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2021년이 어느덧 끝나가려 하네.
2021년은 개인적으로 정말 벗어나고 싶었고, 동시에 흘러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가한 한 해였어.
정말 이것저것 많이 한 것 같고, 무언가 제대로 흘러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도 이런 걸 했다, 라는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다른사람들에 비해 보잘 것 없는 내 기록을 적어보려 해!
1.
2. [SS] 그 반짝임은.
처음으로 시작해본 긴 글 (아직까지도 못 끝냈지만)
누마즈에서 벗어나 도쿄에서 생활하며 새로운 인연과 만남을 가지는 하나마루의 이야기를 적어보고 싶었어.
많이 미숙하기도 하고 곧 이제 수험생활에 들어가기 때문에 언제 다음 편을 쓸 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꼭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 해.
일단 6편까지 시점에서 커플링은 아야세 아리사와 쿠니키다 하나마루 (헤어진 상태)지만, 사실 원래 메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커플링은 이게 아니였어 (글 내부에 떡밥을 약간 뿌려놨으니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거야 ㅋㅋㅎㅋㅎㅋ)
글 쓰는 게 많이 미숙해서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어. 정말 고마워요.
3. [SS] 소행성의 궤적을 따라서
이거는 만약 카논이 음악과에 진학을 했더라면? 이라는 주제를 생각해놓은 물붕이의 게시글을 보고 약간 살을 붙여놓은 글이야. 내가 글을 썼지만 진짜 이런 상황이였으면 어땠을 지 생각하게 되어서 즐거웠었어.
4. [피아노] 내가 쳤던 이것저것
어렸을 때 (초등학교 5학년 정도)부터 계속 럽라노래를 들으면서 그 음을 기억하며 피아노를 쳤어.
애초에 악보를 못 보기도 했고 일본어도 못 읽었으니 악보를 구할 길도 없었지. 그렇게 계속 듣고 노래를 치다보니 소리에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칠 수 있게 되더라.
그러면서 중학교 1학년때 학교 밴드부에 스카웃 되고, 열심히 부원들과 연습하면서 커다란 무대에서 공연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바이러스 덕분에 오프라인 공연을 못 뛰어서 아쉬울 따름이야)
러브라이브의 노래에 빠지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의 내 자신이 있었을 지 모르겠어. 정말 고마운 컨텐츠야
저 모음집은 그냥 조금씩 피아노 두들긴 것들이야.
미라카제라던가, 오시 솔로곡이라던가, 뽕치는 ost 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조금씩 쳐 봤어. 갤에 올라오시는 다른 분들처럼 예쁘고 깔끔한 피아노 실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즐겁게 들어주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써 놓으니 정말 아무것도 한 게 없지만 ㅋㅋㅎㅋㅎㅋㅎㅋ
같이 럽덕질 하면서 즐거웠어요.
2022년엔 수험생활 하느라 아예 안 들어오겠지만 오늘 라이브 같이 즐겨보자.
맥락없이 주절거리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