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아유무는 어찌 이렇게 수척해지셨습니까?"

"란쥬 그대가 어찌 나를 알아보시오?"

"예전 스쿨아이돌부에 있을때 부실에서 만났습니다."

"그렇소, 내가 그 일을 잊었소. 내가 수척해 진 것은 좀 더 빨리 그대를 사로잡지 못한 것을 한스러워했기 때문이오."

"내가 스쿨아이돌부로 전향한 동아리원들을 모두 후대해주었으나, 그들은 전부 나를 배신했소."

"그대는 동아리원들을 꼬셔서 백댄서로 썼으면서 어찌 후대해주었다 하시오?"

란쥬는 말이 없었다.

"지금 나 란쥬로 하여금 힘을 다하게 한다면 미아의 노동력을 쥐어짜내서 동아리의 선봉이 되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세츠나쨩, 경은 빈객으로 앉아 있고 나는 사로잡힌 포로 신세가 되었구려. 줄을 느슨하게 해줄 수 없겠소?"

"란쥬는 사나운 포로이고 전 학생회의 무리들이 가까이 밖에 있으니 느슨하게 해주면 안됩니다."

"본디 느슨하게 해주려 했으나 시즈쿠쨩이 말을 듣지 않으니 어찌하겠소?"

"아유무가 근심하던 것이 나 란쥬인데 이제 내가 항복했으니 걱정할게 없소이다. 명공이 스쿨아이돌 동아리를 리드하며 내게 자본력을 맡긴다면 어찌 러브라이브에서 우승하지 못하겠소이까?"

아유무가 세츠나를 돌아보며 물었다.

"세츠나쨩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아유무상은 란쥬가 유우상을 울린 일을 잊으셨습니까?"

아유무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란쥬가 분기탱천하여 소리쳤다.

"안경쟁이가 가장 믿지 못할 놈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