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이 사람은 지금까지 중심에 서본 적도 없이 여기까지 왔어요. 그건 역시 적합하지 않다는 것 아닐지."

그 전까지 쿠쿠 행보가 스미레가 진짜로 싫다는 게 밝혀진 거나 다름없을 정도의 멘트

저걸 스미레 없는 곳에서 뒷담화하는 것도 아니고 면전에서 말할 정도면 어지간히 맘에 안들었나봄

그래서 이번에도 스미레가 센터에 서게 되는 게 굉장히 고까웠는지

하나하나 따라다니면서 스미레가 어떤 마인드로 스쿨 아이돌에 임하고 있는지 직접 체크하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걸 느꼈는지 스미레를 다시 보게 되고

"동정같은 게 아니에요! 쿠쿠는 동정따위로 의상을 만들지 않아요."

"그런 걸로 쿠쿠가 신성한 러브라이브의 센터를 맡길 거라고 생각하세요?"

"실제로 맡겼잖아."

"쿠쿠가 당신에게 센터를 맡긴 건 당신이 어울린다고 생각해서예요."

이번엔 면전에서 스미레가 가장 센터에 적합하다고 말해줌.

처음 만난 카논을 상대로 스트레이트로 다가갔던 것도 그렇고

쿠쿠 성격 자체가 자기 생각하는 것을 직설적으로 내뱉는 성격인 것 같은데

그런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낸 에피소드인 듯

평소에는 쇼 비지니스 운운하면서 그 전까지의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정작 중요할 때에 큰 일을 못 맡던 스미레랑

그런 스미레를 보면서 평소엔 아마추어 운운하면서

실제로 퍼포먼스도 전체적으로 두루두루 잘할 수 있는 주제에 정작 활약은 안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쿠쿠였으니

오해가 풀릴 길은 없고 계속 서로 부딪히고 왁왁대던 거 아니었을까 싶음

이제 오해도 풀렸고 사이도 좋아졌으니 쿠스미는 떡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