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번역/창작 스와 성우아니메디아 12월호 인터뷰
- 글쓴이
- 아이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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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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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4388747
- 2021-11-15 15:27:18
『Winter Cocktail』 스와와가 연주하는 겨울 풍경
『Winter Cocktail』은 겨울의 다양한 풍경이나 분위기를 5곡으로 표현한 미니앨범. 악곡 해설 외에도 비하인드 영상, 뮤직비디오 촬영 이야기 등 풍성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스와와의 겨울 에피소드가 가득!
색色이 없다는 점에서 "겨울"의 색을 느꼈습니다
-작년 퍼스트 미니앨범 『Color me PURPLE』에 이어, 올해도 생일에 맞춰 미니앨범을 발표하셨네요.
『Winter Cocktail』이라는 이름대로, 그야말로 "겨울"을 테마로 한 5곡을 뽑았습니다. 다만 겨울=크리스마스 라는 의미는 아니고, 어딘가 겨울 느낌이 드는 노래들을 모았다는게 포인트 입니다. 작년은 "색色"이 테마였는데, 올해는 콕 찝어 "겨울"을 테마로 해서, 겨울에 많이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제목에서 "Cocktail"은 어떤 의미인가요?
그 부분은 칵테일 술이 아니라 '섞는다, 어울리다"라는 의미 입니다. 그래서 겨울을 이미지한 이 다섯 곡들의 어울림을 여러분께서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첫 곡인 『ふれてみたい』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이 곡은 지금까지 불렀던 『溶けるみたい』 『揺れていたい』 에 이어지는 시리즈 3부작 입니다. 다른 두 곡은 가이드 곡을 받자마자 녹음했었는데, 이번에는 이전 두 곡을 불렀을 때 감정을 떠올리며 불렀습니다. 말하자면 이게 완결편입니다. 가사를 살펴보면 지금부터 고백하러 가는 상황인데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요 (웃음). 게다가 그 이후 스토리는 생각 안 해보셨다고 가사에 써있어서... 분명 해피엔딩 일거야, 그러길 바라는 기분을 담아서 불렀습니다 (웃음)
-두 번째 곡 『記憶ファンタジック』은 이번 작품의 타이틀 곡이네요.
다섯 곡 중에서 가장 겨울 느낌이 났고, 단순히 크리스마스니까 라서가 아니라, 색감이 별로 없는게 "겨울"의 색이라 생각해서 타이틀 곡으로 골랐습니다. 후렴에 담겨있는 겨울 특유의 광경이 무척 아름다워서, MV는 그 가사의 세계관이 그대로 영상으로 표현했구요, 보는 것 만으로도 겨울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겨울 분위기에 젖어 보고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초회한정반의 Bluray 특전 영상에서는 『記憶ファンタジック』작곡/작사를 담당한 marble의 키쿠치 타츠야씨, micco씨와의 대담과 스튜디오 라이브가 수록되어 있네요.
평소에 듣지 못할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 무척 즐거웠습니다. 라이브 코너에서는 노래 두 곡을 불렀는데요, 타츠야씨가 어쿠스틱 기타를, micco씨가 비브라폰을 쳐주셔서, 제가 marble씨의 음악 공간에 들어왔다는 생각에 감동했습니다. 또 micco씨의 코러스가 CD에도 들어있는데요, 제 바로 옆에서 라이브로 불러주셨다는게 신선해서 '노래해야 하지만' micco씨의 목소리도 듣고 싶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웃음). marble씨가 만들어주신 곡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아합니다, 또 함께하고 싶어요.
-세 번째 곡 『DATE ALAMODE』는 지금까지 없었던 곡조에 도전하는 것 같네요.
이 곡은 『이런 곡조의 곡을 불러보고 싶습니다』라고 마츠자카 코지씨께 리퀘스트해서 만들어주신 곡 입니다. 가사 후반부에 곡의 주인공이 되어 불러서 녹음할 때 가장 두근두근 했습니다. 소녀 만화처럼, 장갑이 나오는 부분에서 추운 계절만의 데이트 분위기가 느껴진다 생각했어요. 약속 시간에 만나 천천히 데이트를 하는, 그 흐름을 즐기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가사 중에 시나몬 라떼가 등장하는데요, 스와씨가 겨울에 마시는 음료가 있다면요?
