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우라노호시 1학년 교실
루비「좋은 아침, 요시코쨩!」
요시코「요하네라니까」
루비「오늘의 태클은 좀 여유있는 느낌이네?」
루비「조금 어른스러운 느낌」
요시코「요하네는 언제나 어른스러웠는데?」
루비「항상 '그러니까 요하네!'라던가 하면서 화냈잖아」
요시코「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요시코「그보다 루비, 오늘따라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는데」
요시코「드디어 하등한 인간들이 요하네를 주인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것일까」
루비「아니, 그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
루비「왜냐하면 요시코쨩 경단이 하얗거든」
요시코「응?」
루비「아무리 중2병이라도 경단만 염색하는 건 좀... 교칙에도 걸릴 거고」
요시코「...루비, 혹시 거울 있어?」
요시코「이왕이면 둥근 걸로」
루비「응, 여기」
루비「...요시코쨩?」
요시코「으아아아아아!」
루비「삐기이이이이이!」
루비「정말! 갑자기 소리질러서 놀랐잖아!」
요시코「이거 내 경단이 아니야!」
요시코「아, 이거 치사토 경단이다!」
루비「치사토쨩? 리에라의?」
요시코「응! 어떡하지? 주말에 섞였나 봐」
루비「도대체 어떻게 하면 경단이 섞일 수 있는 거야」
요시코「선택받은 자들간의 사바트가 있었다고 해 두지」
루비「경단을 가진 멤버들끼리 파자마 파티를 했구나」
루비「그러면 요시코쨩의 경단은?」
요시코「아마 아유무나 치사토 중에 하나가 내 경단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루비「뭐야, 난 또 어딘가에 흘린 줄 알았네」
루비「잃어버린 것도 아니고, 나중에 찾으러 가면 되겠네 뭐」
요시코「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야!」
요시코「경단 안에는 본 주인의 의지가 깃들어 있단 말이야!」
요시코「벌써 이틀이나 이 경단으로 지냈으니 슬슬 영향이 올 거라고!」
루비「헤에, 그럼 오히려 잘됐네」
루비「치사토쨩은 착실하니까, 이 기회에 요시코쨩도 좀 배워」
요시코「벌써부터 반쯤은 치사토가 된 기분인데...」
하나마루「죄송해유~ 지가 좀 늦었쥬?」
요시코 (꿀꺽)
루비「요시코쨩?」
요시코「즈라마루우우우우!」
하나마루「즈랏?」
요시코「즈라마루는 오늘도 둥글구나아아아」문질문질
요시코「왜 이렇게 둥근 거야? 이름에 마루가 들어가서?」
요시코「좀 더 안게 해줘, 사랑하게 해줘, 핥게 해줘!」
하나마루「이, 이상혀유! 요시코쨩은 원래 이상했지만서도 더 이상해졌어유!」
요시코「날뛰지 마! 치마 벗기기 힘들어지잖...」
하나마루「조용히 하세유!」깡
루비「...기절했나?」툭툭
하나마루「정말, 도당체 아침부터 무슨 일인 거유」
루비「실은 여차저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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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루「누가 알았겄슈, 치사토쨩이 속에 그런 광기를 숨기고 있었을 줄은」
루비「나는 자기 경단이 아니라서 폭주했다고 생각하지만」
루비「...아니, 그렇게 믿고 싶은 걸지도」덜덜
하나마루「그보다 요시코쨩은 언제 일어날까유, 조금 있으면 수업 시작하는디」
요시코「즈라마루!」벌떡
루비「삐깃!」
