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9일 전에 일마존에서 니지동 코로콧토를 주문했었다.

1박스 세트인데 당시 가격이 4046엔밖에 안 하는데다 해외배송도 해 주길래 바로 샀었지. 가격이 이상하게 싸길래 땡처리라도 하나 싶었다.

근데 주문하고 9일동안 나리타에서 멈춰 있다가 어젯밤에 갑자기 배송에 문제가 생겼다고 반송처리됐었다.

배송중에 분실이라도 된 건가 싶어서 다시 구매하려고 보니까

가격이 2배 가까이 올라가 있더라.

사실 정가 생각하면 처음 가격이 이상하게 싼 거고 저게 옳은 가격이긴 한데, 자기들이 가격 표시를 잘못한 거였으면 그걸 나한테 알려주고 주문 취소를 할 건지 추가금을 내고 그냥 받을 건지 물어봐야지 닥치고 취소하는 게 아니꼬와서 채팅 상담으로 물어봤다.

그런데 상황을 설명하니까 저쪽에서 먼저 '지금 이 채팅 중에 바로 재구입하겠다면 차액을 보전해주겠다'고 하길래 또 얼씨구나 하고 샀다. 결제화면 들어가 보니까 올라간 금액만큼 아마존 기프트카드 금액이 충전되어 있더라.

그냥 빡쳐서 다른 데서 사려고 했거나 재수가 없었다고 넘어가고 상담 없이 재구매를 했다면 쌩돈이 깨졌겠지. 일본어 배워둬서 손해를 안 봤다.

받아보려면 추가로 열흘 더 기다려야 하지만 어쩔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