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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이사장「그 애는 필요 없어」 아나타「나는 필요 없어」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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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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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9 12:51:30
 




246: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1:08:58.97 ID:o69TNON4


스쿨 아이돌 부 부실

란쥬
「아이! 어땠어! 그 애랑 마음껏 이야기한 감상은?」

아이
「……미안」

란쥬
「뭐야 그 반응은, 친구랑 화해할 수 있었잖아?」

아이
「……」

란쥬
「엣, 설마…… 못 한 거야?」

아이
「응……」

란쥬
「그럼, 전처럼 둘이서 즐겁게 활동하는 건?」

아이
「이제, 즐겁게는, 될 수 없어……」

란쥬
「……알았어」










……

카운셀링 룸

(……슬슬 밖에 있는 란쥬씨를 부르러 갈까)

텅!

란쥬
「기다렸지! 가장 큰 목적인 란쥬가 왔어! 잔뜩 이야기해서 목이 마르지? 이 고급 차라도 마셔」

아나타
「……고마워」

(부르지도 않았는데 마음대로 들어온 란쥬씨에게서, 받은 차를 마셨다)

란쥬
「너! 갑작스럽지만 란쥬로부터 두 가지 부탁이 있어, 들어줘!」

아나타
「……부탁이라니 ……란쥬씨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하고 싶은 말이 쌓여 있으니까, 먼저 다 토해내게 해줬으면 하는데」

란쥬
「그래…… 그럼 먼저 네가 란쥬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도 좋아」

아나타
「응, 뭐부터 말할까……」



248: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1:10:53.96 ID:o69TNON4



아나타
「란쥬씨, 처음에 우리가 만났던 날 기억해?」

란쥬
「물론, 기억하고 있어. 란쥬, 기억력에도 자신이 있으니까」

아나타
「그 때 란쥬씨는 모두에 대해서 나한테 이렇게 말했었지?」

란쥬
『더욱 나를 빛내줄 최고의 빛이 되어 줄 거야』

란쥬
「그래, 말했어」

아나타
「저번에 했던 말이랑 전혀 다르잖아. 친구를 원하는 거랑 자신을 빛내기 위해 모두를 이용하는 건 같지 않다고!」

란쥬
「너보다 란쥬 쪽이 굉장하다, 라고 너에게 보이려고 했으니까, 친구를 원한다고는 말하지 않았었어」

아나타
「친구를 원하는 거랑, 자기가 더 굉장하다는 것에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야?」


란쥬
「나는 동호회에서 모두를 데려오고 싶으니까, 나와 내가 준비한 환경이 얼마나 너보다 뛰어난지를 나타내고 싶었어. 하지만 딱 한 가지 란쥬가 너한테 이기지 못하는 게 있었어」

란쥬
「그게, 모두랑 친구인가 아닌가야」

란쥬
「친구를 원한다고 말하면, 란쥬가 지금은 동호회 모두와 친구가 아니다고 말하는 것 같잖아? 너에게 란쥬와 부의 우수함을 보여서 빨리 포기시키려고 하는데, 란쥬가 하지 못하는 걸 나타내서는 의미가 없다, 그렇게 생각했었어」

란쥬
「다만, 이 란쥬라고 하더라도 그 때 한 마디 흘려버렸지만」

아나타
「한 마디?」

란쥬
『나랑 내 친구들이 스쿨 아이돌을 하는 거니까, 최고의 환경이어야만 해』

란쥬
「너랑 부실에서 이야기했을 때 깜빡, 그렇게 말해버렸어」

아나타
「……처음부터 란쥬씨가 더 솔직하게 목적을 말해줬더라면 이런 일이 되지 않았을지도 몰랐는데」

란쥬
「그렇네, 란쥬는 동호회 모두에게는 「같이 놀고 싶어」라는 마음을 전하려고 했었지만, 너한테는 일절 전하지 않았어. 그거에 관해선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249: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1:14:04.41 ID:o69TNON4


