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할 거 없어서 러브라이브의 무인편, 션샤인편, 니지동편, 슈퍼스타 편의 1기에 대한 리뷰를 하겠음. 걍 방구석럽덕후의 뻘글이니 매우 주관적인 글이고 글도 쓰다보면은 문법오류나 그런거 많은거 양해구함.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인,니지(둘 중에 어떤 부분은 무인이 낫고 어떤 부분은 니지가 나음)>>>>>>>>>.션샤인>>>>>>>>>.슈퍼스타라고 생각함.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1. 1기로써의 적절한 '마무리'가 있는가? 1기만의 독자적인 큰 사건이 있는가?임.
그런 의미에서 무인1기와 니지동1기는 정말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주었음. 무인1기에서는 먼저 마지막에 코토리 사건이 굉장한 클라이맥스이자, 극적인 부분이었음. 12화에서 갈등이 최고조로 오르다가 13화에서, 호노카가 코토리를 유학에서 막는 장면은 1기의 하이라이트였고, 그렇게 9명이 모인 뮤즈가 start dash를 부르는 거는, 1기로서의 마무리를 알리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하나의 기폭제로 작용됨. 마지막에 러브라이브 인터넷 순위판에 뮤즈가 새로 등장한 것도 좋았고.
러브라이브 무인편에서는, 난 개인적으로 최고의 시즌이었다고 생각함. 물론 스토리가 엉성하다고 비판받기도 하지만, 가장 강렬하고 극적인 시즌이 아니었을까 함. 특히 시즌2가 그런데, 지금은 시즌1얘기만 하니 이 얘기는 다음분석에 쓰겠음.
니지는 뮤즈보다는 클라이맥스적인 거나, 극적이진 않지만, 니지동1기는 가장 안정적인 스토리에, 가장 "빵꾸"가 없이 촘촘한 스토리라고 필자는 평가함. 뮤즈는 극적으로 마무리 했다면, 니지동은 "안정적인 마무리"의 정석을 보여줌. 니지동만의 각자의 솔로무대를 꾸리고, 타카사키 유우가 꿈을 향해 도약하면서 음악원 전과시험을 보는 장면은, 감동적이면서 분명한 하나의 서사의 '마무리'였음. 또 다음 시즌에 "타카사키 유우는 과연 모습을 보여줄까?"가 기대됨.
니지, 뮤즈의 결말은 다른 느낌이지만 둘 다 하나의 "시즌제"의 장점을 살려서 "1기"의 마무리를함. 러브라이브의 구성은 비록 1기, 2기, 그리고 마지막 럽장판으로 모두 이어지는 스토리일지라도, 그래도 이 3개는 각각 3개만의 완결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함.
그런 의미에서 션샤인1기와 슈퍼스타의 1기의 마무리는 별로라고 생각함.
션샤인1기 마지막화에선, 비록 러브라이브 대회를 나가지만 노래 부르는걸로 끝나고 아무런 서사의 해결이 전혀 나오진 않음. (그나마 하나 있다면 3학년들의 갈등인데, 이것은 8화에 끝남. 13화까지 있으면, 마지막 13화에 무언가가 서사의 마무리를 지어야함) 13화의 구성은 심지어 무대 전에, 아쿠아가 어떻게 결성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나왔는데, 그 장면은 나름 재밌었고 좋다고 생각은 하지만, "13화"로써는 아쉬움.
그 다음은 슈퍼스타인데, 슈퍼스타1기 역시 마지막화에, 어떠한 큰 서사 혹은 사건이 마무리 되지 않고, 그냥 새로운 기약을 하는 느낌임. (이 슈스에서 마지막에 다같이 "앞으로 힘내자!"하는 거는 뮤즈의 "새로운 기약"이랑 비교해서 절대적으로 열세임. 뮤즈는 코토리 유학건이라는 거대한 갈등을 호노카,우미,코토리 이 3명이서 감동적으로 해결하면서 start dash를 부르면서, 즉 계속 다시 말하자면, 어떠한 사건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기약을 맺는건데, 슈스는 단순히 럽라 나가서 2등하고 다짐을 다지는 거라 임팩트가 너무나도 부족함.
그 다음은 2번 이유인데, 1번이유는 나름(?) 설득력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데 , 지금부터 쓰는글은 매우 주관적인 글임.(물론 1번 이유도 사실 내 판단이지, 사람마다생각은다름)
2. 일단 무인편은 오리지널리티가 있다. 남는 시즌 션샤인,니지동, 슈퍼스타 중에서 니지동은 무인편으로부터 독립되는 개성이 있지만, 션샤인과 슈퍼스타는 그러지 못한다.
