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와의 차이점이 크게 3가진데
- 치카가 예뻐졌다. 그냥 원래 별생각없었는데 2기들어서 남친생긴 여자마냥 하루가 다르게 예뻐짐
- 2학년 편애문제를 완만히 해결함 '활동자금을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이야기 흐름을 깰수도 있는 일상물 에피소드를 넣음으로써 다이아같은 소외받던 캐릭터에게도 분량을 맞춰줌.
근데 생각해보면 2학년이 편애될수밖에 없었던게 1기 제작 당시에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팬층을 쌓아올리지 않았고 뮤즈 파이널논란이 일었던 불안한 시기에 급하게 만들어진 애니다보니 일일히 비인기 캐릭터를 조명해줄 겨를이 없었음. 2쿨로 만들자니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도박이고, 1쿨로 만들되 인기가 두터웠던 요우,리코와 주인공 치카를 중심으로 이야기의 기승전결 만큼은 확실하게 하자는 목표의식면에서 보면 잘만든 애니임
- 현실적인 문제가 크게 부각됨. 대표적으로 3학년 졸업 후 진로 문제, 라이벌의 라이브 도중 실수로 인한 광탈, 누마즈 고교에서 전학생이 편입해오는걸 꺼리는 문제, 마리 어머니의 아이돌활동 반대문제 등. 몰입감을 위해 이런 현실적인 장벽을 도입한 탓에 작중 분위기가 틈만나면 침울해졌고 이 문제들 대다수가 말끔히 해결되지 않은채 어영부영 넘어간 면이 있음
당위성 면에서 보면 3학년이 졸업한 시점에서 남은 6인은 스쿨아이돌을 계속할 이유가 없는데도 계속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음. 치카가 말한대로 아쿠아가 찾아다니던 '반짝임'은 우승을 하기까지 달려왔던 과정 그 자체이며 당장 스쿨아이돌을 때려치워도 9인의 마음속에 고스란히 남아있음
더이상 1,2학년들은 우승상금도 안주고 탈락하면 볼펜한자루 먹고 꺼져라 식인 러브라이브를 노리고 활동을 계속할 이유가 없는셈이지. 마리 어머니가 마리에게 물었듯이 '스쿨아이돌 활동이 너에게 무슨 득실이 있냐'는 질문에 그럴싸한 답은 못하고 스쿨아이돌은 하찮지않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할 뿐임
졸업한 3학년들을 보면 마리는 금수저라서 유학을 갔고, 다이아는 학생회장 경력을 살려서 추천입학을 했고 카난은 특기인 스포츠계로 걸어나감. 남은 멤버들은 기껏해야 수영부 요우, 피아노 영재 리코정도만 앞길이 창창하지 스쿨아이돌로 평생 먹고살것이 아니라면 다른멤버들은 공부에 매진해야하는것 아닌가 생각이 들음
나름 극장판에서 이걸 보충한다고 누마즈 고교에서 우라노호시 편입생들은 내세울만한 부활동이 없으면 받아주지 않겠다고 해서 계속 활동을 이어간다는 식인데 사실 그 이전에도 6명이서 계속 아이돌 활동을 하고있었다는게 문제
곡퀄리티 평가를하자면
1기 볼때는 오프닝은 스킵했었는데 2기는 다 들었음 OP,ED 두 곡 다 좋음
가장 좋았던 곡은 3학년 3명이서 불렀던 逃走迷走メビウスループ (도주 미주 뫼비우스 루프)임 극장판 노래지만 여튼 이거가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