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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창작 [ss]쿠쿠「구소쿠무시!」스미레(만약 지금 쿠쿠를 때리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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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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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5 02: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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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쿠쿠ss 번역
번역할 때 <번호 닉네임 날짜 시간 ID> 순서로 했고, 글쓴이는 <닉: 타코야키, ID: sl7zuvPP> ← 이거임
원본: 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636805964/
1 타코야키 2021/11/13(토) 21:19:24.78 ID:sl7zuvPP
점심시간・교실
스미레(라니 갑자기 무슨 생각이야 나…무서워라…)
쿠쿠「듣고있어요? 구소쿠무시 주제에 쿠쿠를 무시하지 마세요!」
스미레「미안 미안、무슨 얘기였지?」
스미레(갑자기 그런 짓 하면 쿠쿠 울어버릴까… 어쨌든 두 번 다시 대화도 못 할 정도로 미움 받겠지…)
쿠쿠「오늘 연습 끝나고 스쿨아이돌숍에……가、같이 가자는 얘기였습니다!」
스미레「…다같이?」
스미레(나에 대한 처분은 정학일까 퇴학일까… 아마 후자겠지。리에라에서 나의 제명은 당연하고… 안 좋은 소문도 물론 흐를 테니 인기 하락은 피할 수 없을 테고… 잘못하면 해산까지 갈지도)
스미레(그렇게 되면 쿠쿠는 중국에 강제적으로…。남겨진 카논들은 마음에 상처를 입을지도。그리고 학교도 입학희망자가 줄어들어 존속 문제가 재발할지도 몰라。렌의 집도 다시금 힘들어져 그 메이드… 사야씨?가 다시 잘릴 가능성도)
쿠쿠「…오늘은 누군가 단 둘이서 가고 싶은 기분이에요!」
스미레「나로 괜찮겠어? 카논이나 치사토가 숍에 집이 가깝지 않아?」
스미레(이런 식의 디메리트는 얼마든지 들 수 있지만 메리트는 하나도 없지…。쿠쿠를 싫어하진않아… 오히려、가장 소중한… 친구고…)
쿠쿠「…스、스미레는 스쿨아이돌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는 일반인이기 때문에 강의 차원에서 어쩔 수 없습니다! 리에라를 위해서에요!」
스미레(나를 좋아하면서 이렇게 부끄러움을 숨기는 것도 귀엽고…。그런데 어째서 이런 상상을… 나는 미쳐버린 거야?)
스미레「알고 있어。리에라를 위해서 항상 고마워、쿠쿠」
쿠쿠「~~‼ 그런 부분이 구소쿠무시인 거에요 이 둔감 구소쿠무시~‼」
스미레(둔감은 어느 쪽일까。내가 이런 거나 생각하는 이상자라고 알게 되면 환멸 하겠지)
치사토「변함없이 사이 좋네~…」
카논「응응…」
쿠쿠「사이 좋지 않아요!///」
스미레「…」
2 타코야키 2021/11/13(토) 21:24:16.05 ID:sl7zuvPP
밤・쿠쿠의 방
스미레(결국 숍에서 쿠쿠의 방까지 끌려왔네)
쿠쿠「서니파님… 오늘 밤도 고귀!」하하아─
스미레「전부터 생각했지만 그 도자게 같은 건 뭐야?」
쿠쿠「뭇… 무례한! 도게자가 아니에요!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자를 봤을 때 자연히 나오는 행위입니다!」
쿠쿠「모처럼 쿠쿠가 숍에서 스쿨아이돌의 강의를 해줬는데… 아직 몸에 배이지 않았나 보네요! 이래서야 이후에도 정기적인 강의가 필요하겠군요!」
