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드디어 결착을 지을 때가 왔네요. 치사토.
치사토: 말해두지만 나, 질 생각은 없어.
쿠쿠: 바라는 바입니다. 선공은 저의 턴. 갑니다!
치사토: 좋아. 쿠쿠쨩의 전력, 내가 받아내줄게.
쿠쿠: 이겁니다! 방과 후의 공원에서 혼자,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노래하는 카논!
저녁놀의 밑이라는 점도 있어 성스러움마저 느껴지는 한 장이에요!
치사토: 정말 좋아하는 노래에 집중하는 카논쨩의 표정~ 좋네 좋네~ㅎㅎ
쿠쿠: 이건 바로 승부가 결정된 거 아닐까요? ㅎ
치사토: 그건 어떨까~~? 나는 가게에서 자버린 카논쨩의 머리에 만마루가 올라탄 기적의 사진을 낼 거니까!
쿠쿠: 크으~~~~~~ 치사토와의 거리감이어서 가능한 미라클한 사진이에요!
카논: 저기....... 둘 다 뭐하고 있어.....?
쿠쿠: 카논의 레어사진 보여주기 10판 승부!!! 인데요?
카논: 아니 그렇게 '메이저한 승부입니다' 처럼 말해도 ㅡㅡ 아니, 이렇게 10판이나 하려고 했던거야??
애초에 둘 다 이런 사진 언제 찍은 거야???
치사토: 괜찮아~ 어느 것도 굉~장히 귀엽다구?
카논: 전부 지워
쿠쿠, 치사토: 네...
도촬 상습범이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