아나타
「……란쥬씨, 왜 나한테 갑자기 사과할 생각이 든 거야」

란쥬
「공항에서 모두랑 만나기 전까진 계속 너를 모두를 동호회에 얽매고 있는 나쁜 애, 란쥬가 친구 만드는 걸 방해하는 악자라고 생각했었고, 질투도 했었어. 그래서, 죄악감 같은 건 전혀 없었어. 경찰이 도둑을 무찌른다, 라고 하는 건가? 그런 마음으로 란쥬는 자신을 정당화해왔어」

아나타
「나를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구나……」

란쥬
「그래, 다만, 공항에서 모두랑 함께 란쥬를 만나러 와 주고, 물을 건네줬을 때 「어쩌면 이 애는 나쁜 애가 아닐지도 몰라」라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란쥬
「그랬더니 나쁜 애가 아닌 너에게 심한 소리를 해왔던 란쥬 쪽이 점점 나쁜 애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그래서, 사과하러 간 거야」

란쥬
「다시 한 번, 심한 소리를 해서 미안해」

아나타
「사죄해 준 것은 기쁘지만, 지금 설명으로는 다 납득할 수 없어」

란쥬
「어머, 뭐가 납득 할 수 없는 거야?」

아나타
「어제 한 사과 중에서, 나한테 해왔었던 말 이외에도 방법이 좋지 않았었다는 내용도 들어있었어」

아나타
「그 방법이, 연습을 하지 못하게 한다던가, 라이브를 하지 못하게 했던 것들이 처음부터 나쁜 거란 걸, 지독한 수단이란 걸 알고서 했던 거야?」

란쥬
「그럴 리가 없잖아! 모두에게 있어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한 거야!」

아나타
「어떻게 생각하면 그게 모두에게 있어서 좋은 일이 되는 건데?!」



251: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1:16:09.18 ID:o69TNON4


란쥬
「먼저, 내 부에 오는 쪽이 절대로 행복하다는 자신이 있었으니까야!」

란쥬
「동호회보다 부 쪽이 시설도 화려하고, 곡도, 연습도, 모든 점에 있어서 질이 높아. 부에 있는 쪽이 어떻게 생각해도 행복해질 수 있다, 그렇게 생각했었어」

란쥬
「다음으로, 그 애들이 부로 와 주지 않는 건 「변하는 것이 싫어서」라고 생각했었어. 왠지 모르게 지금 이대로가 좋다, 라는 기분 말야」

아나타
「그래서, 그런 위원회를?」

란쥬
「그래, 남을 직접 움직일 수 없다면 규칙을 만들어서 남을 유도한다, 그것이 다른 사람 위에 서는 자에게 필요한 소질이라고, 엄마한테 자주 들어왔어」

란쥬
「너도 지금까지 등교하면서 지나왔던 길이 공사중이 되거나 출입금지가 되면 다른 길로 등교하잖아?」

아나타
「……무슨 논리인지는 알겠지만」

란쥬
「연습이나 라이브를 하려면 부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규칙을 만들면, 그것들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부로 와 줄 거라고 생각했지만…… 와 준 건 아이랑 카린뿐. 남은 아이들은 연습도 라이브도 참으면서, 너를 기다리는 것을 골랐어」

란쥬
「그래서, 마지막엔 그 너로 하여금 모두를 부로 데려오게 만들기 하기 위해, 너를 포기시키기 위해 속행하기로 했어」

란쥬
「그리고, 너는 다른 학교에서 연습하고, 라이브도 온라인이나 게릴라 형식으로 실시하게 되어서, 이 규칙은 무의미해졌지」




25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1:20:01.99 ID:o69TNON4


아나타
「내가 어쩌다 뭔가 해냈으니까, 모두가 부로 오지 않았으니까, 효과가 없었으니까, 그런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했다는 말이야?」

란쥬
「그런 의미로 한 말이 아니야…… 틀렸던 건 「란쥬의 부로 오는 쪽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처음에 내가 했던 생각이야」

란쥬
「저번 합숙에서, 집에 간 뒤에도 계속 란쥬는 배가 아파서…… 엄마한테 이런 말을 들었어」


이사장
『잠깐 무인도에서 돌아올 때까지만 참으면 그런 지독한 요리보다도 얼마든지 질 좋고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잖니. 란쥬도 참 그렇게나 배고파서 참을 수가 없었던 거야?』


