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략)그리고 오늘, 무사히 투어 파이널이 치러졌습니다.
아직 다음주 추가공연이 남아있지만, 일단 투어는 파이널을 맞이했으므로, 매니저의 시선에서 투어 감상을 써볼까 합니다.
첫날을 봤을때 생각한 것은 "엄청나게 노력했구나.."라는 점입니다.
몇번이고 말하지만. 리유는 정말로 댄스를 못했습니다.
몇번이고 화가나고 우는 모습을 계속 보아왔습니다.
솔로이벤트에 나갔을 때도, 몇곡 안했는데 긴장으로 엉망이 되어버리거나..
그런 리유가, 당당히 두시간 반 동안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사람인가 생각될 정도로 놀람과 동시에
정말로 노력했구나, 엄청나게 노력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5월의 리리이베 떼, MC에서 '좀더 자신이 생각하는걸 전할 수 있도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나갔는데
첫날에 여러분 앞에서 솔직하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까지는 울것같은 느낌이 들면 그저 참으면서 빨리 끝내려고 했었던 것에 비해,
팬여러분 앞에서 솔직하게 눈물을 보이는 것이 가능해진 아이가 되었구나..라고 생각했네요.
노래와 댄스 이외에도 성장한 것을 느끼면서, 자신의 기분을 좀더 솔직히 전할 수 있게 된 모습에 감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투어는 소속사의 사장님도 보러 가셨었는데요, 그때 하신 말씀이
"일년만에 이정도로 노래도, 댄스도, 일본어로 된 곡도 마스터한거 보니 진짜 잘했네 잘했어"라고 하셨습니다.
언제나 리유곁에 있는 매니저이기에, 일본어로 말하는거나 노래하는 것에 익숙해져 버린 부분이 있습니다만, 리유에겐 외국어니까요. 다시한번, 리유의 대단함, 강함을 느끼네요.
그리고 오늘의 파이널.
그동안의 투어를 통해 퍼포먼스는 여유 또한 느껴지게 되어 매우 믿음직해졌지만, 무엇보다 오늘의 MC는 정말로 멋졌다고 생각합니다(자세히 적을 순 없으므로 궁금한 분은 꼭 아카이브를!)
일년전의, 자신의 감정을 잘 전하지 못하던 리유는 어디로 갔나 할 정도네요.
그리고 투어파이널 날에 맞이한 생일.
리유에게 24살의 1년은 더할나위 없이 성장한 1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1년도 분명 더욱더 성장할 겁니다. 그리고 그런 리유의 뒤엔 언제나 팬 여러분이 계셨으면 좋겠네요(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