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네 집으로 알려진 오모테산도 힐즈
고등학생 혼자서 하라주쿠 번화가 한복판에 있는 집에서 산다니
집세가 꽤 비쌀텐데
과연 얼마일지...
약 5~60만엔
그러하다.
"아 거기는 쿠쿠가 사는 건물이랑 이어진 옆 건물이잖아!"
라고 태클을 거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럼 쿠쿠가 진짜 사는데는 어떨까?
우선 쿠쿠가 사는 그 오래된 담쟁이 덩쿨이 있는 건물은
현재 상업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보통 카페나 갤러리로 이용되어 정확한 월세는 알 수 없지만
갤러리의 이용료를 토대로 생각해보기로 했다.
해당 건물에 입점한 갤러리의 이용료
1주일에 26만엔 이상
한 달이면 100만엔 이상임
그러하다.
여기서 끝내면 노잼이니까 이 건물에 대해 간략히 알아본걸 적자면
대충 1922년쯤 지었다고 함
지은 이유는 관동 대지진으로 목조건물이 초도화되자
튼튼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콘크리트 아파트를 짓기로 한 것이 시초라고 함
이런 아파트를 여러군데에 지었는데 그중 쿠쿠네가 있는 하라주쿠에는
"아오야마 아파트"라는 이름으로 지었다고 한다.
당시 아파트 건물 배치도
일제시대의 항공사진에서 보이는 아파트 모습
아주 옛날부터 전쟁도 잘 피해서 잘 살아 남았다고 하더라
2002년까지도 이런 모습으로 하라주쿠 한복판에 있었다고 하네
근데 역시나 세월은 못 이기는지 너무 오래돼서 사람이 살기 힘들어지게되니
재개발을 하게 된 것이 지금의 오모테산도 힐즈라더라
근데 100여년이 된 아파트를 그냥 없애버리는것은
문화재 차원에서 아깝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절충으로 재개발 부지 한쪽에 아파트들을 해제하며 나온 부재들을 이용해
원형을 복원한 한 동이 남은게
바로 쿠쿠네라고 함
그래서 오모테산도 힐즈 왼쪽은 유리궁전으로 꽤 현대적인데
갑자기 뜬금없이 담쟁이 덩쿨이 휘감겨진 옛 건물이 나오는게
그런 이유라고 함
뭐 그렇대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전시회장이든 뭐든 싸그리 다
영업 중지 크리 먹고 있어서
일본 물붕이들도 성지순례 못한다더라
1줄 요약
대충 금수저련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