아나타
「배가 아팠던 건, 분명 세츠나쨩의 요리를 먹었기 때문이지……」

란쥬
「엄마가 한 말은 옳다고 생각해. 세츠나는 셰프가 아니고, 합숙 끝에 남은 걸로 만든 중화요리니까 프로 셰프가 최고 품질의 식재로 만든 요리 쪽이 맛있겠지」

란쥬
「그런데도 나는 세츠나가 만들어준 요리를 먹고 싶었어, 완식하고 싶었어」

란쥬
「……그때, 모두가 부에 오지 않는 이유가 조금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질이 떨어지더라도, 그 쪽이 좋을 때도 있다고」

아나타
「……그래」

란쥬
「그래서 그 후로는 높은 품질을 들면서 모두를 부로 권유하는 건 더는 그만두기로 했었어」

(그러고 보면 시오리코쨩의 라이브 전후로는 란쥬씨의 권유를 보지 못했던 기분이 든다)




253: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1:22:38.85 ID:o69TNON4


아나타
「이유라던가, 란쥬씨가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는 알겠지만……」

아나타
「역시, 나는 란쥬씨를, 용서할 수 없어……!」

아나타
「우리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란쥬
「너희들 이외? 누구야?」

아나타
「감시위원회 두 사람도 원래 동호회의 팬이었어. 란쥬씨가 시오리코쨩에게 감시 같은 걸 시키지 않았더라면 평범하게 라이브를 볼 수 있었을 텐데!」

란쥬
「그래…… 그 두 사람에게도 나중에 사과하러 갈게」

아나타
「오토노키자카의 모두에게도 걱정이랑 폐를 끼쳤어」

란쥬
「너희들이 연습하는 걸 도와줬던 사람들이지? 그 학교에도 사과하러 가자」


아나타
「……이제와서 사과받더라도」

아나타
「아무리 사과받더라도」

아나타
「얼마나 나나 동호회 모두가 괴로워했는지 란쥬씨가 이해할 리가 없어!」

란쥬
「……」

아나타
「란쥬씨는 바로 최근까지 친구가 없었으니까! 그리고 아무것도 빼앗겼던 젹도 없었겠지?!」

란쥬
「없어. 하지만, 없어져 버리는 슬픔은 상상할 수 있어」




254: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1:27:14.48 ID:o69TNON4


아나타
「할 수 있을 리가 없어!」

란쥬
「할 수 있어! 아유무가 오늘 나한테 보여준 너희들의 추억이 있으니까」

아나타
「아유무쨩이……?」

란쥬
「오늘, 아유무가 네 방에서 지금까지의 추억이 쌓인 앨범이라던가 사진이라던가, 일기라던가, 방송기록이라던가, 여러가지 가지고 와 줬어」

아나타
「내 방에서?!」

란쥬
「방금 전까지 다 같이 봤었는데…… 네가 정말로 부러울 정도로 질투해버렸어」

란쥬
「뭐, 란쥬도 모두랑 친구가 됐으니까, 앞으로는 란쥬도 모두랑 여러가지를 할 수 있고, 모만타이지만」

아나타
, 나를 화나게 하고 싶은 거야?! 우리는 란쥬씨 때문에―」

란쥬
「할 수 없게 되어 버렸지, 여러가지를……」

아나타
「그렇다고!」

란쥬
「나도, 모두랑 겨우 친구가 됐는데, 갑자기 여러가지를 금지당한다면…… 라고 상상하면, 무척 화가 나」

란쥬
「그러니까, 동호회 모두나 네가 란쥬에게 활동을 금지당해서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됐어」

란쥬
「너희들의, 친구와의 즐거운 시간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려서, 정말로, 잘못했어. 미안해」

아나타
「그건 내가 아니라 카스미쨩이라던가 엠마씨, 동호회 모두에게 사과해!」

란쥬
「그래, 반드시 사과하러 갈 거야」


란쥬
「다만, 란쥬가 너희들의 추억을 보고, 가장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한 건 그게 아니야」

