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지금 문화산업의 현황을 보면 중국을 대놓고 악역으로 묘사하는 작품이 별로 없는 실정임.

다들 잘 알다시피 서양은 문화산업계가 차이나머니를 빠느라 정신이 없어서 자기네 정치인들에게조차 욕먹는 판이고, 판호 문제 때문에 중국 진출이 막혀서 어차피 더 이상 그쪽 시장 노릴 건덕지가 없는 한국조차도 그런 작품을 못 만들고 있고, 일본을 봐도 극렬 극우주의자 아닌 이상에는 중국 보이콧에 선뜻 나서지를 않음.

중국 시장 포기하고 중국 자본 차이나머니 손절하고 중국 출신 크리에이터 손절하고 중국산 컨텐츠 보이콧하는 오타쿠가 의외로 한국은 물론 일본에도 별로 없음.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면 럽라의 현황 역시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생각해서임. 스쿠스타도 그렇고 슈퍼스타도 그렇고 보다 보면 이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음.

또 한편으로는 말딸이나 그리드맨 같이 2차 창작을 규제하는 작품들을 보이콧하는 오타쿠도 의외로 찾기 힘들더라. 중국 보이콧 보기 힘든 것도 그렇고 2차 창작 규제 작품 보이콧 보기 힘든 것도 그렇고 사람들이 스스로의 손발을 자발적으로 묶는 분위기여서 좀 답답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