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산 뒤, 게임센터에서 귀여운 고양이 인형을 발견했습니다. 둘이서 몇 번인가 도전해서 겨우 두 개를 뽑을 수 있었습니다. 골라가도 좋다고 하셔서, 눈이 동그랗고 분홍색인 껴안았습니다. 왠지 누군가와 닮은 것 같네요.
"벌써 어두워 졌고, 다음장소가 마지막이려나." 라고 아유무씨가 말했습니다.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는 해변으로 간다.
무지개색으로 빛나는 관람차가 있는 쇼핑몰로 간다.
늘 보던 익숙한 밤의 레인보우 브릿지지만, 오늘은 한 층 더 예뻐 보였습니다. 옆에 앉아있던 아유무씨가 상냥하게 물어봤습니다.
"오늘은 재밌었지. 시오리코쨩, 마지막으로 해줬으면 하는거 라던가,있어?"
>>손을 잡아줬으면 한다.
머리를 쓰다듬어 줬으면 한다.
「그런걸로 괜찮아?」라며 아유무씨는 상냥하게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온화한 시간도 흘러서, 결국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바이바이」라며 손을 놓는 아유무씨의 등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좀 더 같이 있고 싶어요.
좀 더 같이 있고 싶어요.
"좀 더... 같이 있고 싶어요..."
들리지 않았을텐데, 아유무씨는 뒤돌아 봐주었습니다.
「조금 아쉽네, 시오리코쨩...」
생일날 밤, 반짝임을 알려준 소중한 사람의 품 안에서 저는 푹 잠에 빠져버렸습니다.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