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라이브 길었네ㅋㅋㅋ 한 2시간 반 정도일 줄 알았는데
진짜... 아쿠아 계속 좋아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라이브였다
라이브 전반적으로 다들 본인들이 즐기면서 하니까 보는 입장에서도 재밌고 즐거웠고, 노래도 퍼포먼스도 넋놓게 만드는 순간들이 많을 정도로 진짜... 진짜 최고였다... 라이브 도중에 그렇지!! 라고 생각한 순간들이 한두개가 아니었음
그리고 리언니랑 아리샤ㅋㅋㅋㅋㅋ 왤캐 장난 좋아하는데ㅋㅋㅋㅋㅋ 찐텐으로 웃은게 한두번이 아님ㅋㅋㅋ
곡들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아쿠아의 초창기 곡들, 허밍프렌이나 포핀하트 같은거 나와서 너무 좋았음. 그리고 타임캡슐 스토리에서 드리미 컬러로 이어지는 연출 뭔데?! 나마쿠아가 10년 뒤의 아쿠아들이 되서 자신에게 쓴 편지를 읽는 느낌들어서 존나 에모이했다
MC도 감동적이었던게... 킹쨩이 말한 "일상"이라든가, 샤가 말한 "아쿠아의 시간이 다시 움직인다"라는 말이, 약간 승리 선언처럼 느껴졌음
비록 코로나 상황은 앞으로도 지금과 같거나 더 심해질 수도 있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캐스트와 스탭들, 그리고 팬들이 그렇게 원했던 9명이 모인 대면 라이브가 이루어지기까지 어떻게든 각자 버텼기에 오늘의 라이브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거잖아? 그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티고 이겨냈다! 라는 느낌의 MC였다
다들 소감때 말해준 "이 자리에서 계속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소감을 듣고 여태까지 계속 버티면서 응원해서 다행이다라고,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열정적으로 덕질하고 싶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원래는 1일차랑 카운트다운만 보려고 했는데 2일차도 질러버렸음ㅋㅋㅋ
여태까지 내가 좋아했던 아쿠아의 모습들이 처음 1년, 그 다음 2년 쌓여 이제 머지않아 7년이 되는 순간을 맞이한다는게 너무 기쁘다. 최고다 아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