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운영자 해킹 사건은 부매니저 한명의 공이 정말로 컸음

새벽에 자고있는데 폰 진동이 미친듯이 울려서 확인해보니 라인 통화가 열통 가까이 와있었던걸로 기억함

음성 대화를 한적도 할 이유도 없었기에 뭔가 큰일 났구나 직감하고 컴퓨터 켜보니 갤이 작살이 나있었음

사실 사태 초기에는 갤 한두번 털린것도 아니라 익숙하기도 하고 운영자 계정이 털린거라 딱히 뭐 할수 있는것도 없어서

와ㅋㅋ 이걸 터네 스게ㅋㅋㅋ 하고 방도리갤 눈팅이나 하고 있었음 

근데 딱 그 타이밍에 방갤 주딱이 실시간으로 NTR 당하더라고

바로 관리창 튀어가서 무한 새로고침을 시작한게 그때부터였을꺼임.

아니나 다를까 바로 물갤 와서 똑같은짓 반복하더라

하지만 혼자서 그렇게 쭉 막고 있었던게 아니라 깨워준 부매니저한테 계정 공유하고 

난 중간에 출근해야해서 그대로 교대했었음.

단순 시간으로만 따지면 그때 부매니저가 더 오랜 시간동안 고생했을꺼라 지금 생각해도 고마울따름인데

닉이나 이런걸 다 까먹어서 지금도 부매인지 아닌지는 전혀 모름

가끔 갤 눈팅 올때마다 라떼갤 되면 고정으로 나오는 떡밥 두개 썰 풀어봤음

사실 원래 방침대로라면 이런 글 최대한 안쓰는게 좋겠지만

시간도 많이 지났고 나도 힘 빠졌고 계속 궁금해할만한 사안이라면 지금쯤엔 그때 시점 말해줘도 되겠지 하는 마음에서 썼음

벌써 2년 반인가? 아무튼 그때 매니저 자리 내려올때만 해도 걱정이 아예 없었던건 아니였는데

갤도 그때보다 더 부드러워지고 사건 사고 없이 흘러온거 보면 

매번 사이렌 울리고 독재소리 듣던 내가 역시나 무능했네 싶기도 하고 진작 넘길껄 하는 미안함도 있네

내가 고마움을 말할 처지나 수준이 되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모두한테 늘 고마운 마음임

한가지 아쉬운건 분명 겨폭들로 완장을 꾸린거 같은데 어느순간 검스로 갈아탄거 좀 괘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