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1/08/15 09:24:09
카논「바람 피고 있지!?」
치사토「뭐랄까 애초에 안 사귀고 있고……」
카논「그래도 바람 피고 있지?」
치사토「사귀고 있지 않으니까 바람 같은게 아니잖아!?」
카는「나랑 치이쨩은 소꿉친구지?」
치사토「응」
카논「그럼 바람이야」흥
치사토「뭔 소리야!?」
000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1/08/15 09:29:26
카논「치이쨩은 나를 좋아하잖아?」
치사토「에? 으, 응. 좋아하긴 하지만」폿
카논「나도 좋아하니까 쌍방이잖아」태연
치사토「엣, 그랬어!?」
치사토「랄까, 그렇다해도 나 바람 안 피웠어!」
카논「했어!」
치사토「안 했어!」
치사토「카논쨩만을 좋아하는걸!」
카논「엣////」
치사토「거긴 쑥쓰러워하는구나」
000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1/08/15 09:35:45
치사토「그래서, 뭐가 바람이야?」
카논「전에 쿠쿠쨩이랑 둘이서 타코야끼 먹었어……」
치사토「그게 바람이야!?」
카논「그치만, 쿠쿠쨩이 정말 좋아한다고 말해서 치이쨩이 기쁘다고 대답했고……」
치사토「타코야끼 얘기잖아」
카논「쿠쿠쨩, 치이쨩의 타코야끼 매일 먹고 싶다고 프로포즈했어……」울먹울먹
치사토「그런 얘기 아니고 프로포즈도 아니야!」
카논「쿠쿠쨩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매일 타코야끼 만들어줘!」
치사토「그런 매일 된장국 만들어달라는거 비슷한 얘길 들어도――랄까 나 지금 프로포즈 받았어!?」
000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1/08/15 09:40:22
치사토「어쨌든, 그것 오해니까」
카논「……대답은?」
치사토「헤?」
카논「용기 냈는데……」
치사토「아, 그러니까……」
치사토「일단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카논「……응!」파아아아아아
치사토「감정의 제트코스터네……」
000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1/08/15 09:45:07
카논「하지만 아직 있다구?」
치사토「바람?」
카논「응, 스미레쨩이랑」
치사토「스미레쨩이랑……뭔가 했었나?」
카논「엄청 가까운 거리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봤어」
치사토「에? 아, 댄스 안무 보고 있었을때?」
카논「얼굴이 너무 가까워서 키스할까봐 조마조마했어」
치사토「안 해!」
00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1/08/15 09:50:56
카논「거기에, 뭔가 치이쨩이 스미레쨩에게 사귀어달라고 말했고」
카논「스미레쨩도 무조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보이겠다고 말했어……」
치사토「댄스 이야기라니까!」
카논「치이쨩, 스미레쨩에게 멋있다고 말했고」
치사토「스텝 이야기잖아!」
카논「스미레쨩보다 치이쨩이 더 멋져!」
치사토「에엣!? 고마워……?」
00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1/08/15 09:55:28
치사토「랄까 그것도 오해야」
치사토「전부 댄스 이야기」
카논「정말로?」
치사토「카논쨩이 제일 멋있고 귀엽다구?」생긋
카논「엣!?」파아아아아아아아
카논「나보다 치이쨩이 더 멋있고 귀여워」쭈뼛쭈뼛
00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1/08/15 10:01:54
카논「그래도 또 있어!」
치사토「다음은 렌쨩?」
카논「읏! 찔리는거 있구나!」
치사토「없지만 순서적으로!」
카논「렌쨩은 그러니까……」
치사토「지금 생각하고 있는거 아냐?」
카논「생각하고 있는거 아니야. 그러니까……」
카논「앗, 자, 전에 런닝했어!」
치사토「런닝!?」
00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1/08/15 10:06:32
치사토「으음, 런닝 같은건 자주 하고 있긴 하네……」
카논「역시 바람이야!」
치사토「그럼 카논쨩도 쿠쿠쨩이랑 런닝했으니까 바람 핀거네!」
카논「나는 아니니까」
치사토「그럼 나도 아니야」
치사토「왜나면, 카논쨩이 좋은걸!」
카논「나, 나도 치이쨩이 좋아/////」쭈뼛쭈뼛
00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1/08/15 10:10:53
카논「앗, 그래도」
치사토「또 있어!?」
카논「맨날 우리 집에서 꼬시고 있지?」
치사토「에, 아리아쨩을?」
카논「꼬시고 있어!?」
치사토「안 꼬신다구!?」
00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1/08/15 10:14:36
카논「아리아가 아니라 만마루」
치사토「만마루!?」
카논「넌 정말 완벽하게 둥글구나……라면서 황홀한 얼굴로 바라봤는걸!」
치사토「동물이라구!?」
카논「혹시 그쪽 취향일 수도 있고」
치사토「진지하게 생각하는건 아니지!?」
카논「응, 생각 안 해」
치사토「다행이다……」
치사토「그게 아니라, 그럼 왜 말한거야!?」
00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1/08/15 10:17:27
치사토「그럼 이 기회에 말할게!」
카논「에?」
치사토「나는 카논쨩과 함께 있으면 정말 편안해서, 계속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치사토「만마루도 정말 좋아하지만, 카논쨩이 더 좋아!」
치사토「카논쨩이랑 쿠쿠쨩이 함께 있으면 항상 안절부절 못할 정도로 정말 좋아해!!!」
카논「읏!」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
치사토「이게 진짜 마음이야, 카논쨩」하아하아
00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1/08/15 10:19:18
카논「치, 치이쨩, 뒤에」
치사토「헤?」
쿠쿠「정열적인 고백이에요」호와아
스미레「너무 쳐다보면 실례라구」히죽히즉
렌「두 분이 너무 늦으셔서 뵈러 왔습니다만, 행복하세요」생긋
치사토「우와아아아아아, 부끄러워어어어어어어」
카논「그래도, 치이쨩의 마음 알았어」
카논「바람 피지 마?」
끝
치이카논 ss는 죄다 카논의 사랑이 무거움... 심지어 치사토한테 차이고 멘탈 붕괴되서 설득하러간 치사토 덮쳐버리는 거까지 있더라
유우뽀무에서도 저런 건 못 봤던 것 같은데
갠적으로 햄버그 스테이크에는 소꿉친구에게 집착하게 만드는 성분이 들어있다고 믿고 있어요
카논이 터뜨려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