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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대회를 한다길래 한번 참여해볼까 생각이 들어서 뭘로 참여할까 고민하던 중, 갑자기 라면이 먹고 싶어져서 탄탄면으로 도전해봤다.

일단 본인은 탄탄면의 탄도 모르지만 레시피를 보고 만들면 그건 내가 요리 하는 게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미지만 보고 만들어보기로 했다.

시즈쿠쨩 탄탄면 하면 생각나는 만화

시즈쿠쨩이 먹은 건 완식을 해서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지만 카나타랑 엠마가 먹는걸 보면 빨갛고 매운 라면이다.

이걸로는 부족해서 탄탄면 자체를 검색해 보았다

고기도 들어가고 파도 들어가고 고추도 들어가는 것 같다.

고기 들어가고 파도 들어가고 고추가 들어가는 빨갛고 매운 라면 ㅇㅋ

재료는 양파 청양고추 국간장 고추가루 대파 썰어 놓은 거 대패삼겹살 집에 캡사이신이 없길래 캡사이신을 대체할 불닭소스 그리고 라면 베이스가 될 틈새라면

불 키자마자 바로 대패 삼겹살이랑 양파랑 파를 전부 때려 넣는다.

고기가 좀 익었다 싶으면 국간장이랑 고추가루를 때려 넣고 볶아준다.

좀 볶다가 불닭소스를 2/3 넣고 볶는다

슈발 이대로 먹어도 뒤지게 맛있을 거 같은데 벌써 성공의 조짐이 보인다.

설거지 거리 눈 테러 ㅈㅅ, 물붕이가 만들건 라면이기 때문에 물을 넣어준다. 우리 집 수돗물 세기 기준 풀파워 5초 세준다.

굿

그대로 좀 끓이다 보니 벌써부터 탄탄면 색이 나오기 시작한다 ㄷㄷ;

끓기 시작하면 건더기랑 스프를 다 때려 넣어주고.

바로 면까지 넣어준다.

뭔가 아쉬워서 냉장고를 뒤져보니 유통기한 3일 지난 숙주가 있길래 이것도 넣어봤다.

슬슬 완성인거같다.

불을 꺼주고 청양고추 2개를 잘라서 넣어준다.

이정도면 시즈쿠쨩도 놀라서 한입 달라고 할 정도의 비쥬얼이 나왔다 ㄷㄷ

솔직히 세츠나상에 참여를 했지만 이정도면 요우리상에 참여해도 되는거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이게 탄탄면이구나...

솔직히 맛은 별로였다. 뒤지게 맵기만 하다.

일본 가도 탄탄면은 안 먹을거같다 별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