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엘라 라이브가 가봤던 동네들에서 많이 열려서 그냥 심심풀이로 적어봄
1. 군마
군마는 나름 도쿄 주변 도시라 들어본 사람은 많지만 사실 갈 일은 잘 없는 동네임
대단한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경제적으로 중요한 곳도 아니고 그래서 일본 현지에서도 수도권이지만 오지 취급을 당하고 있고
물론 현청소재지가 있는 마에바시 주변은 그래도 도심지가 형성되어 있지만 현의 80%가 산지일 만큼 실제로 오지이기도 함
그래서 일본에서도 미개의 땅 군마같은 지역 드립이 있기도 하고 이래저래 수도권 치고는 꽤 안습인 동네임
굳이 한국에서 비유하자면 연천이나 동두천 이런쪽? 에 가깝지 않을까
실제로도 거리는 도쿄에서 누마즈와 거의 비슷하지만 그래도 누마즈는 바닷가에 관광지도 많은 이즈반도 근처지만
군마는 아무것도 없는 산속이다보니 좀 더 구린 평가를 받고 있음
라이브가 열리는 마에바시는 군마현의 현청 소재지인데 보다시피 높은 건물도 많지 않고 그냥저냥 시골 도시 느낌
일단 현청소재지답게 현청도 있고 라이브가 열리는 베이시아 콘서트홀도 있고 하지만 슬프게도 군마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도시는 그 밑에 있는 다카사키임
하필 철도들이 다 마에바시을 비껴서 다카사키로 지나가다보니 나중에 신칸센도 다카사키로 지나가서 마에바시는 이래저래 안습인 상황
심지어 애니메이트도 마에바시에는 없기 때문에 덕질을 하려면 다카사키까지 갔다 와야 한다. 혹시라도 라이브 갈 사람 있으면 주의
러브라이브랑 크게 관련이 있는 동네는 아니지만 얼마전 후리링이랑 아리샤가 찍은 후리링 뮤비의 로케가 여기 군마에 있는 구사츠 온천임
일본에서 몇 안되는 바다가 존재하지 않는 현이고 온통 산 투성이라 특출나게 유명한 관광지도 많지 않음. 산도 대부분 다른 현과 인접한 산들 뿐이고
현에서 유명한 산들은 대부분 화산인데 일본에서 화산만큼 흔한게 없기 때문에
이때가 금요일 저녁 6시인데 가장 사람이 많아야 할 시간에 마에바시의 가장 큰 상점가인데도 한적할 만큼 이래저래 많이 죽은 동네이기는 함
아마 물붕이들도 이런 라이브 아니면 거의 갈 일은 없는 동네일 듯...
2. 오카야마
군마와 달리 오카야마는 그래도 꽤 유명한 도시임. 일본에서도 시골 취급 받는 서일본 지방에서 히로시마와 함께 가장 큰 도시.
히로시마가 원폭이라던지 경제의 중심지라면 오카야마는 교통의 중심지임. 서일본 뿐 아니라 산인(시마네랑 돗토리), 시고쿠, 관서 지방까지 모두 갈 수 있거든
신칸센도 지나가고 있고 공항도 있고 코로나 이전에는 여기로 항공편도 있었기 때문에 싼 맛에 갔다 온 애들도 있을 수 있겠네
고라쿠엔이란 일본 3대 정원으로 불리는 정원도 있고 오카야마 성도 있고 근처에 구라시키 미관지구라는 유명한 관광지도 있어서
라이브 볼 겸 가서 이것저것 즐기기 좋은 동네임. 다만 위치가 위치다보니 도쿄 사는 사람들은 어째뜬 군마보다는 접근성은 떨어질거임.
다만 현청소재지끼리만 비교하자면 오카야마가 마에바시보다 훨씬 낫지만 현 전체로 보면 오카야마도 군마에 뒤지지 않는 시골 동네이기는 함
오카야마는 딱히 러브라이브랑은 관련이 있는 동네는 아니지만 굳이 찾자면 해파트 로케와 비슷한 곳이 있기는 함. 실제 해파트 로케는 오이타에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 니-미 라는 동네도 존재한다
보통은 오카야마만 가는 경우는 많지 않고 바다 건너 카가와에 있는 다카마츠도 가기는 하는데 거기는 나중에 리엘라가 또 라이브 하러 가니까 그 때 정리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