뜨거운 유자 시트러스 티를 자주 마셔요. 그 상큼함을 좋아합니다!
-이어서, 『ノスタルジック・キネマ』 는 다섯 곡 중에서 가장 씁쓸한ビター느낌이네요.
과거를 돌아보거나 후회하는 모습이 담겨있기 때문에, 이전 곡들과는 다른 겨울의 이면이 잘 담겨있는 곡이라고 느꼈습니다. '키네마'라는 제목대로, 영화 속 이야기 같은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몇 번을 봐도 똑같은 결말' 이라거나, 영화 특유의 말 돌리기도 독특하고 재밌었습니다.
*キネマ키네마: 영화
-그리고 마지막은 12월에 딱 맞는 『Holy holdiay』네요.
마지막은 역시 해피한 마무리를 했기 때문에, 이 곡을 골랐습니다. 크리스마스나 눈사람 등, 그야말로 '겨울하면 이거지!' 싶은 풍경이 떠오르는 곡인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에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의 추억이나 사건이 있나요?
어렸을 때 피아노 학원에서 했던 크리스마스 모임에 사촌 동생이랑 같이 갔었는데요, 둘이서 갔다는 거 외에는 기억이 안 나서요. 뭘 먹었는지 뭘 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나는 거에요. 그래서 크리스마스 모임의 기억은, 그런 일도 있었지 하는 어렴풋한 추억밖에 없어서 (웃음).
-그렇다면 언젠가 꼭 크리스마스 다운 크리스마스를! (웃음)
외국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잘 꾸민 크리스마스를 조금 동경하고 있는데 혹시 직접 파티를 한다면 그런 걸 해보고 싶어요 (웃음).
-이번 미니앨범 제작을 계기로, 스와씨가 가진 '겨울'이라는 계절의 이미지에 변화가 있었나요?
인상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요, 다섯 곡 각각 겨울의 이런저런 면을 담고 있어서, 다양한 겨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보내고 싶은 겨울 분위기에 가까운 건 『記憶ファンタジック』입니다. 따뜻하고 조용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겨울 날을, 느긋하게 보내고 싶어요.
-11월 23일에 개최되는 세컨드 라이브 외에도, 이번 겨울에는 여러가지 이벤트 참가도 정해져 있어서 마지막까지 알찬 2021년이 될 거 같네요.
아직 제약이 많은 상태에서 개최되고 있지만,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기쁩니다. 일 이외에도 집이 굿즈로 넘치고 있어서, 올해 안에 대량의 굿즈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네요. '21년은 좋은 해였다!' 후련한 기분으로 해를 넘길 수 있도록 여러가지 노력하고 싶습니다!
의상 Check!
저도 겨울 실내복은 세퍼레이트형型 입니다. 다른 계절에는 원피스를 입어서, 이걸 입는 순간 '겨울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웃음). 드레스에 망사로 장식된 눈무늬가 예쁘니까 꼭 눈여겨 봐주세요!
After Talk
달 위에 앉아있는 장면이 재밌었습니다!
침대 아래에 기어 들어가는게 꽤 힘들었어요. 의상은 더럽히면 안되고, 애초에 침대 아래에 사람은 안 들어가잖아요 (웃음). 어렸을 때면 몰라도 어른이 되고 나서 도전하게 되다니...그리고 달 위에 있는 장면은 아기를 재우고 찍는 기념 촬영 같아서 재밌었습니다. 예쁜 옷으로 가득찬 옷장은 그야말로 꿈의 옷장. 옷장째 들고 가고 싶었어 (웃음).
겨울에 즐기는 일이 있다면?
-스노 글로브를 산다
매년 산리오 시리즈를 사고 있습니다. 연호가 써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모으고 싶어요.
*올해 마이멜로디 스노글로브
-게를 먹는다
고향세로 꼭 삽니다. 그대로 삶아서 카니즈(게식초)에 찍어 먹는게 가장 좋아!
-유탄포랑 잔다
겨울은 추우니까 몸을 녹이고, 계속 따끈따끈하게 있고 싶어요♥
그뤼에페 | 2021.11.15 15:28: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