요시코「즈라마루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일어났어!」
요시코「자, 학교 따위는 제끼고 둘만의 둥그런 시간을 보내 보자...」
하나마루「헤이, 스테이 스테이~」
루비「지, 지금 뭐 하는 거야?」
하나마루「테레비에서는 이렇게 하면 개가 진정하던데유」
루비「그게 사람한테 효과가 있을 리가...」
요시코「...」
루비「있어?!」
하나마루「오케이, 이제 천천히 허그해 보세유」
요시코「...」꼬옥
하나마루「이거 의외로 나쁘지 않구먼유!」
하나마루「요시코쨩, 쑥맥이니까 웬만해서는 자기 쪽에서 안 다가온단 말이쥬」
하나마루「폭주만 안 하면 이쪽 요시코쨩도 괜찮을 거 같구먼」
루비「전혀 괜찮지 않아! 머리를 너무 세게 때린 거 아니야?」
하나마루「요시코쨩, 지금 어때유?」
요시코「둥근 거에 둘러싸여서 행복해...」
하나마루「봤쥬? 요시코쨩도 괜찮다고 하잖어유」
루비「하나마루쨩이 이상한 데 눈을 떠버렸어...」
루비「잠깐만, 지금 요시코쨩이 이 모양이라는 건 혹시 다른 분들도?」
하나마루「아, 그건 좀 위험할지도 모르겠구먼」
루비「알았지? 방과후에 바로 도쿄로 가는 거야?」
요시코「도쿄엔 둥근 거 많아?」
하나마루「도쿄역은 천장부터 둥글쥬」
요시코「갈래!」
루비「행동패턴이 단순해서 다행이야」
루비「치사토쨩은 좋은 부분도 많은데 왜 이런 부분만 발현된 걸까...」
하나마루「다른 분들이 걱정되는구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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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 유이가오카 보통과 교실
치사토「우잇스!」벌컥
카논「치이쨩? 웬일로 보통과 교실까지 왔어?」
치사토「오늘 도시락이 잘 된거 같아서 카논쨩이랑 나눠먹으려고」
치사토「저기, 기억나? 중학교 때까지는 항상 점심 같이 먹었잖아」
카논「그랬었지~ 벌써 오래 전 이야기인 것만 같아」
쿠쿠「왜 두 분만 아는 얘기를 하는 겁니까! 쿠쿠도 끼워 주세요!」
카논「미안미안」
쿠쿠「그리고, 카논은 오늘 저랑 같이 도시락 먹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카논「꼭 한 사람이랑만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다같이 나눠 먹자」
카논「괜찮지, 치이...쨩?」
치사토「...카논, 이라고?」
카논「응?」
카논「아, 치이쨩은 몰랐겠구나」
쿠쿠「요요기 페스 무대 위에서 카논이 말해 주었습니다!」
쿠쿠「'카논이라고 불러'라고 말입니다!」
치사토「나도 아직 카논쨩이라고 부르는데...」
치사토「내가 모르는 카논쨩이 있어」
카논「치이쨩? 표정이 무서워...」
치사토「대답해 줘, 카논쨩」벽쿵
카논「히잇!」두근
카논 (뭐야 이거?! 이런 치이쨩 본 적 없어!) ///
치사토「쿠쿠쨩이 더 중요한 거야?」
카논「쿠쿠쨩도 소중하지만 역시 치이쨩도...」
치사토「한 명만 골라줘」
카논「치, 치이쨩...」///
스미레「아까부터 뭐 하는 거야, 저 둘」
스미레「우와앗!」우당탕
치사토「???」
카논「!!!」
스미레「또 저질렀어어어!」
카논「츄, 츄 해버렸다...」
카논「밀어붙이는 거, 최고...」푸쉬쉭
쿠쿠「아, 기절해 버렸습니다」
치사토「카논쨩,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여자가 취향이었던 걸까」
쿠쿠「확실히, 쿠쿠는 밀어붙이는 타입이긴 합니다」
쿠쿠「카논, 그 동안 밀어붙이면 겉으로는 싫어하는 척 하면서 다 들어주기도 했고」
쿠쿠「그건 그렇고, 또 저질렀다는 건 뭡니까?」
스미레「아무것도 아니야!」