사실 이거는 완전히 100% 작품성과 재미라기보다는, "무슨 시즌이 먼저 였고, 어떤 시즌은 나중이었는가?" 라는 조금 운적인 요소도 강한데, 뮤즈는 일단 처음인만큼 그런면에서 타 시즌들에 비해서 시청자입장에서 유리함. 러브라이브, 스쿨아이돌이라는 컨텐츠를 처음 접하는 거랑 , 두 번째는 완전히 다름. 뮤즈는 오리지널인면에서 유리하고, 그러면 3개의 시즌이 남는데, 니지동은 뮤즈의 그늘로부터 완벽하게 독립된 시즌이라서 신선도가 매우 높았음. 반면에, 션샤인,슈스는 뮤즈에서 한 번 봤던 비슷한 느낌이나는거를 반복하는 느낌이 드니 루즈해짐. 진짜 션샤인까지는 그나마 한번 반복이라 넘어갔어도, 슈퍼스타는 사실상 2번 반복적인 느낌이니 진짜 한숨 소리도 몇번나옴.
이제 여기서부터는 각각 시즌별로 평가하겠음.
뮤즈1기: 러브라이브를 처음 접한게 뮤즈인만큼 가장 재밌게 본 시즌이다. 가장 감동적인 시즌이었지만, 딱 1개의 아쉬운 점은 에리의 초반 악역에 너무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
또한, 별 갈등 없이 무난하다가 마지막에 갈등을 조장한 느낌은 어느정도 있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코토리 유학 사건의 마무리가 가장 감동적인 만큼 봐준다. 우미의 조언을 듣고 코토리를 구하려가는 호노카는 잊을 수가 없다. 작화는 럽라 뮤즈편 첨 봣을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아쿠아,니지동 보고 다시오니까 약간 아쉽긴한게 단점.
아쿠아1기: 캐릭터성은 뮤즈에 비하면, 대체적으로 좀 더 여성스러운 느낌. (그게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거같음). 초반 스토리 전개는 너무 뮤즈랑 비슷한 느낌이라서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후반부 전개는 아쿠아만의 독자성을 획득한 느낌이라 다행임. (특히 3학년 서사가 좋았음. 뮤즈엔 없던 신선한 서사여서 좋았고, 원래 아이돌을 했다가 그만뒀다가, 이번 치카의 아쿠아를 통해 3학년들이 다시 아이돌이 되는 모습이 인상깊음). 그렇다 할지라도 결말은 여전히 아쉬움.
니지동 1기: 작화가 처음에 익숙하지 않았을 때는 아쉬웠는데, 보면볼수록 이 작화가 최고의 작화인 것 같다. 인물도 인물이지만, 배경 작화는 진짜 너무 좋았음. 밤이라든지, 학교건물이라든지, 이런 배경 묘사는 그림체가 너무 예뻐서 황홀해하면서 봄. 아까 말했듯이 가장 안정적이고 구멍없는 러브라이브 스토리. 그리고 니지만의 내 개인적인 장점은 연습하고, 체력단련하고, 이런 장면 좀 안 넣고 개인드라마에 집중한게 좋음. 솔직히 난 진짜 연습하고, 체력단련하는 장면 왜 넣는 건지 모르겠다. 그 장면 넣을바에는 인물 간에 감정선이나 그런 심리적인 거나, 새로운 사건 같은 걸 넣었으면 좋겠음. 분량은 유우,아유무,카스미,세츠나 이 4명이 압도적으로 많고 리나,시즈쿠,아이,카나타,엠마 이 5명은 매우 적고 카린은 전자의 4명보다는 적지만 후자의5명보다는 많은 정도인듯. 또 유우라는 스쿨아이돌에 참여하지 않은 매니저 캐릭이 신선하고 너무 좋았다.
슈퍼스타 1기: 모든면에서 정말 나았던 점이 단 하나도 없는 최악의 시즌이라고 평함. 이 리뷰글에서는 전반적으로 뮤즈와 니지를 올려치기하고, 아쿠아하고 슈스를 내려치기했는데, 아쿠아는 그래도 아쿠아1기만의 좋았던 점이나 그런 것들도 많았고, 러브라이브 33명의 캐릭터 중 내가 젤 좋아하는 캐릭터가 "오하라 마리"인데, 슈스는 진짜 스토리, 캐릭터성, 작화 모두 마음에 안든다. 일단 작화부터가 정말 마음에 안든다. (뮤,아) 랑 니지동 작화는 다르지만, 솔직히 둘 다 너무 좋아하는 작화고, 각자만의 장점이 있다 생각하는데, 슈스 작화는 걍 싫다. 스토리에서 지금까지와 달랐던 점은, 센터인 카논이 호노카, 치카랑은 다르게(니지는 논외로하고) 약간 수줍어한다는 점인데,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그렇게 와닿지 못했다. 슈스 스토리에서 그리고, 어린시절 얘기 나오는게 정말 진부하게 느껴졌다. 이건 순수하게 마음에 안드는 거 말고, 무인과 션샤인에서 어린시절 얘기 나온거 봐서, 질려서 그런거일 수도 있다. 어쨌든 난 정말 슈스1기만의 장점을 하나도 못느낌.
지금까지 방구석히키의 주관적인 글 읽어줘서 고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