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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짧은 소설
글쓴이
요우극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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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4322514
  • 2021-10-10 16:43:21
 
대충 시오리코가 한국이라면의 내용
대화 내용은 없고 대부분 독백이니까 재미없을 수도 있을 거 가타오...






어릴 적, 나는 유복한 가정에서 둘째 딸로 태어났다.
그 즘에는 이미 아버지의 사업이 승승장구 하던 터라, 가족들은 물론, 나 부터도 돈 걱정 없이 살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돈 많은 집안의 자식들이 사업을 물려 받기 위해 가진 노력을 하는 그런 뻔한 클리셰는 없었다. 부모님은 나의 의사를 존중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길 원했다.
초등학생이 되던 무렵, 나는 아이돌을 동경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 즈음엔 소꿉친구가 있었는 데, 이름은 란쥬. 어머니가 일본인이며 아버지가 홍콩인인 혼혈아였다. 이 아이와 알게 된 것은 이 아이의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의 사업 비즈니스로 만나 사적으로 친해진 것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가족끼리의 만남으로 이어져 친해지게 되었다. 그다지 말이 많지않았던 나는 독불장군에 뭐든지 갖고야 마는 성격의 그 친구가 신기하게 보였다. 이상하게, 조금 일찍이 철이 들고야 만나의 눈에, 처음에는 그 아이가 버릇 없이 무작정 자기 마음대로만 한다고 생각해 친해지지 않으려고 거리를 두려고 했었다. 그러나 잦은 만남과, 우연히 알게 된 그녀의 착한 심성을 보게 되며 사람은 자기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남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 아이와 친해지게 되었다.
내가 아이돌을 이야기 하며 이 아이의 얘기를 꺼낸 것은, 이 아이와 가깝게 지내며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한 결과, 이 아이 또한 나와 같은 곳을 동경하고 있음을 알았다. 란쥬와 만나는 날은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물론 나는 말이 많지 않아 대부분 그 아이가 이야기를 해주는 식이었지만, 그래도 나는 그 시간이 좋았고, 그렇게 자연스레 이 친구와 나중에 꼭 함께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돌 답지 않게 귀엽지도, 딱히 특징이 있지도 않은 나에게 좋은 동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4학년의 어느 날이었다. 여느 때와 같이 집에서 아이돌 영상을 보며 즐거워 하고 있을 찰나였다. 밑바닥에서부터 열심히 발품팔아 사업을 조금씩 키워 나갔고 겨우 정점에 오를 수 있었던 아버지의 사업이 기울고 있었다는 사실을 어린 나는 모르고 있었다. 내가 깨닫게 된 것은 그렇게 즐거워 하고 있을 찰나, 다른 사람들이 우리 집의 물건들을 하나 둘씩가져가 버릴 때 알게 되었다. 그때 당시에는 그래도 개의치 않았다. 꿈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업이 기울고 완전히 낭떠러지로 추락했을 시점엔 나의 유일한 소꿉친구인 란쥬는 그 때 이후로 다시는 보지 못했다. 작별 인사를 하기도 전에, 우리 가족들과 나는 이 일로 정신 없이 바빴고 그렇게 본래 집이 아닌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안 좋은 일은 이 것 뿐만이 아니었다. 아버지는 공들여 쌓아올린 탑이 무너져 내렸다는 상실감에 완전히망가져 도박과 술에 미친 백수로 전락해버렸다. 그런데다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 또한 틀어져 집안의 매일 매일이 살얼음을 걷는 듯한 분위기가 되어 버렸고,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고 1년 후 즈음이 되니 계속해서 술을 마시며 다양한 핑계로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의 모습이 매일 같이 연출 되었다. 나는 그렇게 절대 버리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했던 아이돌의꿈을 접었다. 우리 가족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미친 듯이 공부해서 돈을 많이 벌어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기만을 바라게 되었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해야만 했다.
중학교 시절, 반장은 매 년, 그리고 3학년 때는 학생회장을 부임하며 다양한 아이들과 교제하고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계속 열심히 해서 아주 잘하지는 않았지만 공부도 꽤나 잘하는 축에 속하게 되었다. 그리고 중학교 시절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알게 된 한 가지, 나는 타인의 재능과 적성을 빨리 파악하여 친구들의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 재능으로 친구들의 신임을 얻었고 그렇게 중학교 생활이 쏜살 같이 지나갔다. 그래서 나는 성적도 우수해야하고, 돈 많은 집안의 아이들이 입학한다는 무지개여자고등학교에 안정적으로 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는, 입시에 전념하여 반드시 좋은 대학교에 갈 수 있는 스펙을 만드는데에 온 집중을 쏟아 부어야겠다고 다짐했고, 그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아이가, 그 학교에, 찾아오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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