치사토「뭐, 결과가 좋으면 좋은 거지」
스미레「교실 한가운데서 입술 박치기를 해놓고 결과가 좋다는 건... 내가 저지른 거긴 하지만」
스미레「봐, 몰래 훔쳐보던 학생회장도 기절해 버렸잖아」
렌「파, 파렴치해여어어...」푸쉬쉭
치사토「학생회장의 약점은 연애에 내성이 없다는 거구나」
치사토「이걸 알려주면 카논쨩이 나를 더 좋아하게 되겠지?」
쿠쿠「치사토씨, 마치 다른 사람 같습니다」
치사토「그런가? 나는 잘 모르겠는데」
치사토「어, 전화 온다」
치사토「여보세요?」
루비「여보세요, 치사토쨩?」
치사토「루비쨩? 이 시간에 웬일이야?」
루비「설명하자면 좀 긴데...」
루비「아무튼! 치사토쨩, 지금 누구 경단 가지고 있어?」
치사토「경단? 그야 당연히... 얼레?」
치사토「이제 보니까 왼쪽 경단이 핑크색이네」
쿠쿠「스타일 변신이라도 하신 줄 알았습니다」
루비「핑크색?! 혹시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어?」
치사토「별 일 없었어, 카논쨩이랑 키스한 거 빼고는」
루비「삐기잇!」
하나마루「저쪽도 잘되고 있구먼유」
루비「잘되기는 뭐가 잘됐다는 거야!」
루비「우리, 학교 끝나자마자 요시코쨩 데리고 도쿄로 갈 테니까 도쿄역에서 만나!」
치사토「알았어~ 나도 카논쨩 데리고 갈 테니까 저녁에 봐」
쿠쿠「치사토씨, 카논은 왜 데리고 간다는 겁니까?」
치사토「응? 카논쨩이 나랑 떨어져 다니는 게 이상한 거 아냐?」
치사토「그치, 카논쨩?」
카논「녜헤...」
쿠쿠「둘 모두 지금은 정상이 아닙니다! 쿠쿠도 같이 가겠습니다!」
치사토「왜 쿠쿠쨩이 나와 카논쨩 사이에 끼어드는 거야」
스미레「그건 다른 분 대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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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니지가사키 학원 부실
세츠나「대단해요! 아유무씨!」
시즈쿠「창작 욕구가 마구마구 솟아올라요!」
아유무「아유무? 그런 이름은 이미 버린 지 오래」
아유무「내 이름은 뽀무리엘! 신에 의해 버림받은 존재!」
세츠나「신에 의해 버림받다니, 너무 불쌍해요!」
시즈쿠「무슨 이유로 버림받았나요?」
아유무「드높은 천상에서는 누군가에게 사사로운 감정을 품는 것조차 금지되는 법」
아유무「그러나 나 뽀무리엘은 천상의 법도를 어기고 지상의 필멸자를 사랑하게 되었다...」척
유우「이런 아유무는 색달라서 두근거려어♡」
세츠나「자연스럽게 유우씨의 어깨에 손을 올리시네요!」
시즈쿠「유우 선배는 자기 거라는 어필을 저렇게 당당히...!」
시즈쿠「옛날의 소심한 아유무씨와는 천지차이예요!」
시오리코「...」심기불편
아유무「말했잖나, 나는 뽀무리엘이라고」
아유무「자, 필멸자여」
유우「응, 아유... 뽀무리엘!」
아유무「내 종복이 되어 영원토록 함께 살아가지 않겠는가?」
시오리코「천상에서 쫓겨났다면서 어떻게 같이 영원토록 살 수 있는 건데요」
아유무「그, 그건...」당황
시즈쿠「한때 대천사였다면 죽음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법!」
세츠나「그래요! 유우씨를 쫓는 사신을 물리치면 되는 거죠!」
아유무「...그렇다! 내 너를 죽음의 손길에서 구하리니!」
유우「로맨틱하네!」
시오리코「돌겠네요」한숨
시오리코「이 상황에 도대체 누구한테서 전화가...」
시오리코「네, 미후네 시오리코입니다」
루비「다행이야, 드디어 받는 사람이 나타났어」
시오리코「루비씨?」
루비「그... 아유무씨랑 유우씨한테 점심에 전화를 걸어 봤는데 안 받으셔서」
루비「혹시 무슨 일 있어?」
시오리코「무슨 일이요? 한 번 들어 보실래요?」