스미레「강의라니 네 쇼핑에 어울려줬을 뿐이지만」
쿠쿠「…말대꾸 하지 마세요! 어쨌든 스미레도 서니파님에게 엎드려 절하는 겁니다。자세부터 잡으세요!」
스미레「에에…」
쿠쿠「갑니다…!“고귀!”」하하아─
스미레「고귀…」하하아─
4 타코야키 2021/11/13(토) 21:26:59.94 ID:sl7zuvPP
쿠쿠「…어땠나요⁉」
스미레「아니 딱히 아무것도…」
쿠쿠「하아… 역시 구소쿠무시는 구소쿠무시… 바다 정도가 아닌 구름 위의 존재인 서니파님을 이해할 수 있을 리가…」
( ※ 보통 구름 위의 존재: 신분이나 지위에서 차원이 다른 존재인데 굳이 바다를 앞에 쓴 이유는 아마 구소쿠무시가 해양생물이라서 아닐까 생각함 )
스미레「실례야 그거。그 “고귀” 라는 기분이 모르겠지만、나라도 서니파의 실력 그 자체는 리스펙트 하고 있어」
스미레「우리들이 그만큼 노력하고… 모두에게 도움받고… 전력을 다한 도쿄 예선에서 완패했으니까、지금은 저 두 사람이 쌓아 올린 것의 대단함을 알아」
스미레「단、다음은 우리가 이길 셈이지만」
스미레(너를 돌려보내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5 타코야키 2021/11/13(토) 21:28:16.78 ID:sl7zuvPP
쿠쿠「…흥、지금은 그 정도로 넘어가겠습니다」
쿠쿠「…」
쿠쿠「…그 때는、쿠쿠의 보물을 맡아줘서… 그… 가…… 가、가…… 쎼쎼」
( ※ 쎼쎼: 중국어로 감사합니다 )
쿠쿠「이 클리어 패널은… 쿠쿠의 마음의 지주 같은 것이라… 언제까지 일본에 있을 수 있는지… 정말 불안해서 어쩔 수 없는 때에도… 이걸 보고 용기를 얻어요」
쿠쿠「그래서 사실은 잠시도 떨어지기 싫어요… 하지만… 스미레라면… 하고 생각해서…」
스미레「…」
쿠쿠「…지금의 얘기는 잊어주세요」
스미레「…고마워。나를 선택해줘서」
쿠쿠「///」
스미레「…」
스미레(…혹시 지금)
스미레(지금、이 클리어 패널을 박살내면 어떻게 될까?)
6 타코야키 2021/11/13(토) 21:31:20.39 ID:sl7zuvPP
스미레(내가 지금 천천히 일어나서)
스미레(쿠쿠의 보물을 발로 짓밟고、그곳을 중심으로 두 동강낸다)
스미레(쿠쿠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일순 어리둥절하다가)
스미레(열화와 같이 미친듯이 격노해、울면서 중국어로 무언가를 지껄이며、우리들의 관계는 끝)
스미레(영원히)
스미레「…」
스미레(아니 정말 뭘 생각하는 거야 나… 오늘 이상해…)
쿠쿠「저、저기!오늘!」
쿠쿠「이대로 숙박하지 않겠나요⁉///」
쿠쿠「벌써 이런 시간이고… 구소쿠무시가 정 그렇다면… 해주지 못할 것도 없달까…」
7 짬뽕 2021/11/13(토) 21:32:23.28 ID:mKkeVCwf
ㅋㅋㅋ
8 버섯 2021/11/13(토) 21:32:57.52 ID:O9zZLZ/M
스미레(혹시 지금、쿠쿠를 억지로 덮치면 어떻게 될까……)
19 타코야키 2021/11/13(토) 21:54:04.24 ID:sl7zuvPP
쿠쿠「일본에서는 손님의 등을 씻겨주는 접대 문화가 있다고 들어서…」
쿠쿠「go을에 들어가면 go을에 따라라… go 사인이에요! 할 수 없으니 등을 씻겨드리죠!」
( ※ 郷に入れば郷に従え, 마을에 들어가면 마을에 따라라 -> 郷의 발음이 ‘고’인 점을 이용해 영어의 go로 말장난 친 것. ゴーに入ればゴーに従え, ゴーサイン 이 원문 )
스미레「아니 그런 문화 없어⁉」
可可「시끄럽습니다…」쓱쓱쓱
스미레(뭐 씻겨준다고 말한다면 부탁해볼까…)
스미레(고즈시마에서도 같이 온천에 들어갔었고 딱히 저속할 일은 없…지?)
스미레(그렇지만 오늘은 굉장하네 쿠쿠… 평소보다 더 적극적이랄까…)두근두근
쿠쿠「…///」쓱쓱쓱
21 타코야키 2021/11/13(토) 21:56:59.46 ID:sl7zuvPP
쿠쿠「스미레는 끝났습니다 다음은 쿠쿠의 등을 씻겨주세요…///」
스미레「대접이라며」
쿠쿠「아─앗! 쿠쿠에게 이런 저속한 서비스를 하게 하고서 자신은 하고싶지 않다는 말입니까!」
스미레「에에…」
스미레(랄까 역시 저속한거냐!)
