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 프로젝트 새로 출범하면서 민심 개박살나서
애니를 무인판이랑 비슷하게 만들거나 못 만들었음 럽라 시리즈 아예 끝날 수도 있었는데
물애니 같은 경우 1기 2기 완성도가 존나 높았다고 봄
1기는 동료 모으면서 기존 뮤즈의 이야기보다 멤버 사이 갈등 상황 심화시키고 그걸 해결하는 장면을 많이 보여줬고
2기 같은 경우에는 치카의 좌절 고뇌 극복 성장을 다 보여줌
마지막에는 학교가 폐교되는 굉장히 잔인하고 지금까지의 노력이 다 물거품 되는 그런 장면도 나왔는데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성장을 마친 아쿠아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별을 받아들이는 건 ㄹㅇ감동 그 자체임
뮤즈랑 다르게 아쿠아의 이야기는 매우 현실적임
열심히해도, 노력해도 안될 때는 안되고 현실은 비정해서 포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은데
물애니는 그런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해주고 앞을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줬다고 생각함
그러다보니 이야기에 굉장히 설득력 있었고 감동도 있었음
극장판은 그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는 작업이라고 봤음
한 발 내딛은 아쿠아랑 다르게 그 실패와 좌절에 묶여있는 리아랑 동생을 생각하는 세이라
그리고 항상 9명이서 넘어야만 했던 시련을 이제 6명이서 넘어야하는 아쿠아의 이야기
극장판에서는 양쪽의 서사를 완벽히 다뤘고 이야기의 끝에 걸맞는 내용이었음
아마 물애니 싫어하거나 별로라고 느끼는 사람들은 버스 날리는 거랑 2기 결말 때문이라고 보는데
이건 ㄹㅇ개인 취향이라서 어쩔 수가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