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SS) 100일후에 결혼하는 요우리코 (~2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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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dr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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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9 14:09:50
https://twitter.com/nisemakosan/status/1431963853152161795
20일 전부터 매일 연재중인 짧은글 모음
하루째
요우 "리코짱은 정말 피아노를 잘 치네"
리코 "고마워. 그치만 그렇게 잘 치는 건 아니야."
요우 "그렇지 않은데? 난 매일 듣고 싶다고 생각하는걸."
리코 "고마워"
이틀째
리코 "케이크가 잘 안 구워지네"
요우 "그래? 그럼 같이 구워볼래?"
몇 시간 후
리코 "대박! 요우쨩 말대로 했더니 케이크가 폭신폭신해졌어!"
요우 "고마워. 모처럼이니까 앞으로 케이크 구울 때는 항상 같이 할까?
사흘째
요우 "나도 피아노 칠 수 있을까?"
리코 "같이 연습해볼래?"
요우 "응, 꼭!"
1시간 후
요우 "피아노 치는 거 힘들지만 재미있네. 매일 가르쳐 줬으면 좋겠어."
리코 "응, 좋아."
나흘째
요우 "킁킁..."
리코 "요우쨩, 냄새 너무 맡으면 창피한데..."
요우 "미안해. 하지만 리코의 냄새가 너무 좋아서... 평생 맡고 싶어"
리코 "기쁘지만 곤란해!"
닷새째
요우 "리코짱의 된장국은 정말 맛있네"
리코 "고마워. 이래보여도 육수랑 건더기의 어울림까지 신경쓰고 있으니까."
요우 "상냥하네. 매일 마시고 싶어지는 맛이야"
리코 "언제든지 만들어 줄게."
엿새째
리코 "요우짱의 근육 트레이닝 대단하네"
요우 "뭐, 매일 하니까"
리코 "나도 해볼까?"
요우 "그럼 매일 부지런히 가르쳐줄게"
리코 "...역시 그만둘게"
요우 "에~"
이레째
리코 "다녀왔습니다. 요우쨩, 빨래 개어준 거야?"
요우 "응, 다림질도 해놨어"
리코 "고마워. 그래도 두 사람 몫이라 힘들었지?"
요우 "괜찮아. 이 정도는 매일 해도 되는걸."
리코 "고마워. 하지만 내일은 내가 할게."
여드레째
요우 "스킨케어라는 거, 여러가지를 해야 하니까 어렵네"
리코 "그래. 하지만 매일 하는 게 중요해"
요우 "그럼 매일 리코쨩이 해 줘"
리코 "그 부분은 혼자 제대로 할 것"
요우 "네.."
아흐레째
요우 "자격증 공부할까?"
리코 "좋네. 어떤 거 따려고?"
요우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우선 매일 공부하면 뭐든 따지 않을까"
리코 "대부분 자격증을 먼저 정할텐데.."
열흘째
리코 "요우짱 어서와..? 그 꽃다발은 뭐야?"
요우 "에헤헤. 리코에게 주는 선물"
리코 "고마워. 기쁘네."
요우 "기쁘면 앞으로 매일 선물 사올까?"
리코 "그것은 그만두었으면 좋겠는데. 가계부적으로."
요우 "네..."
열하루째
요우 "리코쨩, 같이 목욕하자. 등 밀어줄게"
리코 "고마워. 요우짱이 씻겨주면 시원해서 좋아."
요우 "진짜? 그럼 맨날 씻겨줄게!"
리코 "그건 좀 부끄러워!"
열이틀째
요우 "OOO의 낫토는 맛있네"
리코 "그러네, 여러 가지 맛이 있는 것 같아"
요우 "종류 많으니까 매일 한 종류씩 먹어서 컴플리트 할까?"
리코 "...그건 분명히 질릴 걸."
열사흘째
요우 "리코쨩, 마사지 어때?"
리코 "너무 기분 좋아. 고마워"
요우 "천만에. 좋으면 매일마다 해줄까?"
리코 "그건 좀 곤란할지도..."
열나흘째
요우 "리코쨩, 아까부터 계속 나를 껴안고 내 냄새를 맡고 있는데, 무슨 일이야?"
리코 "요우짱이 전에 내 냄새를 맡아서 복수하고 있어"
요우 "그래? 그럼 사양 말고 매일 맡아"
리코 "그렇게 나오면 오히려 더 힘들어..."
보름째
리코 "일하느라 피곤해서 졸려..."
요우 "괜찮아? 그럼 먼저 자. 집안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리코 "그건 좀 미안한데..."
요우 "그럼 같이 할까? 둘이 하면 금방 할테니까. 매일 리코쨩이랑 집안일을 할 수 있다면 기쁠지도."
리코 "고마워..."
열엿새째
리코 "어머, 이불이 푹신푹신하네"
요우 "리코가 나간 사이에 널어놨어"
리코 "고마워. 푹 잘 수 있을 것 같아"
요우 "다행이다. 그럼 이제부터 매일 널어놓을게."
리코 "그거, 자외선때문에 이불 망가지지 않나?"
열이레째
요우 "다녀왔습니다! 뭐 하고 있어?"
리코 "도착한 가구를 조립하고 있는데, 어려워서"
요우 "여기 줘 봐"
1시간 후
리코 "대단해, 간단하게 완성..."
요우 "이런 건 언제든지 내가 만들어 줄 테니까 안심해"
열여드레째
리코 "오늘은 요우쨩이 합숙에서 돌아오는 날이네"
요우 "다녀왔습니다! 리코쨩! 간신히 만났다!"
리코 "어서 오세요, 라고 해도 3일 정도인데, 간신히까지는 아니지."
요우 "무우..."
열아흐레째
요우 "빨래는 즐거워~"
리코 "요우쨩, 항상 빨래 고마워"
요우 "천만에! 리코쨩의 속옷이라면 매일 빨 수 있어!"
리코 "...변태"
요우 "엣?!"
스무날째
리코 "요우쨩 쿠키 맛있네"
요우 "고마워. 많이 먹어"
리코 "많이 먹으면 살찔텐데"
요우 "괜찮아. 통곡물 같은 거 써서 칼로리 줄이고 있으니까 매일 먹어도 괜찮아"
리코 "요우쨩은 상냥하네..."
sttc | 1줄요약좀 | 2021.08.29 14:10:23 |
한겨울의시어마인드 | 콘 왤케 적절함 | 2021.08.29 14: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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