쿠쿠「학교에서 소문 낼 거에요!」
스미레「알았으니까! 한다면 하는 거야!」
쿠쿠「…알았다면 됐습니다///」
24 타코야키 2021/11/13(토) 22:00:19.71 ID:sl7zuvPP
스미레「…」쓱쓱
쿠쿠「…」
스미레「…」쓱쓱
쿠쿠「…스미레」
스미레「…뭐─어」쓱쓱
쿠쿠「…뭔가 손놀림이 추잡한 것 같습니다」
스미레「핫 밀어버린다」
26 타코야키 2021/11/13(토) 22:16:26.96 ID:sl7zuvPP
─── 입탕중
쿠쿠「…///」퐁당
스미레(결국 욕조에도 같이 들어가 버렸다)
스미레(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당연하지만、온천과 욕조는 전혀 달라… 좁으니까 조금 몸도 바싹붙게되고)
스미레(입욕제 덕분에 몸은 보이지 않지만 그게 오히려 뭔가 이상한 느낌…)두근두근
쿠쿠「…///」힐끔 힐끔
스미레(…들어왔을 때에는 떠들썩하던 쿠쿠도 어느새 조용해졌고)
스미레「…쿠쿠」
쿠쿠「뭐、뭐뭐뭐뭡니까⁉발정기인가요⁉///」
스미레「…너 얼굴 새빨개졌어、현기증 난거 아니야?」
쿠쿠「에? 맞、맞아요! 현기증 났으니 나가겠습니다///」
스미레「물 좀 마셔」
28 타코야키 2021/11/13(토) 22:19:21.64 ID:sl7zuvPP
─── 목욕 후
쿠쿠「…」추욱
스미레「너 체력 너무 없잖아、집의 목욕만으로 다운되다니」
쿠쿠「…」
스미레「언제나처럼 부채질 해줄 테니까 빨리 부활 해」파닥파닥
쿠쿠「…」
스미레「…」파닥파닥
쿠쿠「…스미레는 치사합니다」
스미레「에?」파닥파닥
쿠쿠「쿠쿠는 이렇게 스미레에게 뭐든 해주고 있는데… 스미레는 쿠쿠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있어요…」
스미레「…드러누워서 부채질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할 대사?」파닥파닥
쿠쿠「…그런게 아닙니다。스미레는 아무것도 몰라요」
스미레「…」파닥파닥
스미레(……알고있어)
쿠쿠「하지만 괜찮아요。스미레가 둔한 만큼 、쿠쿠가 힘내면 되니까」
스미레「…」파닥파닥
30 모코링 2021/11/13(토) 22:25:11.86 ID:7h2dqiQm
스미레는 쿠쿠와 같은 판에 서지 않으려 해
그 점이 문제네
31 타코야키 2021/11/13(토) 22:25:45.27 ID:sl7zuvPP
쿠쿠「…」
스미레「…」파닥파닥
쿠쿠「…스미레」
스미레「…뭐─어」파닥파닥
쿠쿠「…당신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스미레「…뭐─어」파닥
可可「…」벌떡…
스미레「…」
쿠쿠「쿠쿠는… 저는、당신을… 헤안나 스미레를…」
쿠쿠「── 사랑합니다‼」
쿠쿠「…“워아이니”!라는 겁니다‼」
쿠쿠「사귀어주세요‼」꾸벅
스미레「…」
33 타코야키 2021/11/13(토) 22:27:23.09 ID:sl7zuvPP
스미레(왔다)
스미레(결국 와버렸다)
스미레(설마라고 생각했지만、정말 오늘이었어)
스미레(진정해 나。대답은 정해져 있어)
스미레(…나의 대답은、물론───)
스미레「나는…、내 대답을 전할게」
쿠쿠「…」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51 모코링 2021/11/13(토) 22:38:36.17 ID:7h2dqiQm
혹시 모를 √2도 볼 수 있을까
52 땅콩 2021/11/13(토) 22:39:20.64 ID:gykg4PFE
스트레이트 펀치도 보고 싶어 졌어
53 SB-Android 2021/11/13(토) 22:39:25.31 ID:fXlkCIkM
세게 때리는 루트도 보고싶어
54 타코야키 2021/11/13(토) 22:39:57.47 ID:sl7zuvPP
──────
이제와서 생각해보면、그날 머리에 스쳤던 상상은、내 안에 고독하고 어두운 부분의 최후의 저항이었다고 생각해。
나는 쿠쿠에게、밝은 세계로 데려가 지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가 쿠쿠를、어두운 세계로 데려가 버리고 싶었다。
빛이 닿지 않는、살기 좋은 해저에、함께 와줬으면 했다。
