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럽라 세계관 속의 대회를 뜻하는 거랑 럽라 시리즈 전체를 뜻하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가면 갈 수록 둘 중 하나는 버려져야 되지 않아? 럽라 대회 체제로 계속 가다 보면 신작 애니메이션 전개도 '뭔 일이 일어나도 어차피 우승은 우리 애들' 느낌으로 비슷해질 것 같아서. 이미 굳어진 럽라라는 브랜드를 버릴 이유도 딱히 없고.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없는데, '사실 알고 보면 원래는 다른 걸 뜻하는 얘기였다' 같은 사례가 꽤 있지 않나?

   그리고 러브라이브라는 대회 자체가 제대로 설계하고 만든 게 아니고 뮤즈가 폐교라는 시련을 막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역할로 나온 느낌이라 갤에서 종종 얘기되는 것처럼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대회인가' 라는 생각이 들 만큼 허술하다고 생각해.

   나는 슈스도 선샤인에 비해서 러브라이브 대회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 것 같은데, 좀 더 개인의 트라우마 같은 부분에 집중하는 듯하다고 해야 하나? 선샤인이랑 니지동 사이에 있는 것 같은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