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물장판을 보고나서 3년전 그러니까 코로나 터지기 1달전에 다녀온 이탈리아가 갑자기 생각나서 여행기 겸 성지순례겸 적음
여행도 못가는 요즘 그냥 여행담적으면서 자기만족이나 하려고 적어봄 여행루트순으로 적어봄
사실 여행당시만 해도 럽라 알기전이라 걍 내마음대로 사진찍으면서 다녀서 구도맞는건 없지만 보면 어디어딘지는 충분히 알수있다고 생각함
먼저 당시 유럽을 40일간 다녔는데 이탈리아는 12일간 있었음 아쿠아가 다녀간 베니스,피렌체,로마는 물론이고 밀라노랑 나폴리도 다녀왔었음
일단은 베니스만 적고 반응 좋으면 피렌체랑 로마도 쓸게
각설하고 독일에서 밀라노로 넘어와서 버스타고 도착한 베니스야
'요하네 이방의 땅에 타천' 한 베니스중앙역 바로 앞 성당이야 베니스 입구에 있어서 베니스여행하는 여행객은 무조건 지나가는 상징적인 장소야
참고로 베니스 2일간 있었는데 2일다 아쿠아알타(수면이 높아져서 물이 인도로 넘어옴)랑 비도 조금씩 왔는데 오후에는 다 그치긴 했지만 사진은 좀 흐리게 나옴
그나마 비슷한 구도여서 가지고와본 사진이야 영상에 나온곳은 아까 요시코가 있던 베니스역 앞인데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영상속 정 가운데 건물이고 그앞의 공터가 역앞 광장이야 참고로 이날은 비가와서 광장에 우산이랑 1회용 레인부츠 파는 잡상인이 많았었음
3학년 트리오곡중 지나간 베니스역이야 아까도 말했지만 베니스여행은 여기서 시작되 참고로 역안 카페테리아에서 파는 컵모듬과일 존나 맛있음
3학년생이 후배들에게 보낸 사진에 나온 장소야. 역에서 종탑까지 걸아거다 보면 필수적으로 지나치는 코스다 보니 그냥 사진을 찍었는데 우연찮게 구도랑 거의 비슷하게 찍혔더라
참고로 사진 오른쪽 밑의 아치형 건물이
루비가 여기서 가면보고 겁나했던 건물이 있는곳임. 내 기억에도 아마 저기 가면집이 있었던거로 기억함
애니에서는 이런 가면으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정말 기괴함 루비가 보고 겁낼만 하다고 생각함. 아직도 저 맨 오른짝 달모양 가면 보고 느낀 충격이 사라지지 않음.
베니스에는 가면말고도 유리공예도 발달해서인지 정말 크고 섬세한 유리공예부터 작은공예까지 있었음 가게보는 재미도 있더라
그렇게 역에서부터 1시간? 정도 안되게 걸으면 산마르코 광장이 나옴 사실 베니스는 구석구석 운하랑 산모르코광장 이렇게 두개보는게 다였다고 생각함
근데 건물들은 진짜 웅장하고 멋지더라 저 종탑은 실제로 엄청 높아서 사진찍기도 힘들더라
위 사진에 나온 성당으로 '산마르코 대성당' 이라고해 아마 이날 입장해서 볼수 있었는데 입장료도 있고 신발도 젖어서 그냥 패스했음
참고로 사진에 나온 판때기위로 사람들이 걷는 이유는 위에서 말했듯 물이 넘쳐서 사람들 발 젖지 말라고 물이 넘칠때 베니스 주요 거리에 저런 판때기가 설치되더라
저위로 못다니는게 없음 캐리어끌고 다니는 사람부터 개랑 고양이도 잘만 다니더라. 근데 저때는 물 빠져서 괜찮았는데 그냥 위로 다니더라
그리고 산마르코의 종탑 정말 어마어마하게 높아 입장료도 8유로나 할정도로 꽤 나갔지만
나는 여행다니면 전망대는 아무리 비싸도 꼭 올라가는 전망대성애자라 놓칠수 없지
참고로 엄청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지 걱정하는 물붕이들은 걱정안해도 됨! 무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서 1분만에 정상으로 보내주더라
아마 유럽다니면서 전망 볼수있는 중세건물중 엘리베이터 있는곳은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음 진짜 피렌체 두오모는 걍 올라가면서 걍 자살할까 생각했는데
올라가서 바라본 베니스 전경. 의외로 집이 3~4층씩 되다보니 운하가 안보여서 좀 아쉽더라
카난이 솔로부분을 부르면서 곤돌라를 타고 지나가던 '탄식의다리' 왜 탄식의 다리냐면 오른쪽은 창살이 쳐저서 예상하다 싶이 감옥이야 오른쪽 건물에서
재판을 받고 저 다리를 통해 감옥으로 가면서 다리의 네모난 창으로 밖을 보며 탄식을 했다라는 설이 있어서 탄식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어.
참고로 카사노바가 이 감옥에서 저 다리를 통해 탈출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모든 곤돌라는 검정색에 곤돌라를 운행하는 사람도 우린나라 택시처럼 한다고 다 하는게 아니라 엄격한 자격증을 취득해야 할수있는 귀족직업이라더라
모든 곤돌라는 법적으로 검정색으로만 되어있는데 한번타는데 가격이 꽤 나갔던거로 기억함 인당 얼마가 아니라 한번 타는데 7~10만원이였던거 같았음
그러니 만약 코로나 이후 친구없이 혼자가는 물붕이들은 타고싶으면 동행을 구하자. 난 비도오고 관심없어서 안탔음.
그리고 사공이 노래도 불러주는데 추가요금 내야한다더라. 사공이 입고있는 저 줄무늬 옷은 제복으로 곤돌라 운행사라는 표시이기도해
만약 몰랐으면 여기서 이 둘이 왜 죄수복에 몸을 던졌는지 이해를 못했을수도 있을듯?
3학년들이 춤추고 있는 저 장소는 위 사진처럼 상점가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짜잔
리얄토 다리라고하는 베니스의 대표다리에서 추는거야 다리위에 가운데 길이 있는 상점가를 만든거지 그래서 리얄토다리는 하나의 다리지만 길은 3개야
양끝과 가운데 상점가를 통과하는 다리. 이렇게 아쿠아 베니스편을 둘러봤어. 영화를 보고 갔다면 더 자세히 찍고 즐길수 있었을텐데 아쉽지만
그래도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는 제일 많이 건질수 있었던거같네
마지막으로 이쁜 베니스 사진 몇장 남김
저녁놀 지는 베니스
어두워진 리얄토 다리위에서 찍은사진. 폰 카메라로 찍어서 화질은 이해좀
그리고 다음날 찾아간 센세 뮤비촬영지... 러브라이버 이전에 유애나로서 성불했던날이였음
그럼 물붕이들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