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6화에서 치사토 어릴 때 이지메 하던 애들도 그렇고

8화에서 하즈키 애비나 음악과 애들도 그렇고

작중 분위기를 심각하게 만들기 위해 나쁜 짓들을 전부 엑스트라한테 떠넘김

뭔가 지금 상황 심각하다는걸 만들려고 꽤 수위 높은 나쁜 짓들을 엑스트라들이 하지만

말 그대로 엑스트라들이라 나중에 다시 나올 일도 없고 걔네들이 만든 문제들은 해결되지도 않고 그냥 엑스트라라서 같이 사라짐

그러다보니 뭔가 심각한 상황이 오고 분위기도 싸해지는데 해결되는건 대단히 두루뭉술하고 대충 해결된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됨

실제로 해결된 것은 멤버들간의 갈등 뿐이고 작품 전체를 감싸던 심각한 상황은 전혀 해결되지 않은 채 엑스트라라는 쓰봉에 담겨서 사라졌으니까

그 예로 1화부터 하즈키렌이 엘리트 주의를 주장한다는 낚시로 분위기를 심각하게 이끌어가봤지만

하즈키렌이 엘리트주의 신봉자면 욕먹을게 뻔하니까 렌은 그냥 적당히 어머니 뜻을 오해한거다라고 넘기고

음악과 학생 애들이 자기의 엘리트성에 대한 대가를 요구했는데 결국 이런 부분은 전혀 해결되지 않고 적당히 박수 치는걸로 넘어감

쥿키X교코쿠가 러브라이브에 드라마성을 넣는다는 시도를 한건 칭찬하고 싶지만 결국 아직 이런 큰 갈등을 다루는 실력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