아나타
「…그럼 뭐라고 생각하는데?」




25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1:30:56.77 ID:o69TNON4


카린
『어디까지라도 따라오렴, 후회는 시키지 않겠어』

아이
『그러기 위해서는 네 서포트가 절대로 필요해……. 앞으로도 아이씨의 곁에 있어줄래?』


란쥬
「너랑 카린, 아이가 무척 사이가 좋은 친구였을 적」


란쥬
「란쥬는 그 두 사람이랑 너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란쥬의 부에 와 준 거라고 인식했었지」

란쥬
「어제도 네가「친구가 아니다」같은 소리를 했었고, 그런 싸움을 했으니까 역시 사이가 좋지 않구나, 그렇게 생각했었어」

란쥬
「하지만, 사실은 너희는 그렇게나 사이가 좋았고, 즐겁게 활동하고 있었어」

란쥬
「그게, 란쥬가 여러가지를 저지른 탓에, 이런 식으로 되어 버렸지」

아나타
「……맞아」


란쥬
「카린은 너와 있었던 일을 떠올리지 못하게 됐고, 아이는 더는 즐겁게 활동할 수 없다고, 그런 느낌의 말을 했어」

란쥬
「너희를 친구가 아니게 만들어 버린 것. 그게, 란쥬가 저지른 가장 나쁜 짓이라고 생각해」

란쥬
「란쥬, 네 말대로 친구가 없었으니까, 친구끼리 그런 식으로 싸워서 지금 같은 상태가 되어 버릴 수도 있다는 거, 몰랐어」

아나타
「알고 있는 거야……? 란쥬씨 때문에!」

란쥬
「나도 시오리코나 미아, 친구가 되어 준 아유무나 카스미네랑 그런 식으로 되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무척 싫은 기분이 들어」

아나타
「란쥬씨가 친구를 만들고 웃고 있던 덕분에 나랑 아이쨩, 카린씨는 친구가 아니게 되어 버렸어!」

아나타
「이제 두 번 다시 되돌릴 수 없어! 즐겁게 웃는 것도, 함께 위를 목표로 하는 것도 할 수 없다고!!」




256: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1:35:45.65 ID:o69TNON4




란쥬
「너도 카린이나 아이랑 마찬가지로, 이제 틀렸다고,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아나타
「그래, 이제와서 란쥬씨를 귀국시켜도 다들 슬퍼할 거고, 나와 두 사람의 사이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도 아냐!」

아나타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란쥬
「……란쥬에게 화가 난 탓으로 네 머리가 분노로 가득 차 있는 거라면, 란쥬가, 그 분노를 맡아줄게」

아나타
「……?」

란쥬
「자, 그 분노를 전부, 란쥬에게 보여봐!」


퍼억!

아나타
「아팟!」


(정신이 들었더니 나는 의자에서 굴러 떨어져서, 손으로 뺨을 누르고 있었다)

(란쥬씨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지만, 나는 맞은 거야? 내가 때리는 게 아니라, 내 쪽이 맞은 거야?)



란쥬
「란쥬가 하기 쉽게 해 줬어, 자, 반격하러 와 봐!」

란쥬
「아니면 예전처럼, 나한테 무슨 말을 듣더라도, 무슨 짓을 당하더라도 계속 태연한 척 할거야?」

아나타
「윽!」

(자신이 맞았다는 걸 깨달았더니, 란쥬씨에 대한 분노로 머리가 메워져 간다)

아나타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258: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1:38:46.24 ID:o69TNON4


퍼억! 쿠당탕!

란쥬
「……!」

털썩!

(란쥬씨는, 나한테 얼굴을 맞고, 드링크용 냉장고에 얼굴을 부딪친 후, 그대로 주저앉았다)

아나타
「하아… 하아…」

란쥬
「……어때, 만족했어?」

아나타
「……조금은」

란쥬
「그래, 그럼 됐어」

(내 손을 보니, 일부가 빨갛게 되어 있었다)

아나타
「피……?」

(손에 들러붙은 피를 보고, 자신이 사람을 때려 버렸다는 것을 깨닫고, 머리가 냉정함을 조금 되찾았다)

아나타
「앗, 라, 란쥬씨 미안해, 괜찮아?!」

란쥬
「모만타이라」

(란쥬씨는 그렇게 말했지만, 코에서 피가 흐르고 있다)




