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아이돌에 바로 들어온 이유는 원래 본인이 하려고 했으나 나머진 남아 있어도 스쿨아이돌의 기록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서
렌엄마가 스쿨아이돌을 흑역사로 치부하고 있을거라고 정황상 렌이 짐작하고 있었던거.
하지만 렌엄마는 오히려 스쿨아이돌 한 것을 좋아했고 어른이 되어 새로운 학교 설립이라는 방식으로 다시 시작하려 한 것.
렌은 너무 옛날 일이라 기억이 바래서 어떤 이야기를 했었는지 잘 몰랐고, 기록은 절친인 이사장한테 당부할 정도로 본인이 정말 하고 싶어할때 보여주라고 보여주지 않은것.
이유는 본인이 하고 싶던것과 좋아했던걸 딸에게 강요하는 모양새가 아닌 스스로 원해서 하도록 하고 싶어서.
결국 이런 렌엄마의 의도를 알았으니 원래부터 스쿨아이돌을 하려고 생각했던 렌이 스쿨아이돌 할 이유는 생김.
그러나 그 동안 반목했던 본인이 거리낌없이 가입하거나 할 수는 없었음. 이 모든 사정을 전부 알고 있는 4명만 렌에게 권유할 수 있고 권유해야만 했음.
여기서 추가 보충하거나 더 묘사해야할 부분은 없다고 봄. 솔직히 더 넣으면 사족이라고 볼 정도로.
그리고 렌이 잘못한 것에 대한 수습을 날렸다고 하는데 이것도 아니라고 봄.
렌의 잘못은 2가지인데 무작정 스쿨아이돌을 반대한 것과 공약과 달리 보통과를 문화제 메인에서 빼버린것.
전자는 이미 해결됨. 왜냐하면 렌이 사정을 이야기 함으로써 4명은 납득해줬고 오히려 렌의 고민을 해결해주려 했으니까.
그리고 후자의 경우 위에서 어머니에 대한 오해를 푸는건 전교생 조회때임.
카논이 마이크를 들고 이전에 있던 스쿨아이돌에 대해 그리고 이 학교의 설립 이유를 전부 말해줬음.
비록 메인 대상은 렌이지만 마이크를 들었다는 것은 모든 학생들이 들으라는 뜻의 연출.
보통과 애들은 문화제 메인에서 제외된것에도 화내고 있지만 스쿨아이돌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될수도 있다는 것에도 반발을 가지고 있었음.
그 증거가 7화부터 꾸준히 보여줬던 선거와 반대서명운동에 스쿨아이돌부(카논)를 구심점으로 삼으려고 했던것.
즉, 카논이 렌의 문제를 전교생 앞에서 모든 사정을 이야기하고 풀어주고 박수 친 시점에서
머리 박고 미안합니다 잘못했습니다 같은 현실성 짙은 연출을 하면 오히려 분위기가 깨짐.
카논 일행의 박수를 따라 쳤다는것은 동의의 연출이니까 렌이 따로 구구절절 사과하는 장면을 넣을 필요가 없는거.
나도 3번 4번 막 꼬아댄 연출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이번도 그렇고 저번도 그렇고 이 전작들을 포함해서 슈퍼스타에서 그렇게까지 꼬은 연출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생각하면 납득할수 있고, 이것저것 구구절절 이야기 하지 않아도 생략된 사이에 무언가 있었다는걸 시청자가 쉽게 채워넣을 수 있도록 했다고 봄.
솔직히 급전개, 날림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생방송에 무자막이라 내용 이해에 구멍이 생겼거나 본인들이 대사나 상황, 연출을 물 흐르듯이 그냥 넘긴탓이 크다고 봄.
깊은 고찰을 하라는게 아니라 유기적으로 생각해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