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호치 Aqours 5주년 특별호
5th Anniversary Special Edition
추억 가득한 카난 & 다이아와의 Story
모두에게는 비밀로
아빠와 거래
우라노호시 여학원의 학생이면서 이 학교의 이사장이기도 한 오하라 마리. 마리는 호텔 체인점 주인인 엄격한 부모 밑에서 자랐고, 어린 시절부터 그것에 대해 고민해왔다. 그런 그녀에게 있어서 큰 장벽이 된, 우라노호시 여학원의 폐교 위기. 학교의 출자자이기도 한 아버지에게, 마리는 몇번이나 폐교의 조건을 교섭해왔다.
「혼날 줄 뻔히 알면서도, 몇 번이고 아빠한테 연락했어. 아빠한테 그렇게 떼를 쓴 건(ワガママ) 인생에서 처음이었을지도 몰라. 후훗. 결과적으로 우라노호시 여학원은 통폐합되어 버리게 되었지만... 그렇게 억지를 쓰며 부딪치지 않았다면 평생 후회했을거라 생각해.」
개운한 듯(吹っ切れ) 씩씩하게 대답하는 마리. 계속해서 말을 고르면서 느긋하게 그 일에 대해 말해 주었다.
「음! 제멋대로 구는것과는 좀 다르려나. 모두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실은 말이지... 폐교 조건을 아빠가 받아들이는 대신, 졸업하면 아빠가 권하는 이탈리아의 대학에 다니기로 '거래'를 했어. 근데 그러다가 결국 폐교가 정식으로 결정되긴 했는데. 오하라 그룹의 다른 일 얘기도 있었지만 거절했어. Aqours 애들이랑 같이 있는 동안 다시 한 번 생각했어. 내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나라고.」
어디에 있더라도 Heart는 우치우라의 바다!!
우라노호시 여학원을 졸업 후,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 마리, 카난, 다이아는 졸업여행으로 이탈리아를 찾았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마리의 가정에 얽힌 놀라운 사연이 있었던 것 같다.
「어쨌든, 엄마와는 만나고 싶지 않았어. 그도 그럴게, 내 맘대로 만난 적도 없는 모르는 사람과 결혼시키려고 했는걸. 저어어얼--대 No!」
마리의 어머니가 약혼을 추진하려 한 것은 귀여운 딸(まな娘) 마리를 생각해서였던 듯 하지만, 정작 마리에게는 "쓸데없는 참견" 이었다.
「엄마는 옛날부터 과보호가 심했어. 항상 그런 게 좋다고 생각해서 나한테서 자유를 빼앗고……. 그래서 뜻하지 않게 카난이랑 다이아를 꼬셔서 이탈리아로 Escape를 했던거지. 옛날에는, 내가 그 둘에게 끌려다녔는데. 엄마는 스쿨 아이돌에 대해서도 별로 좋게 생각해주지 않아서. 그래서 좋은 점을 알려주기 위해서 이탈리아에서 Aqours 즉흥 라이브를 했어. 조금은 스쿨 아이돌에 관심을 가져준 것 같아.」
어렸을 때부터 친했다는 마리, 카난, 다이아. 마리에게 카난과 다이아의 존재는 이제 가족만큼 소중하다. 그러자 마리는 무슨 생각이 났는지 킥킥 웃었다.
「Sorry, 어렸을 때 생각이 나서. 언제나처럼 방의 베란다에서 빠져 나왔을 때, 베란다의 난간에서 떨어져 버린 적이 있었어! 초조했지만, 베란다 아래에 있던 카난이 바로 캐치해줘서! 그걸 옆에서 보고 있던 다이아의 얼굴이…. 아하하하!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짝 놀라더니 울음을 터뜨려 버렸어! 카난과 둘이서 위로하는게 힘들었어! 결국 엄마에게도 들켜서 크게 혼났고! 그 둘은 나에게 첫 친구였어. 아빠와 엄마는 가르쳐주지 않는 즐거운 시간, 싸우는 법 화해하는 법··· 아주 많은 걸 배웠어.」
게다가 집을 빠져나와 셋이서 별똥별을 보러 간 적이 있었다고 한다.
「결국 비가 와서 그때는 별이 안 보였는데. 다시 한 번 Aqours의 멤버로, 별에게 부탁을 하러 나갔어! 「언젠가 반드시, 다시 함께 할 수 있도록」이라고! 하마터면 또 비가 와서 볼 수 없는걸까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별이 보였어. 그때는 소원보다는, 어렸을 때 셋이서 놀았던 것, 우라노호시에 들어가 스쿨 아이돌을 시작한 것, 카난과 싸웠던 것, 치카와 모두와 만난 것, 화해할 수 있었던 것······ 머릿속에 한가득 Movie가 흘러서····· 시간의 흐름을 강하게 실감했고, 그 자리에서 9명이 함께 소원을 빌 수 있었던 것이 기적처럼 느껴졌어.」
Aqours의 향후 활동에 대한 생각은.
「1학년 때 셋이서 했던 Aqours는, 조금 분한 결과가 되었지만, 그 경험 덕분에 9명의 Aqours는 무적이 될 수 있었다고 지금도 생각해. (그것에 대해선) 감사하고 있어. 우리 3명이 빠져도 치캇치들이라면 괜찮아. 아무 걱정 없어. 어디에 있더라도 마리의 하트는 우치우라의 바다. 마음은 함께인거니까. 앞으로의 Aqours를 전력으로 응원할게♡」
「언젠가 꼭 다시 함께」별에게 바랐던 Aqours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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