259: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1:42:12.97 ID:o69TNON4


아나타
「바로 부실의 설비로 처지해달라고 할 테니까」

란쥬
「기다려, 네가 하고 싶은 말을 했으니까, 이번엔 란쥬의 부탁을 들어야지」

아나타
「지혈하고 나면 들어줄게」

란쥬
「지금 들어!」

아나타
「진짜, 정말로 제 멋대로라니까! 그럼, 빨리 말해!」

란쥬
「네 기록을 봤었는데, 멀리 있는 학교의 스쿨 아이돌도 만나러 갔었지」

아나타
「멀리 있는 학교…… 우라노호시 여학원 말이야?」

란쥬
「자세한 건 란쥬는 알 수 없지만, 그 때 넌, 처음 가는 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대하는 행동력과 용기가 분명 있었을 거야」

란쥬
「시오리코에게 여러가지로 당했어도 굴하지 않고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을 개최까지 이끌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었고, 모두한테서도 그렇게 들었어. 너에게는 그런 곤란에 맞서는 힘도 있었을 거야」

란쥬
「그걸 다시 한 번 되찾아 줘. 이게 첫번째야」


아나타
「……간단하게 말하고 있는데, 지금 문제랑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은 다른 타입의 문제야!」

란쥬
「네 인생에 있어서 처음 격는 타입의 곤란이라는 점에선, 마찬가지일 거야」

란쥬
「실은 과거에 친구랑 화해하는 데 실패했다, 그런 경험이라도 있다거나 하는 거야?」

아나타
「그건…… 없지만」

란쥬
「그럼, 모만타이라」




260: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1:44:16.94 ID:o69TNON4


란쥬
「그리고, 지금부터 네가 스쿨 아이돌 부의 부장이야」

아나타
「하아?!」

란쥬
「처음부터, 네가 톱이었던 곳에 란쥬가 끼어들었던 거니까. 네게 돌려줄게」

아나타
「아까부터 말도 안 되는 소리만 하고!」

란쥬
「부는 네가 마음대로 해도 좋아, 란쥬는 계속 싫어하고, 용서하지 않은 채여도 좋아. 그러니까, 아이랑 카린과 새롭게, 사이좋게 되어줘」

란쥬
「아이랑 카린의 친구로서, 란쥬는 그렇게 바라고 있어. 이게 두번째야」




261: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1:48:04.79 ID:o69TNON4


아나타
「제멋대로인 소리만 하네, 정말로……」

란쥬
「그럼 나, 눈 앞에 빙빙 돌면서 새까매지기 시작했으니까…… 바이바이」

란쥬
「……」

(그렇게 말하고서 란쥬씨는 눈을 감고, 움직이지 않게 되어버렸다)

