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늦은 라이브 후기
- 글쓴이
- ㅁㅇㅃ
- 추천
- 4
- 댓글
- 1
-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4366617
- 2021-10-30 17:08:09
우선 제일 아쉬운 게 , 오늘 갑자기 친구랑 운동을 빡세게 하게 돼서 그때부터 머리가 아파서 공연을 제대로 못 봄. 아이스팩 머리에 얹어놨다가 벴다가 하면서 침대에 누워서 영화 보는 것처럼 봄.
생각나는 것만 말해보자면, 스타드림이었나, 초반에 사유링이 단독샷 잡혔을 때 윙크하는 거(이 부분에서 눈물이 좀 그렁그렁했던 것 같은데)랑 샤오싱싱 키차이가ㅋㅋㅋㅋㅋ 많이 심해서 좀 괴리감 같은 게 느껴지기도 하면서 웃겼던 거, 토코나츠 때 나코나코 댄스 퍼포먼스. 리쨩도 씹덕 포인트 많았는데 정신 혼미할 때 본 거라 생각나는 게 없네. 그리고 청산이 리에라의 노래부터 시작해서 위시 송 들어가는 큰 그림도 개좋았음. 언젠지는 잘 생각 안 나는데 발레하는 씬도 좋았음. 또 페이코 노래 개잘해서 놀람. 생각해보면 니코나마때 매번 하이톤으로 갸락시~ 하는 거 듣고 알아챘야 했는데... 논픽션도 역시 좋았음. 애니메이션의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요염한 표정을 지으려고 하는 것 같아서 기특하다고 해야 하나? 재밌다고 해야 하나 하는 느낌이 있었음. 아 그리고 사유링 라이브로 쭉 하는 건 첨이라 그런지 퇴장 안 하고 한창 빡세게 돌릴 때는 목소리가 좀 힘들어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던 것 같음.
또 뭐가 여러가지 많았는데 두통 때문에 집중을 못해서 생각이 잘 안 남. 근데 크게 느낀 건, 리에라는 '이전 그룹들이랑 다르구나' 하는 느낌. 뮤즈 퍼스트는 못 봤지만 아쿠아나 니지는 퍼스트 때 좀 불안하거나 불안정한 부분이 좀 있어서 일본의 '성장해가는 아이돌' 느낌이 났는데 (뮤아니가 별로였단 건 아님. 졸귀였음) 얘들은 'ㄹㅇ 이게 처음이야?'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 안정적이더라. 나마 뮤즈는 입덕 시기가 늦어가지고 거의 파이널 때 즈음 밖에 못 봐서 잘 모르겠지만, 아쿠아랑 니지는 '내 새끼들'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엔 몬가 진짜 새로운 뮤지션 첫 공연 같은 느낌이라 좀 거리감 같은 것도 느껴지면서 신기했음(근데 갓반인ㅋㅋㅋㅋㅋㅋ). 아쿠아랑 니지는 발전해가는 게 눈에 확실히 와닿았는데 얘들은 더 성장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함.
곡들도 뮤아니랑은 좀 다르게 스타일이 확 바뀐 것 같음. 좀 트렌디해졌다고 하나, 뮤아니 때는 좀 웅장한 감이 있었는데 리에라는 살짝살짝 건드리는 것 같은 느낌.
또 아쉬운 점이, 계속 버티면서 봤는데 키미소라할 때는 더 이상 못 참겠어서 약 먹고 약 기운 때문에 잠들어 버림. 그래서 아노키미? 그 미라카제 커플링곡이 내 최애곡인데 '이거 안 해주네 아쉽네' 하다가 결국 놓쳐 버림. 멀쩡한 상태에서 아카이브로 꼭 첨부터 제대로 봐야지.
내일은 건강한 상태에서 첨부터 끝까지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도키도키시챠우~
- dc official App
sttc | _}} | 2021.10.30 17: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