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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3 21: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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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후 손뽕이 병상에 누워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고 있다)
손뽕:(콜록콜록)이제 난 틀린것 같네..얼마 안남았어...(콜록)
아들:아버님..
손뽕:아들아...그래도 내가 마지막으로 남길 유산이 있단다..
아들:(기대중)뭐..뭐지요?
(이윽고 손뽕은 침대밑에서 다 해지고 구멍난 축구유니폼을 한벌 꺼낸다)
손뽕:아들아...한때 한국축구의 전설이었던 선수의 유니폼이란다...손주 주려무나..
아들:아버지 이게 뭐죠?
손뽕:이 유니폼은 한국축구의 전설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용 유니폼 이런다...
아들:(아씨발 숨겨둔 돈이라도 주나했더니 좆같은 쓰레기를 던져주고있네)
손뽕:...(콜록콜록)아들아..실망한 표정도 다 이해간단다..하지만 이 유니폼은 한국..아니 세계급 월클 선수의 유니폼이라 지금 가격이 어마어마 할거란다...내가 어릴적 엄마돈 몰래 꺼내서 샀었지..끌끌...
아들:(깜짝놀라며)지...진짜요?
손뽕:그럼그럼...손흥민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냐면..
(이윽고 손뽕은 생의 모든 힘을 짜내 손흥민의 개인기록,활약상 등을 줄줄히 설명하기 시작한다)
아들:우와..그럼 엄청난 선수였네요? 혹시 우승은 몇번 했나요?
손뽕:(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며)그런..팀빨...행운은...중요한게 아니란다...푸스카스상 알지?
아들:????
손뽕:그려그려...모를만도하지..벌써70년 전 일인걸...푸스카스상이 그당시 위상이 어땟냐면...
(또다시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과 그 위상을 설명하는 손뽕)
아들:와 그럼 그당시에 최고의 선수였다는 거네요? 당연히 국대에서의 활약도 뛰어났겠죠?
손뽕:(혀를차며)이런 쯧쯔...국가대표들이 하나같이 손흥민을 못따라가줘서 손흥민 혼자 분전했음에도 아시안컵에선 떨어질수 밖에 없었단다...끌끌..벤투시키가 명장병만 안 걸렸어도...
아들:....그럼 당시 최고의 선수라면 피파베스트에는 들어갔나요?
손뽕:그런건 다 인터넷오타쿠 팬투표라서 의미가 없단다..손흥민은 아놀드가 뽑은 영입하고싶은 2명중 한명에다가 메시가 뽑은 베스트25중 한명이었다는게 더 중요하지...그 곰보와는 언급자체가 다른...(중얼중얼)
아들:(폰으로 뭔가를 이리저리 보는중)아 여기 있네요...손흥민...이달의 선수상3회...리그베스..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 손뽕)
손뽕:(흥분된 목소리로)그려그려!!!!우리 손흥민 선수는 리그베스트에도 들어가봤어!!!그당시 EPL(중얼중얼)리그베스트는 아무나 들어가는게 아닌(중얼중얼)토트넘인터넷 팬투표1위(주저리주저리)....
아들:...아까전엔 그런 인터넷 팬투표는 다 의미없다고 하셨잖아요?...
손뽕:(격분)그거랑 이거랑 같냐?그런 곰보나 몰빵하는 투표랑 당대최고의 리그 EPL의 위상이 같을수가 있냐고???
아들:옛날 축구 팬들이 인터넷에 쓴 글인데..
이 선수도 EPL에서 리그베스트를 먹은 선수인데 같은 월클이라고 할 수 있나요?
손뽕:(격양된 목소리로)이런 곰보같은 놈을 봤나!!!손흥민이 이런 듣보랑 비교되다니!!이런 듣보는 잉글국대도 몇번 못들어가본 중소클럽 그들만의 레전드잖아!!! 어딜 시어러 선정 가장 빛나는 선수 1위에 등극한 손흥민과 비교를 하느냐!!!!
아들:우와!!그래서 손흥민의 소속팀은 빅이어도 곧잘드는 빅클럽 이었나요?
손뽕:그건 그당시 토트넘의 상황이 레비 십새끼가 돈을 안풀어서 이렇게 된거고 원래 토트넘은 명문클럽으로 유명한...(중얼중얼)
아들:...그럼 듣보 선수의 팀도 우승을 못하고 토트넘도 우승을 못하는 중위딱이었지만 토트넘이 훨씬 빅클럽 이었다는 거네요?
손뽕:암 당연하지...당연히 빅클럽 이었지...
아들:그래서 토트넘은 챔스리그 진출권이 있었나요?
손뽕:이놈 버기새끼!!!! 너 버기지??
아들:?????
손뽕:하이고!!! 내 아들이 버기였다니!!!!이...이놈...버...기.........(풀석)
(침대에 힘없이 스러지는 손뽕)
아들:아버님!!!!
손뽕:크헤헤...크헤헤헤.....버....기......무릎....물.........
(심전도기:삐-----------)
몇일뒤 손뽕의 장례가 치러지고 손뽕이 마지막으로 남긴 꼬질꼬질한 유니폼은 경매로 100원에 낙찰되어 걸레로 쓰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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