아나타
「란쥬씨, 잠깐, 란쥬씨!」

란쥬
「……」

아나타
「……진짜로, 하고 싶은 말만 맘대로 하고, 제멋대로에 자기 맘대로고, 주변을 휘말리게 하고」

아나타
「파워로 넘치고, 행동력이 지나쳐서 주변의 기분을 생각 못 하는 주제에 이상하게 친철하려고 굴고」

아나타
「그런 점이 진짜 싫어!!」

란쥬
「……」

아나타
「…………」














26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1:54:06.62 ID:o69TNON4



……

후일

스쿨 아이돌 동호회 부실

아유무
「앗, 기다렸어!」

시즈쿠
「한때는 정말 어떻게 되나 싶었어요……」

카나타
「걱정되서 최근엔 제대로 잘 수가 없었어~」

리나
「하지만, 큰 일이 되지 않아서, 다행이야」

엠마
「이걸로 겨우 모두 모였네!」

세츠나
「네! 이걸로 스쿨 아이돌 동호회가 재 스타트에요!」


카스미
「선배~!! 카스밍, 계속 선배를 기다렸어요~!!」

아나타
「내 자택근신으로 폐를 끼쳐서 미안해. 그리고, 정말로, 모두, 고마워」


그 후, 이사장의 딸에게 폭력을 휘둘러 피가 흐르는 상처를 입힌 일로 학교의 분노를 산 나는 퇴학 처분이 되었을 터였다

다만, 란쥬씨가 「내 쪽에서 먼저 때렸다」라고 강하게 주장해서, 학생끼리의 싸운 결과 한 쪽이 다쳤다는 이야기가 되어, 나는 자택근신이 되었다


란쥬
「네 초보자 펀치로 이 란쥬가 큰 상처를 입을 리가 없잖아, 엄마가 너무 소란 피운거야」

시오리코
「그 초보자 펀치를 맞은 결과 실수로 머리를 부딪혀서 실신해 큰 일로 만든 건 란쥬라고 생각합니다만」

미아
「베이비쨩, 다음에 란쥬를 때리고 싶을 땐 내 방에 그런 용도의 배트가 있으니까 그걸로 란쥬의 hip을 때려도 좋아」

아나타
「응, 미아쨩, 고마워」

란쥬
「웨이션머! 이제 만족했잖아!」




263: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1:59:43.45 ID:o69TNON4


카린
「……그, 어서와」

아이
「부장, 복귀 축하해」

아나타
「응, 두 사람 다, 고마워……」

나와 두 사람의 사이는, 역시 원래대로는 돌아가지 않았다. 대화에도 어딘가, 어색함이 남는다

카린
「그, 다음에 너랑, 같이 가고 싶은 가게가 있는데, 부탁해도 될까?」

아나타
「……나로 정말 괜찮다면」

카린
「응, 네가 좋아. 너랑 같이 보내면서, 그 때의 대답을 찾아내고 싶으니까」

아나타
「응…… 기다리고 있어, 카린씨의 대답」

아이
「저기, 너랑 같이 읽고 싶은 편지가, 있는데……」

아나타
「아이쨩이라면 혼자여도 괜찮지 않을까」

아이
「이건, 너랑 같이 읽고 싶어」

아나타
「알았어, 나중에 보자」


하지만, 지금까지처럼은 돌아갈 수 없어도, 새롭게 사이가 좋아질 수 있다, 그런 미래는 어쩌면, 있을지도 모른다




264: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2:02:37.70 ID:o69TNON4


……

시오리코
「그럼, 부활동 명칭은 「스쿨 아이돌 동호회」로 괜찮으신가요」

아나타
「부활동이지만, 동호회……」

시오리코
「그, 이미 여러분, 학교의 데이터상으로는 스쿨 아이돌 부에 소속되어 있고, 그 부의 명칭과 대표자를 바꾸는 게 되는 거라서……」

아나타
「그, 그렇겠지……」

시오리코
「그럼 학교측에, 그렇게 공식 사이트 등에 기재하도록 전하겠습니다」

아나타
「응……」

이걸로 된 걸까? 역시, 그때, 란쥬씨를 용서했더라면, 좀 더 빨리 스쿨 아이돌 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아이쨩이나 카린씨하고도 이렇게는 되지 않았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금쯤이면 교내 오디션을 받고, 엑시비전을 향해 달아오르고 있지 않았을까……

참고로, 카오루코씨는 내 근신 중에도 집에 찾아와서 오디션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줬다

카오루코
『신경 쓰지 마~ 근신중에 학교에 오면 안 된다? 앗, 미안, 잠깐 실례. 네, 카오루코입니다만…… 네…… 네…… 니지가사키 학원만, 당일까지 비밀의 시크릿이란 범위의 느낌으로…… 에, 안 돼?!』

무척 큰일이었던 것 같고, 미안한 짓을 해 버렸다는 기분이 든다




26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2:08:13.44 ID:o69TNON4


다만, 내가 란쥬씨를 용서하지 앟는다는 선택을 한 것으로 인해, 내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끝났다

이런 내 감정을, 소중하게 여기고 싶다고 생각한다


란쥬
「너, 잠깐 괜찮아?」

아나타
「?」

스쿨 아이돌이 좋다, 응원하고 싶다, 단지 그것뿐만이 아니었던 내 감정

란쥬
「네가 없는 동안에 동호회 모두랑, 학생회 모두, 다른 학교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왔어. 여러가지로 한 소리 들었어」

