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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창작 이사장「그 애는 필요 없어」 아나타「나는 필요 없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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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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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4 15:36:38
여기서부터 아나타쟝의 감정이 점점 격렬해진다
20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09(月) 23:12:22.11 ID:zHvlr8QS
……
아유무
「란쥬씨, 부탁이 있는데 괜찮을까?」
란쥬
「아유무! 이 란쥬에게 뭐든지 말해줘!」
아유무
「란쥬씨가 봐 줬으면 하는 게 있어. 어쩌면 란쥬씨는 좀 안 좋은 기분이 들 지도 모르겠지만」
란쥬
「뭘 보여줄지 신경쓰이지만 친구인 아유무의 부탁이라면 란쥬는 물론 괜찮아」
카운셀링 룸
시오리코
「……후우」
(심호흡을 하고 있는 시오리코쨩은 꽤나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시오리코
「……각오는 됐습니다,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나타
「으, 응……」
(시오리코쨩도 두 사람처럼 무언가를 책망하거나 하는 걸까……)
시오리코
「이번엔 란쥬와 부에 관한 일련의 사건에 대해서 정말로 죄송했습니다!」
아나타
「엣…… 일련이라고 해도, 구체적으로 시오리코쨩은 뭐에 대해서 사과하는 거야?」
203: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09(月) 23:16:50.76 ID:zHvlr8QS
시오리코
「몇 가지 있습니다만…… 우선 제가 란쥬를 소꿉친구로서 이해하지 못했다, 라는 점입니다」
시오리코
「이번 이야기는, 제가 란쥬의 바람을 이해하고 있었다면. 「특별」에 고민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더라면 애당초 문제가 일어나지조차 않았을 겁니다」
시오리코
「여러분께도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 저러는 거다」라고 말씀드리거나 란쥬에게 「그런 식으로는 친구는 만들 수 없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으니까……」
시오리코
「문제가 장기화되어 버린 것은 제게도 책임이 있으니, 그것에 대해서 사죄하게 해 주세요」
아나타
「……나도, 시오리코쨩이라면 더 빨리 해결할 수 있었을 지도 몰라, 라고 지금은 생각해」
시오리코
「……네」
아나타
「그리고, 시오리코쨩은 란쥬씨에겐 악의나 나쁜 의도는 없다고 말했었지만, 나에게는 질투라던가 심술 같은 걸 부렸다고 본인이 말했었어」
시오리코
「그렇네요, 란쥬는 당신에게 질투하고, 그것이 악의나 나쁜 의도로 이어졌던 거겠죠, 그것도 제 이해 부족이었습니다」
아나타
「다만「소우 란쥬」라는 여자애를 정확히 이해하는 건 시오리코쨩이라도 어려웠을 거다, 고는 생각해」
시오리코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것을 특기로 적성에 맞춰 조언하는 것을 해 왔던 제가 하필이면 소꿉친구를 간파하지 못했었다니, 바보같은 이야기죠」
아나타
「……」
204: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09(月) 23:19:51.31 ID:zHvlr8QS
시오리코
「다음으로 가죠. 감시위원회에 대해서도 정말 죄송했습니다」
시오리코
「원래대로라면 학생회장으로서, 동호회에 소속되어 있는 몸으로서, 절대로 통과시켜서는 안 될 이야기였습니다」
시오리코
「하지만, 저는 결국…… 권력에도, 그 사람의 말에도 져 버렸습니다, 정말로 한심해요……」
아나타
「그 사람은 이사장, 이란 걸로 괜찮아?」
시오리코
「! 그렇습니다만, 어떻게 그걸……」
아나타
「학교가 그 위원을 통과시켰단 건 그런 거라고, 느꼈어」
시오리코
「……그렇지요, 학교 그 자체 앞에서는, 결국 저도……」
시오리코
「세츠나씨에게, 아니 학생회장으로서는 「나카가와 나나」쪽이 옳겠죠. 예전에 그녀에게 한 짓이 제게 되돌아왔다, 인과응보다, 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아나타
「그건, 무슨 의미야?」
시오리코
「저는, 학생회 선거 때, 온갖 수단을 써서 학생회장 자리를 쥐려고 했습니다」
시오리코
「그러기 위해 최종연설 때 「질문공격」을, 써 버렸습니다」
아나타
「연설 때 했던 게, 토론에 있어서 강한 기술이야?」
시오리코
「반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라는 건, 발언을 하고 있는 개인에게 문제가 있으면 그 사람이 말하는 내용에도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낍니다……」
시오리코
「그때, 대답을 하지 못했던 나카가와씨를 보고, 많은 학생들은 나카가와씨에게 문제가 있다고 느끼고 제게 투표했을 테죠」
시오리코
「그래서 토론에 있어서는 그런 공격은 기본적으론 금지입니다」
시오리코
「애당초 이사회에 학생회장 선거를 밀어붙인 시점에서 저는 이사장 선생님과 아는 사이라는 권력이나 입장을 사용했었다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아나타
「……방금 게 세츠나쨩에게 한 짓에 대한 설명이지」
20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09(月) 23:23:21.31 ID:zHvlr8QS
시오리코
「감시위원회 설립 때, 이사장 선생님에게 똑같은 짓을 당했습니다」
아나타
「똑같은 짓?」
시오리코
「선생님도 감시위원회를 밀어붙이기 위해서, 권력을 제게 사용했습니다」
시오리코
「이야기를 하는 것에 있어서 저는 이사장 선생님께 아무런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선생님도 저와 마찬가지로, 온갖 수단을 써서 목적을 달성하려고 했습니다」
아나타
「그건, 어른이 상대면 어쩔 수 없는 게」
