간 한센루도 다시보고

쓰까특 검스카논 판넬도 보고

이쯤에서 저녁을 먹어야 할텐데 서면은 사람도 존나 많고 사전에 주변 가게 알아본것도 없어서 찾으러 돌아다니기엔 너무 지쳐가지고 카페안에서 좀 쉬다가 일찌감치 공항으로 출발함

전날 갤에 누가 공항근처에 괜찮은 국밥집 있다길래 거길 갈까 했는데

막상 공항역 내리고나서 찾아보니 공항역에서 걸어갈 거리는 아니고 한정거장 더가야해서 포기하고 공항 푸드코트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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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식당이니 기대 1도 안했는데 의외로 꽤 실했음

사진으로 보기엔 별로 없어보이는데 그래도 밥말아서 밥 한숟갈에 고기 한점씩 먹을 정도는 됐음

이날 먹은 유일한 제대로 된 한끼

나중에라도 뛸 애들은 밥은 제때 먹어라

위에서 썼지만 하루를 거의 음료로만 배채운덕인지 속 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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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쯤 이번에는 진에어 타고 김포로 출발

김포 도착해서 22시에 출발하는 리무진버스 막차를 타고 23시가 채 되기전에 귀가까지 완료

당시에 글을 쓰긴 했지만 이렇게 4개도시를 찍고 오는데 16시간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게 직접 돌면서도 신기했음

나중에 몇박 잡고 전국일주 같은거 해봐도 괜찮겠다 싶더라

애초에 효율이고 뭐고 다 내다버린 미친짓인거 알고 알면서도 살면서 한번쯤은 미친짓 해보고싶을때도 있지 하면서 시작한건데 나름 재밌었음

이지랄 하고 피곤해서 금새 뻗고는 다음날 카스미 생카 받는다고 합정 또 간게 함정

이럴거면 합정 스탬프를 마지막으로 찍었더라면 태피 직수령 할수 있었을텐데 능지…

결국 합정도 일요일 오후에 다 털렸고

택배는 언제 받을수 있을까

파업에 연휴 목전에 물류 개지랄난 상황이라 각오는 해야할거같다

이쯤이면 아마 돌놈들은 다 돌았지 싶지만 혹시라도 이후에 돌려는 계획인 놈들은 힘내라

뭐 아마 기억에는 남을거임 ㅋ

- dc official App

그뤼에페	수고했엉	2022.01.24 15:52:14
계란초밥마루	고생했네	2022.01.24 15: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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