아유무「내 너희 둘을 친히 수하로 임명하리」
아유무「나를 위해서 설정... 아니, 찬미의 시를 지어 올리거라!」
세츠나「신조차 모독하는 사상 최대의 천사 뽀무리엘의 등장이예요!」
시즈쿠「천상의 신에 대적하기 위해, 심해의 사악한 신들과 계약을 맺으러 가죠!」
유우「세츠나쨩이 추천해 준 라이트노벨에서 이런 걸 봤는데, 이건 써먹을 수 있으려나?」
세츠나「좋네요! 지금 당장 르뤼에로 가는 거예요!」
시즈쿠「테켈리-리! 테켈리-리!」
시오리코「이런 상황입니다」
루비「저희 타천사가 정말 죄송한 일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시오리코「아뇨, 이건 이쪽에도 문제가 있으니...」
루비「아무튼, 우리는 지금 전철 타고 도쿄역으로 가고 있어」
루비「어떻게든 아유무씨를 도쿄역 쪽으로 데리고 와 줄래?」
시오리코「...할 수밖에 없는 거겠죠?」
루비「응, 잘 부탁해」
시오리코「하아... 이러긴 진짜 싫은데요」
시오리코「타천사 뽀무리엘님!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아유무「오오, 너도 드디어 나에게 감화된 것이냐」
아유무「좋다, 어디 한 번 말해 보거라」
시오리코「아뢰옵기 황송하나, 심해의 신들과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먼 곳으로 떠나야 할 듯 합니다」
아유무「그렇지만 오다이바는 바다에 둘러싸여 있지 않느냐?」
시오리코「어, 음... 그러니까...」
시오리코「오다이바는 수질이 좋지 않아서...」
시즈쿠「생각보다 엄청 현실적인 이유네요」
세츠나「어떡하죠?」
유우「그래도 시오리코쨩이 힘내서 짜준 설정이니까, 살려 보고 싶단 말이지」
유우「어흠, 그럼 일단 도쿄역 쪽으로 가서 갈 만한 바닷가를 찾는 것은 어떠신지요?」
아유무「알겠다, 내 직접 그쪽으로 행차하지」
아유무「하지만 만약 나를 속이는 것이라면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시오리코 (천상에서 쫓겨난 사람이 어떻게 천벌을 내리냐구요...)
아유무「너는 길을 안내해라, 나는 내 동반자와 함께 그 뒤를 따르겠다」
시오리코「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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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뒤, 도쿄역 근처 카페
루비「다들 늦네...」
루비「요시코쨩은 아까부터 하나마루쨩한테 붙어서 떨어지지도 않고 있고」
하나마루「요시코쨩, 따라해 보슈」
하나마루「오하나~」
요시코「마루!」
치사토「오, 뭐야뭐야? 새로운 놀이?」
루비「치사토쨩! 왔구나!」
치사토「카논쨩, 기억나? 우리 어릴 때 놀이터에서 뭐 하고 놀았는지」
카논「치이쨩이 말해주면 기억날지도?」기대
치사토「기억 못하는 거야? 그럼 벌을 줘야겠네...」
루비「육식계?! 아유무씨는 이런 느낌은 아니었는데?」
쿠쿠「아유무씨에게 브레이크를 걸고 있던 소심한 성격이 없어지니까 이렇게 폭주해 버리는 겁니다!」
루비「그럼 요시코쨩도?」
하나마루「치사토씨에게 브레이크를 걸고 있던 건 지능이었던 모양이유」
하나마루「요시코쨩은 가엾게도 지능을 잃어버렸구먼유...」
루비「아니, 그건 하나마루쨩이 머리를 때려서잖아」
아유무「정말 여기가 맞느냐? 바다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만」
유우「뽀무리엘님은 여기서 쉬고 계십시오, 저희가 다음 행선지를 찾아볼 테니」