시오리코
「어른 이외라도, 란쥬에게도 말로는 못이겨요, 저」
시오리코
「결국, 특별한 지위를 가지지 않고, 제대로 제 이야기를 듣고 대답을 해 주는 세츠나씨에게 어리광부리고 있었구나, 하고」
아나타
「……지금 한 이야기는 사과할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해」
시오리코
「그렇지요…… 나중에, 다시 한 번 사죄하겠다고 생각합니다」
206: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09(月) 23:27:10.86 ID:zHvlr8QS
시오리코
「마지막으로, 동호회에서 은혜를 원수로 갚는 형태가 되어 버린 것도, 정말로 죄송합니다」
시오리코
「저는 가급적 이번 일에서, 란쥬와 동호회의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려고 했었습니다」
시오리코
「감시위원회의 건 이외는 가급적 동호회가 불리해질 활동은 하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아나타
「그렇지, 시오리코쨩이 감시위원회 이외로 어느 쪽의 편을 들지 않으려고 했던 건 어쩐지 느껴졌어」
시오리코
「하지만, 그 중립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제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시오리코
「동호회 시점에서 보면 저는, 실컷 방해를 해 놓고서는 동호회에 소속되는 걸 허락받은 직후에 란쥬의 곁으로 가 버리고, 감시위원회로 또다시 방해를 해오는……」
시오리코
「이렇게 나열해놓으면 지독한 여자로군요, 전」
아나타
「……그렇네」
시오리코
「당신은 이런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죠? 모두들 상냥하시니까, 이 일로 책망하지는 않으셨지만……」
아나타
「나는…… 시오리코쨩과 동호회에서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했더니 곧바로 없어져버렸다, 라고 생각했어」
시오리코
「그렇, 겠죠…… 특히 당신은 합숙 전에 유학가셨으니까」
아나타
「응, 솔직하게 말하면, 함께 스쿨 아이돌로서 동호회에서 활동했던 추억보다 학생회 선거 전후라던가, 부에 있었을 때의 인상 쪽이 아직 강해」
시오리코
「……네」
아나타
「그러니까…… 실은 「翠いカナリア」만드는 거, 엄청 힘들었어. 왜냐면, 스쿨 아이돌로서의 시오리코쨩과 나는 거의 이야기한 적이 없으니까, 시오리코쨩에게 다가서서 곡을 만드는 건, 어려웠어」
시오리코
「그렇겠죠……」
207: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09(月) 23:30:31.97 ID:zHvlr8QS
아나타
「그리고, 시오리코쨩은 세츠나쨩한테서, 책이나 애니라던가 추천받아서 본 적 있지」
시오리코
「네, 몇 번인가 있습니다만, 왜 그런 이야기를 물으시는 거죠?」
아나타
「……시오리코쨩에 대해서, 그런 작품에 자주 나오는, 적이었을 땐 강한데 동료가 된 순간 약해지는 캐릭터, 처럼 느끼고 있어」
시오리코
「큭, 그런 종류의 등장인물인가요……」
아나타
「괜찮아? 내가 하고 싶은 말 전해졌어?」
시오리코
「괜찮습니다…… 저도 그런 작품을 감상하고 「강한 인물이 가입했을 텐데…」라고 느끼는 일이 있습니다」
시오리코
「게다가, 저는 세츠나씨나 동호회에는 세게 나갔으면서 란쥬나 부, 이사장 선생님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니까, 타당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나타
「……나의, 처음부터 동호회에 있었던 모두에 대한 마음과, 시오리코쨩에 대한 마음에는 아직 커다란 차이가 있어」
아나타
「함께 곤란을, 어려운 과제를 극복했다, 라는 부분에서 차이가 생겼다고 생각해」
시오리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나타
「그리고, 아까 말했던 것처럼, 함께 노력했던 추억보다, 시오리코쨩이 동호회를 폐지시키려고 하거나 감시했던 기억 쪽이 많다고 느끼고 있어」
시오리코
「……네」
아나타
「그리고, 지금 말한 것이 내 본심이지만, 앞으로 시오리코쨩의 행동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해」
시오리코
「아……」
아나타
「그러니까, 앞으로 시오리코쨩이 어떻게 할지, 보고 있을 거야」
시오리코
「……알겠습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라, 라는 거죠」
시오리코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 다음에 대해서도, 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나타
「응, 나야말로 고마워」
209: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09(月) 23:33:58.71 ID:zHvlr8QS
시오리코
「끝났어요」
카오루코
「어때, 만족할 떄까지 이야기했어?」
시오리코
「예, 저는 이제 충분히 했습니다」
리나
「싸우지, 않았어?」
시오리코
「괜찮아요, 제가 책망당할 일은 있어도, 제게는 딱히 그 사람을 책망하려는 마음은 없어요」
시오리코
「처음에 하겠다고 나선 것도, 그런 점에서 그 사람이 정신적으로 편할 거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시즈쿠
「그 말대로라면, 뒤의 세 사람은 어려울 것처럼 들리는데……」
시오리코
「틀림없이, 저보다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엠마
「그건, 그 애에게 있어서? 아니면 남은 세 사람에게 있어서?」
시오리코
「……어느 쪽이든 마찬가지다, 라고 생각합니다」
…
아나타
「다음은…」
카린
「……」
아나타
「카린씨, 부탁해도 될까?」
카린
「나, 나 ……알았어」
아이
「내가 아니라, 카린으로 한 이유는?」
아나타
「카린씨는, 어느 정도는 나도 「카린씨라면 이렇게 생각했겠지」라고 상상할 수 있었으니까, 일려나」
아이
「……아이씨는 상상할 수 없었구나?」
아나타
「……응」
아이
「읏!」
(아이쨩은, 고개를 숙여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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