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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아구퐁 알바 썰
글쓴이
우리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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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4237557
  • 2021-09-07 11: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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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이제 아르바이트 경험에 대해 들어 볼까 합니다.


첫 아르바이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남매가 같이 연하장 분류 일을 했습니다. 혼자서 조용히 작업을 하는 걸 좋아해서 골무를 끼고 묵묵히 일을 했는데요 (웃음). 익숙해지니까 작업 속도도 점점 빨라져서, 머릿속으로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노래가 끝나기 전에 이 지역 일은 끝마치자!'라고 스스로 할당량을 정해 놓고 즐기면서 했어요 (웃음).


- 아르바이트 월급은 어떻게 쓰셨나요?


첫 아르바이트인 우체국 아르바이트로 받은 월급은 용돈으로 썼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는 학교를 졸업한 뒤에 연기 공부를 하기 위해 도쿄에 있는 양성소에 가려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부모님께 의지만 할 수 없으니 양성소의 학비나 신칸센 요금을 위해 저금을 했어요. 이때는 반찬 가게에서 일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약 1년간은 양성소에 다니면서 근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했어요.


- 고등학생 때 반찬 가게를 고른 이유는?


모르는 곳으로 혼자서 뛰어들 용기가 없어서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을 소개받았습니다. 일주일에 2일 정도 가서 주방에서 쓸 야채를 자르고, 계산대, 청소까지 기본적으로 혼자서 했어요. 처음에는 야채를 자르는 것이 느려서 청소도 늦어지는 등 시간 배분이 힘들었지만 서서히 익숙해졌어요.


-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아르바이트를 바꾼 이유가 있나요?


돈을 모으는 것이 목적이어서 시급 때문에 바꿨습니다 (웃음). 나고야역에 있던 가게인데 번듯한 레스토랑이어서 그런지 엄격한 지도를 받았어요.


- 홀 담당이었나요?


네. 낮에는 코스 요리뿐이었는데, 손님의 식사 속도를 보면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업무였습니다. 바로 앞의 요리를 다 드시면 즉시 다음 요리를 낼 수 있도록 주방으로 요리를 만드는 타이밍을 전달하는 일도 해야 돼서 배워야 될 것이 많았어요.

예를 들어 손님 몇 분이 오셔서 각자 다른 파스타를 주문할 경우, 면의 종류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다르니까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은 빠르게 주방으로 주문을 전달해야 돼요.


- 섬세한 접대가 필요하겠네요.


아이와 함께 오신 분은 아이가 울면 도중에 돌아가실 때가 많아서 마지막까지 드실 수 있도록 가급적 빠르게 요리를 냈고, 여성끼리 오시는 분들은 대화에 열중할 때가 많아서 조금 천천히 요리를 제공하기도 했구요. 그런 세세한 접대는 선배에게 배우기도 했고 일하면서 알게 된 것도 많았어요.


- 시야가 넓어질 것 같네요.


그럴지도 몰라요. 테이블마다 담당이 정해져 있는데, 다른 구역의 사람이 힘들어 보이면 도와줄 때도 있었어요. 접객을 할 때도 옆에서 대화를 듣고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으면 제가 먼저 "분담할까요?"라고 말을 걸기도 하는 등, 누군가에게 말을 듣고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서 움직이는 것을 할 수 있게 됐어요.


- 함께 근무했던 분들과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여성 선배가 엄청 엄격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화를 내!?'라고 생각할 정도로 세게 말할 때도 많았어요 (쓴웃음). 쉽게 인정을 받지 못했고, 불합리한 말을 듣고 억울한 적도 있었어요.


- 그런데도 아르바이트를 바꾸지 않은 이유는?


양성소에 다니기 위해 필요한 아르바이트였기 때문에, 계속하면 시급이 올라간다는 것을 생각하니 '절대로 그만둘 수 없어'였죠 (웃음).


- 어디까지나 '꿈을 위해'라는 목표가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할 수 있었군요.


맞아요. 4~5개월은 선배도 엄청 무섭고 일을 배우는 것도 힘들었어요. 하지만 꾸준히 경험을 쌓아가면서 점점 일을 할 수 있게 됐고, 결국 그 선배와도 사이가 좋아졌어요. 1년 후 상경할 때 이제 쓸쓸해지겠다고 말해 준 것도 기뻤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저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뭐든지 혼자서 해 버리는 타입인데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웃음). 제가 직접 먼저 일하는 방식에 대해 물어 보러 갔거나, 대화를 시도했다면 아마 대우가 달랐을지도 몰라요. 아르바이트를 통해 인간 관계를 배우기도 했어요.


- 상경 후에도 아르바이트를 하셨나요?


막 상경했을 때는 일이 없었고, 오디션의 타이밍도 전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바로 일할 수 있는 규동 체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작업량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접객 경험이 몸에 배어 있던 것이 도움이 됐어요.


- 그럼 다시금 아르바이트를 통해 느낀 것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그만큼 얻은 것도 많습니다. 그리고 돈을 버는 게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부모님께도 감사할 수 있게 됐으니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https://townwork.net/magazine/job/workstyle/117168/

슈쨩의사모예드 2021.09.07 11:43:14
ㅇㅇ 2021.09.07 11:44:30
ㅇㅇ 나고야역 레스토랑 가보고싶다 2021.09.07 11:45:11
Yusaki 선배가 아구퐁보면 무슨생각할까 2021.09.07 11:47:13
센터는시즈쿠 2021.09.07 11:47:33
누마즈앞바다돌고래 굳세게 자랐구만 2021.09.07 11:47:47
ZGMF-X20A 퐁이 알바하는 가게.. ㄷ - dc App 2021.09.07 11:49:05
세인트스노우 결과적으로 보면 알바했던 경험이 연기에도 도움 많이 될듯 2021.09.07 11:52:53
호엥호엥 알바언니 헛웃음날듯 - dc App 2021.09.07 12: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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