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마음이 너무 복잡하다
코로나전에는 인생을 여기에 걸겠다고
느낄정도로 정말 좋아했는데
너무 오랜시간 좋아해서 그럴까
아니면 코로나때문에 못다가가서 그럴까
어느순간부터일까 조금씩 귀찮아지더니
니코나마도, 개인방송 라디오 뭐 하나 제대로 챙기질 않게되고
몸이 멀어지니 마음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런데도 과거의 애틋한 추억들 직관의 기억들 내한의 기억들
모두와의, 아쿠아와의 추억
그리고 그 속의 수 많은 이야기들
새벽일찍 부시시한 몸을 이끌고 비행기에 올라서
목청끝까지 아쿠아를 외치고
끝나고 같은 오타쿠들이랑 생맥한잔들이키며
그날 라이브의 이야기를, 아쿠아의 이야기를 밤새도록 떠들던
그 기억들을 수 없이 곱씹으면서 몇년을 보내니까
이제는 정작 아쿠아 컨텐츠를 제대로 챙기지도 않으면서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네
실은 러브라이브에서 이렇게 컨텐츠가 많이 나오던 시절도 잘 없었고 정작 열정적이었던 19년도는 오히려 핍스이후에 컨텐츠 공백기였는데...
니지-리에라도 좋지만 마음에 와닿게 좋지가 않아서 그런걸까
아쿠아도 영원할 순 없고 지금 해체한 것도 아닌데
나도 날 잘 모르겠다 왜 매너리즘 비슷한걸 느끼는지
덕질하는 커뮤니티에 이런 무거운 글 쓰는게 참 그렇다만
걍 혼잣말 하는구나 무시해주라
요즘 너무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