시오리코「...오면서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어요」
루비「저건 도대체 뭐가 문제였던 걸까」
쿠쿠「주변 사람들이 너무 잘 받아줘서 폭주해 버린 것 아니겠습니까」
시오리코「분석은 됐으니까 빨리 경단이나 원래대로 돌려놓자구요」톡
쿠쿠「그러게요, 더 이상은 못 봐주겠습니다」톡
루비「별 일 없이 원래대로 돌아오면 좋을 텐데」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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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코「...핫」벌떡
치사토「우으으... 왠지 머리가 아파」
아유무「엄청 긴 꿈을 꾼 느낌이야...」
쿠쿠「원래대로 돌아온 걸까요?」
시오리코「글쎄요... 일단 아유무씨의 말투는 돌아온 것 같습니다만」
루비「요시코쨩, 몸은 좀 어때?」
요시코「그러니까 요하네라니까!」
요시코「그보다, 나 왜 즈라마루를 안고 있는...」///
하나마루「이쪽은 쑥맥으로 돌아온 거 같구먼유」
쿠쿠「치사토씨는 어떻습니까?」
치사토「오늘 하룻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
카논「...」울먹울먹
치사토「카, 카논쨩? 왜 울려고 하는 거야?」
카논「남의 첫키스를 뺏어 놓고 기억이 안 난다니... 최악이야」
치사토「뭐? 쿠쿠쨩, 설명 좀...」
쿠쿠「치사토씨가 나쁜 겁니다」
시오리코「아유무씨는 어떤가요?」
아유무「나도 기억은 안 나지만... 별 일이야 있었겠어?」
유우「그럴 줄 알고 리나쨩한테 부탁해서 동영상을 찍어 놨지」척
아유무(동영상)「내 이름은 뽀무리엘! 신에게 버림받은 존재!」
시오리코「이걸 왜 찍어 놓은 건데요」
유우「아유무가 부끄러워서 죽으려고 하는 표정을 보고 싶었거든」
시오리코「당신도 취미가 참 고약하네요」
아유무「저, 저게 나라고?」
아유무(동영상)「드높은 천상에서는 누군가에게 사사로운 감정을 품는 것조차 금지되는 법」
아유무(동영상)「그러나 나 뽀무리엘은 천상의 법도를 어기고 지상의 필멸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아유무「지워 줘! 제발!」///
유우「싫은데~ 이 때 아유무, 엄청 두근거렸는걸」
아유무「두, 두근거렸다고?」
유우「응! 다시 한 번 해줄 수 있어?」반짝반짝
아유무「...내, 내 이름은 뽀무리... 역시 무리!」///
시오리코「이게 아유무씨죠」편안
쿠쿠「다들 원래대로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루비「진짜 피곤한 하루였어」
하나마루「그래도 가끔씩은 괜찮지 않슈?」
카논「그건 그래, 그런 치이쨩 처음이었는걸」
유우「그럼 다음에는 아유무한테 치사토쨩의 경단을...」
모두들「절대 안 해(요)!」
갤에서 추천받은 주제
뮤즈도 경단캐가 있었다면 더 혼란스러웠을 텐데
거긴 경단 대신 벼슬이 있긴 하지만
그러고 보니 나타 만화에도 벼슬따라 코토리가 옮겨가는 거 있었지
카논은 호의를 가지고 밀어붙이는 거에 진짜 약한 거 같음
스쿨아이돌 결국 해줌
리어카 울면서도 끌어줌
패션쇼 포즈까지 잡아주면서 해줌
아즈나는 원래 요시코 카운터처럼 묘사되긴 하지만
여기서는 요시코도 같이 폭주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느낌으로 넣어봄
요시코 곁에 태클을 걸어줄 친구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
다음에 뭐 쓸지는 아직 안 정함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맙다