아나타
「응, 잘됐다」

란쥬
「그 일들에 관해서 네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 전에……」

아나타
「?」

란쥬
「란쥬를 싫어해도 좋고, 용서하지 않아도 좋다고는 했었지만, 역시 같이 활동할 거라면 친구가 되는 쪽이 좋아. 그러니까 너, 란쥬의 친구가 되어 줄래?」

아나타
「란쥬씨. 친구가 되기 전에, 나는 되돌려주지 않으면, 절대로 직성이 풀리지 않을 말이 있어」

분노라던가 슬픔, 괴로움도 포함한 나의 감정을

란쥬
「에, 뭐야?」

아나타
「나, 란쥬씨는 필요 없어」


















274: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3:10:52.82 ID:sLKWm83u
>>266
수고했습니다
역시 다시 봐도 2nd자체가 러브라이브에서 할 법한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것이 실감됐다

소년만화였다면 아이・카린・시오리코랑 란쥬도 참패헤서 잃어버린 것의 크기나 되돌릴 수 없다는 짓을 해버렸다고 후회하면서 퇴장시킬 수 있었겠지만 캐릭터 콘텐츠니까 그럴 수도 없다는 게 말이지

아마도 스쿠스타 본가에서는 커버가 없을 테니까 어쩔 도리도 없어・・・

267: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2:12:53.93 ID:yG69K5Yb
수고
초기부터 미야시타 오시였는데 20장 이후 계속 이 녀석이 기분 나빠도 싫어할 수가 없는 마음이 조금만이지만 구원받았어

269: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2:15:40.70 ID:wZmnGMHt
수고
역시 어쩔 도리도 없다는 게 아직 납득할 수 있다
이사장은 결국 도망쳤나
아이나 카린에 대한 태도를 정할 수 없다는 게 그야말로 현실 유저가 느끼고 있을 감정이겠지
좋아하지만 신용할 수 없다

대체로 하고 싶은 말은 다 써 줬다

조금 마지막에 서로 치고박는 건 이해할수 없었지만

271: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2:48:44.59 ID:Zc0g64yg
수고
긴데도 팍팍 갱신해줘서 읽기 쉬웠어

27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2:54:10.45 ID:nQQsLbjs
수고
공식의 아나타쨩이 20장 이후로 어떤 불합리에 대해서도 저자세라고 할까,
너무나도 무감정해서 전혀 감정이입할 수 없었지만
이 SS의 아나타쨩은 무척이나 인간다워서 왠지 구원받은 기분이 든다

마지막에 갑자기 치고박는 청춘만화 같은 전개가 돼서 「!?」가 됐었지만
아마 란쥬가 아나타쨩과 사이좋아지고 싶지만
아직 아나타쨩의 안에 남아있는 응어리를 전부 토해내게 하기 위해서 부추긴 건가 하고 생각했다
이 씬만 조금 란쥬를 멋지다고 할까 좋아하게 됐어

273: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10(火) 02:59:43.71 ID:1B1tgnlN
수고하셨습니다
스쿠스타 본가에서 이적 이유가 부의 환경이란 걸로 해 버린 거랑
이적 조를 부에 너무 친하게 서술해서 결국 커버가 되지 못했기에
결과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녀석들」이 되어 버린 것을 적확하게 짚어준 SS라고 생각했어




누마즈앞바다돌고래 캬 드디어 완결 잘읽겠음 ㄱㅅ 2021.09.29 12:53:17
신흥5센요 번역 고생했음! 잘읽을께 ㄳㄳ 2021.09.29 12:57:10
도킹스 2021.09.29 12:58:47
7센우 결말 좋네요 2021.09.29 13:02:17
잘못된법사 확실히 시즌2의 아나타는 스쿨아이돌 좋아란 감정밖에 없는 얼빠진 캐릭터라 조금의 이입도 공감도 할 수 없었지 2021.09.29 13:34:09
잘못된법사 시즌2가 어거지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냈더래도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없었던 일이 되는게 아님.. 그래서 스토리를 지켜보는 팬 입장에서는 이 끈적하고 찝찝한 감정을 영원히 가지고 가게 만든 아메노와 공식을 용서할 수가 없다. 엎질러진 물은 뭘해도 주워담을 수 없다고 2021.09.29 13: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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