너라는 스포트라이트를、망가뜨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도、물론 알고 있었다。
그때 일선을 넘지 않아서、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쿠쿠와 연인이 되고나서 매일이、내딛기를 무서워했던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즐겁고、따스하고、행복한걸。
이제는 내 안의 겁쟁이는、완전히 어딘가로 사라져버렸다。
지금의 나는、밝은 양지에서 쿠쿠와 함께 웃고 있어。
────── 끝
55 슈마이 2021/11/13(토) 22:41:14.21 ID:4hhsHJep
쿠우스미는 지켜졌어
56 짬뽕 2021/11/13(토) 22:43:07.16 ID:mKkeVCwf
스바라시이쿠우스미노히토…
58 타코야키 2021/11/13(토) 22:45:36.00 ID:sl7zuvPP
【후일담】
수개월 뒤・연습 중
쿠쿠「…」머엉
스미레「무슨 일이야 쿠쿠? 멍하니 이쪽 보고」
스미레「혹시 슈퍼스타인 연인의 미모에 넋을 잃은 걸까?」갸락
카논「잠깐 노닥거리는 건 연습 끝나고 해줄래?(저음)」번뜩
스미레「힉…」
쿠쿠「그게… 지금 스미레의 얼굴을 때린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이 들어서…」
스미레「하아⁉」
쿠쿠「뭔가 이런 거 예전부터 가끔 있었죠─、특히 스미레를 보면 자주 발동합니다」
스미레「하아아아아⁉?」
59 타코야키 2021/11/13(토) 22:46:23.22 ID:sl7zuvPP
카논「앗、그거 알지~! 수업 중에 갑자기 일어서서 선생님을 세게 때리면 어떻게 될까 같은 거!」
쿠쿠「그런 느낌이에요! 역시 카논!」
렌「뭐가 역시입니까…。저는 그런 적 없습니다」
치사토「나도 없으려나아…」
스미레「…풋」
스미레「아하하」
스미레「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쿠쿠「갑자기 웃어 대고、왜 그래요 스미레?」어리둥절
스미레「…아무것도 아니야。그냥 역시…」
스미레「……정말 좋아한다면 정말 좋아하는 거야、쿠쿠」
끝
여담으로 때리는 루트는 없다고 한다.
80 타코야키 2021/11/13(土) 23:34:58.06 ID:sl7zuvPP >>84>>85>>92>>101
오른쪽 스트레이트의 루트는 같은 수가 나오지 않으면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으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올리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쿠우스미가 좋아서
짤 두개 중에 뭐 올릴까 하다가 걍 다 올림. 제목에 맞춰 줘팸마려운 짤로 할까, 결말에 따라서 밝은 세상에 함께 있는 스미쿠쿠로 할까 고민되더라.
카논 좀 위험하지 않냐 ㅋㅋㅋㅋ
라이브 시작 전에 빠르게 올려야지
그뤼에페 | 2021.11.25 02:47:30 | |
누마즈앞바다돌고래 | 2021.11.25 02:47:47 | |
애플이쓴모든화이트픽셀 | 제목은 방법없고 본문 맨위에 한번더쓰는수밖에 ㅠ | 2021.11.25 02:47:48 |
ㅇㅇ | ㅇㅋ ㄳㄳ 112.152 | 2021.11.25 02:50:25 |
그레이트삐기GX | 2021.11.25 02:54:32 | |
애플이쓴모든화이트픽셀 | 아 때리는거 궁금한데ㅋㅋㅋㅋ | 2021.11.25 03:05:47 |
아유뿅다뿅 | 다른 루트 없다고 하는 말투가 왠지 예전 시오뽀무ss에 유우뽀무루트 없다고 한 작가 생각나네 | 2021.11.25 03:07:35 |
NoiseSign | 2021.11.25 03:16:06 | |
얘들신인아님 | 좋아할거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 2021.11.25 04:10: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