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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요우리사상] 3일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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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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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4432145
  • 2021-12-26 12:59:39
 

시작전에 우선 이 글은 뭔 음식을 할지 잘 감이 안와서 그냥 3개를 만들어서 한꺼번에 올리는 글임. 각기 다른 날에 먹었는데, 기왕 만든거 안올리는것도 아까워서 그냥 올림. 이게 인정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주최자가 판단해주길 바람.  만약 안된다면 첫 번째만으로 참가하도록 하것음 그게 제일 맛있었어.



1일차 - 미즈타키 전골/라멘

우선 스쿠페스 스토리에서 뮤즈가 먹었던 전골을 컨셉으로 재현해보려고 했는데, 워낙 많이들 따라해서 감동도 재미도 없음. 기왕 전골을 하는거,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해보자.


미즈타키는 일본식 닭 한마리라고 생각하면 좋음. 나가사키와 후쿠오카의 명물인데, 이걸 라멘 육수 내듯이 좀 더 진하게 만들어 줄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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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 용 정육된 닭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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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잡내를 빼주기 위해 한 번 데쳐주기. 닭 잡내가 좋다면 생략해도 되지만 좀 더 깔끔한 맛을 지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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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쳐낸 후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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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우선 닭다리를 제외하고 전부 넣어준 후, 파 한 대와 마늘 3쪽, 감칠맛을 더해주는 다시마를 왕창 넣고 끓여준다. 우선 이대로 약 한 시간 정도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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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쯤 끓인 후 닭날개는 빼서 옆으로 밀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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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밥맛 떨어지는 점액질은 남아있던 부위들 중 뼈 붙어있는 부위를 믹서기에 갈아준거임. 골수에 있는 맛있는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와있다. 이걸 국물에 전부 넣고 다시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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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저어주면서 찌꺼기가 냄비 표면에 붙어 타지 않도록 해준다. 사실 굳이 믹서기를 쓸 필요는 없고, 끓이면서 주걱이나 국자로 뼈를 부숴주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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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시간 정도 지나면, 닭다리를 넣고 30분 더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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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에 걸러 육수만 빼준 뒤, 전골 재료를 투하한다. 우선 갖은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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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큼직하게 잘라서 겉면을 용숨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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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빼놓은 닭 윙과 닭다리, 배추,우삼겹 등 원하는 재료를 넣어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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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논 네소베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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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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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좋아하는 린냥이를 위해 다 먹고 나면 라멘 면을 말아준다.

첫 번째 음식은 완식짤이 업다...까먹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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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크리스마스 이브의 요하네를 위한 페퍼 치킨

싱가포르에는 페퍼크랩이라는 요리가 있다. 까만 후추 소스를 뿌린 게 요리인데, 색깔이 시커멓고 매콤해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낼 요식이가 참으로 좋아할 만한 요리다. 게는 너무 비싸니까, 닭으로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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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통살을 준비해준다. 아무 부위나 상관없이 좋아하는 부위로 준비한 후, 기름을 충분히 달궈주자. 한 번 튀겨서 마이야르를 내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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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푹 튀길 필요는 없다. 갈색이 올라오면 내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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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후추는 통흑후추와 백후추를 섞어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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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크랩에는 언제나 볶음밥이 따라온다. 계란 2개에 즉석밥을 풀어서 황금볶음밥을 만들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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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가 쏙 빠질 때까지 볶아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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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후추를 팬에서 충분히 볶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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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 한 조각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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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양파,마늘 넣고 볶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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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설탕, 굴소스 섞은 소스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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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 닭을 넣고 잘 졸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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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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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많이 먹어 호노카야 차돌짬뽕

두 머장을 형상화한 음식을 만들어보자. 고기를 좋아하는 호노카를 위해 냉동실에 봉인된 우삼겹을 잔뜩 쓴 차돌짬뽕을 만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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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와 마늘을 잔뜩 다져서 약불에 기름을 내주고(파,마늘은 순식간에 타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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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썬 양파와 우삼겹 조금, 바지락을 넣고 강불에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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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온 바지락이 무척 수상하다... 제발 평범하게 키워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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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고춧가루 두 스푼과 베트남 고추 부순 것 2개를 넣고 다시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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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육수를 넣는데... 이 육수는 츠케멘용 육수 만들었던 걸 넣었다. 만드는 법은 아래 링크에 적혀있다.


간단히 진하게 우린 닭 + 해산물 육수다. 치킨스톡과 부족한 해산물 대신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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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보충해주니 때깔이 난다. 여기에 굴소스를 두 스푼 넣고, 맛을 보며 간을 맞춘다. 너무 매우면 설탕을, 짜면 물을, 영혼이 빠진 맛 같으면 굴소스를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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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맛이 났으면 우삼겹을 원하는만큼 투여한다. 평소 짬뽕집에 있었던 불만만큼 넣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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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마실 치카 드링크도 간단하게 만들어주자. 귤 2개에 꿀을 충분히 넣고 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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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은 스파게티인줄 알고 잘못 사온 카펠리니 면을 삶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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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담아주면 차돌짬뽕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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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만든 귤즙에 얼음과 사이다(혹은 탄산수)를 넣고 드링크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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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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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official App
yoha 한입만 2021.12.26 13:01:29
으유 막판되니 요리 오지는것들 많이 올라오네 개맛있겠ㄸ ㅏ 2021.12.26 13:01:58
voemvoem 이것도 맛있어보인다. 별요리가 다나오네ㅋㅋㅋ 물붕이들 다 조리학과나옴? 2021.12.26 13:05:13
요소로드 1번 전골요리로 참가하십시오 휴먼 2021.12.26 1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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